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 맘대로 국민들 노후자금을 이렇게 자기들 엉터리 이상(理想) 실현하고 국내 주식시장 떠받치는 용도로 쓰는 겁니까? 집사(스튜어드)? 국민연금 가입자인 국민들의 집사가 아니라 정권의 집사인 모양입니다. 국민들 집사라면 주인들(국민들) 노후자금을 그런 식으로 관리할 수 없겠지요? 작년에 마이너스 수익률 기록해놓고 말입니다. 사실 당장 국민들에게 석고대죄하고 담당자 문책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그런데 그 책임자들이 엄청 건방을 떨며 기업을 지배하고 있네요. 엉망으로 운용하고도 정신 못차리고 지들 멋대로 권력부리며 기업을 정권 입맛에 맞게 길들이고 있다니요. 이런 식이면 이제 정권에 잘못 보이면 전부 국민연금 이용해서 협박공갈하면 되겠군요. 이거야말로 어마어마한 권력남용 아닙니까?

아직 혐의가 인정된 것도 아닌데 경영권 박탈할 만큼 급박한 뭔가가 있는 겁니까? 오너가 그만큼 끌고 온 기업인데 오너를 경영에서 강압적으로 끌어내리면 과연 기업이 더 잘 될까요? 지금 국민연금은 운용 목표가 뭡니까? 수익률 높이기입니까? 국내 재벌 길들이고 정권 정책목표 달성하는 수단이 되는 겁니까? 국민들 노후자금을 누구 맘대로 그런 식으로 사용하는 겁니까? 우리 국민들은 노후자금을 도둑맞고 있고 사기당하고 농락당하고 있는 겁니다.

국민들 노후자금을 소버린이나 엘리엇같은 사모펀드처럼 관리하겠다? 그게 맞는 겁니까? 그럼 그렇게 협박하다가 배당한다 등등 주가 올라가면 뭉터기로 빠져나갈 겁니까(exit)? 그게 가능합니까? 그리고 바람직한 겁니까?

문재인 정권 이전에는 국민연금기금 운용 수익률이 그래도 4~5프로는 되었는데 이번 정권 들어 마이너스를 계속 기록했는데 작년에는 약 마이너스 1프로까지 내려갔습니다. 수익률이 1프로 내려갈 때마다 약 5년 고갈시점이 빨라진다는데 그럼 어떻게 되는 겁니까? 게다가 작년에 국민연금이 주식시장 떠받치느라 수익률 떨어졌는데 국민연금이 국내 주식시장 관리하라고 내고 있는 겁니까?

이래서는 안됩니다. 국민들 노후자금을 누구 맘대로 이렇게 자기들 엉터리 이상 실현하고 국내주식시장 떠받치는 용도로 쓰는 겁니까? 이제 국민들이 국민연금기금의 운용 주체를 선택하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경쟁시키고 운용을 멋대로 엉망으로 하면 다들 다른 운용기관에 맡기거나 해지할 수 있게 해야 합니다. 더이상 자기들 쌈짓돈처럼 국민들 노후자금 갖고 장난치는 걸 두고 볼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