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북한을 거론하면서 ‘나라’, ‘국가’, ‘인민’이라 표현하는 인간들을 이념적으로 의심한다. 문재인 정권 들어 일부 유명 탈북자들이 북한도 유엔에 가입한 ‘국가’라며 남한과 북한이 서로 협력해서 살아가는 것이 좋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그거 반역이다.

북한은 ‘국가’나 ‘나라’가 아니다. ‘북한정권’, ‘북한집단’이라 칭해야 옳다. 다들 잘 알고 있겠지만 우리 헌법상 북한 지역도 우리 땅이다. 반란 괴뢰집단이 불법 무장 점거하는 바람에 아직 우리가 수복하지 못한 상태인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이 탈북 하여 남한에 오면 ‘귀화’나 ‘망명’ 신청을 받는 것이 아니라 곧바로 우리 국민으로 대접하는 것 아닌가.

우리와 북한이 모두 유엔에 가입한 건 사실이나 북한의 경우 소련과 중공의 뒷배로 가입한 것으로 자유민주주의 국가인 우리는 그것을 인정할 수 없고, 우리는 우리 헌법에 따라 북한 땅을 찾아야 한다. 유엔 운운하며 북한도 독립 국가인 양 말하지 말라. 그런 식이면 독도가 분쟁 지역이라는 유엔의 입장에도 따를 것인가. 독도는 우리 땅이다.

탈북자들이 그런 식으로 용어에 신경 쓰지 않으면 우리는 그들에 대한 판단을 달리 해야 한다. 솔직히 나는 북한을 거론하면서 ‘나라’, ‘국가’, ‘인민’이라 표현하는 인간들을 이념적으로 의심한다. 아무리 입으로는 김일성 3대 비판해도 나는 그런 자들 사상을 의심한다. 김일성 3대 비판이야 당연한 일이고, 북한집단과 그 쪽 땅에 있는 우리 주민들에 대해 올바른 용어를 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