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六代目 山口組의 激鬪]라는 책이 있다. 2011년 3월 双葉社에서 발간한 책이다. 새삼스럽게 이 책 이야기를 꺼내는 것은 [야마구치 구미(山口組)]와 북한의 체제가 너무 닮았다는 생각이 들어서다.

일본 경찰청은 세계 경찰국인 미국이고 [山口組]는 북한 김씨 세습 체제이다. 야마구치 구미로서는 체제 조직, 품위 유지, 세력 확대를 위해서 꼬붕들을 희생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불법으로 운영자금을 걷어야 되고 경찰청은 사회 안전을 위해서 불법 행위를 막아야 하니 늘 전쟁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런 면-불법 자금 거출 방법-에 있어서 북한과 야마구치 구미가 너무 닮았다는 이야기다.

이 책은 제6대 야마구치 구미 최고 오야붕이 감방에 들어가 있을 때,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경찰청에서 조직을 약화시키려고 총력을 기울였던 이야기다.

6·25 이후 북한이 대한민국과 미국에 도발한 사례를 간단히 열거해 보겠다.

[ 대한민국 ]
1. 당포함 포격 침몰사건 -1967년
2. 1.12 청와대 습격 사건 -1968
3.울진, 삼척 무장공비 사건-1968년
4. 대한항공 YS-11기 납북 사건-1969년
5. 해군 방송선 납북 사건 (좌익 승조원 소행)-1970년
6. 미얀마 아웅산 폭탄 테러 사건-1983년
7. KAL 기 폭파 사건-1987년
8. 강릉 무장공비사건-1996년
9. 제2연평해전-2002년
10. 천안함 폭침-2010년
11. 연평도 포격 사건-2010년
12. 서부전선 확성기 포격사건-2015년

[ 미국 ]
1. 푸에블로호 납치 사건 -1968년
2. EC- 121 정찰기 격추 사건-1969년
3. 판문점 도끼 만행 사건-1976년

미국이라는 세계 경찰국가가 이렇게 얻어맞기만 하고 응분의 조치를 취하지 못한 나라는 북한 말고는 없을 것이다. 그래서 지금 미국에서는 당할 만큼 당하고 속을 만큼 속았다는 말이 나오는 것 같다.



지금까지 미구과 북한 간에 몇 번이나 위기가 있었지만 그럭저럭 넘어갔는데 앞으로가 걱정이다.

마치 야쿠쟈 조직과 경찰청 싸움 같으니까.... 혹시라도 일이 터지면 제일 먼저 벼락 맞을 사람은 대한민국 국민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