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늦은밤(오늘 새벽)에 올린 제 난삽한 글을 짧은 시간에 참 많은 분들이 읽고 공감해 주시고 공유해 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러나 저는 어제 판문점에서의 국제 정치?를 보며 가장 관심을 가졌던 부분은 '오울렛'초소와 캠프 '보니파스'였습니다. 오울렛은 낙동강전투에서 전사한 일병. 우리 나라에 전사한 일병 이름을 딴 그 어떤 군 시설이 있는지요? 제가 알기로는 없습니다.
판문점 경비부대 이름인 캠프 '보니파스'는 1976년 바로 어제 그 자리에서 미군의 시야를 가린 미류나무의 가지를 치
고 있던 미군장교를 북한놈들이 떼거지로 몰려와 때려 죽였는데 바로 그 때 사망한 대위의 이름을 따서 만든 부대입니다.
사람은 죽어서 이름을 남긴다 하건만 어찌하여 우리는 그 많은 영웅들과 처절했던 조국사랑을 도무지 기억하려 하지 않는지...
제주로 떠나면서 안타까운 마음, 어제 하루종일 제 가슴에 맴돌던 말씀을 이 아침에 꺼내놓고 집을 나섭니다. 오늘도 행복하소서.
* 네이버에서 가져온 두 분의 사진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