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방, 그리고 오팡씨, 또 강바람님 모두 냅둬요 딴에는 그 들도 잘하고 있다고 목청을 높이든데 창파에 좋이 씻은몸 더럽필까하노라

이번 사태을 보는 올바른 자세는 다음과 같아야 하지 않을까.
1) 3급 비밀를 강의원에게 알려준 K 외교관 : 물론 비밀을 누설한 잘못이 있다. 그 발못에 대하여는 책임을 져야 한다. 문제는 그가 왜 비밀를 누설하였는가를 보아야 하는 것 아닐까. 주미 외교관으로서 상대하는 미국 관리들로부터 대한민국의 후진성, 즉 정상간 통화내용을 자국 국내 정치 목적상 왜곡하여 국민에게 알려주는, 국민을 조작의 대상으로만 보는 그런 나라로 취급 당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워 누설한 것이라면 과연 그를 비밀 누설한 악인으로 보아야 하나 자기 몸 던져 우리나라의 위신을 세우고자 한 의인으로 보아야 하나.
2) 강 효상의원: 국가 행정의 잘잘못을 탐색하고 그 시정을 요구하는 것은 국회의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일 아닌가. 그 알아내는 방법이 공적인 것인지 (사실 공적 방법으로 알아낼 수 있는 진실이 얼마나 있을까) 사적인 것인지가 문제가 될 수 있을까.
3) 청와대: 문제의 발단은 정상간 통화 내용을 있는 그대로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청와대의 행위이다. 물론 적절한 선에서의 조정은 인정될 수 있으나 A를 B라고 발표하는 것은 대국민 조작행위가 아닐까.
4) 상대국 : 많은 이들이 정상간 통화내용이 발표되면 다시는 우리나라와 정상간 통화가 어려워 질 것이라고 질타한다.과연 그럴까? 오히려 통화내용을 뒤집어 발표하는 청와대를 보고 우리나라를 우습게 보지는 않을까. 그래서 우리 대통령이 뭐라 얘기하려하면 다 안다고 말을 못하게 하고 그저 2분만 만나 주고 하는 것 아닐까.
5) 대한민국 국민: 우리는 전혀 조작의 대상이 아니다. 주권자이다. 정확한 진실를 알 권리가 있다. "몰라도 된다"고 얘기하는 분들이 계시면 필히 되갚아 주어야 한다.

그러게나 말입니다. 뭐 머리에 든 거나 있는지 모르겠어요. 김숙인가 뭔가 하는 말은 그게 말인지 뭔지도 모르겠더라구요. 이건 나의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