100년 동안 생일도 정확하지 않은 날을 건국일로 잡으려 했던 문재인 정부가 우습다. 완전 코미디다. 작년에 문재인 정부가 2019년은 건국 100주년이 되는 해라고 역사 왜곡하면서 엄청 나팔 불었는데, 2019년의 삼일절이 다가오고, 임시정부가 만들어진 4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는데도, 건국 100주년이란 말은 신문 한 귀퉁이에도 안 보여서 이상하다 싶었다.

작년까지는 임시정부 수립일을 1919년 4월 13일로 기념했는데, 올해부터는 1919년 4월 11일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새로운 고증자료를 통해서 추정되는 날짜가 1919년 4월 11일로 변경되어서 기념일을 올해부터 바꾼다고 한다. 100년 동안 생일도 정확하지 않은 날을 건국일로 잡으려 했던 문재인 정부가 우습다. 완전 코미디다.

그런데 뒷얘기는 더 웃긴다. 북한이 삼일절을 싫어하고, 임시정부 수립 역사도 싫어해서 2019년이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이란 좌파들의 떠벌림이 뒷방으로 사라지고 대신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으로 용어가 바뀌었다는 이야기이다. 북한 결재받고 외교노선 정하던 노무현정권의 역사가 문재인 정권에서도 반복되는 게 우연인가? 아무튼 대한민국의 시끄럽던 건국 100주년 논란을 북한이 한 칼에 잠재우는 것 보니, 중국에 조공바치던 조선 저리 가라는, 북한에 납작 엎드린 현재의 남한 정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