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정보가 직접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는 관계로, 매체(미디어)로서의 신문이나 방송의 역할은 변화를 모색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SNS 전성시대
2019. 7. 27. 산케이 신문 　

<참석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를 보고합니다>. 제네바에서 24일 종료된 세계무역기구(WTO) 일반 이사회와 관련한 사항을, '세코 히로시게'(世耕弘成) 경제산업相이 2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설명했다. SNS는 확실히 세상을 바꿨다.

▼이사회는, 韓國側이 日本의 對한국 수출관리 엄격化를 비난하고, 日本이 반론하는 모양새로 진행되었다. 일부 언론 보도는, 韓國의 발언이 지지를 얻었다고 간주했지만, '세코'(世耕) 씨는, 사실이 아니라고 확실히 부정했다. 자국의 입장을 차분하게 주장한 日本側의 대응을 평가한다는 타국 참석자들의 목소리가 적지않았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25일 경제산업省 공식 트위터 또한 이같은 사실을 전하면서, 이사회 의장이 韓國側의 발언을 제지하고자 했던 사실도 부언했다. 정치가나 관료가 정보발신의 수단을 손에 쥐고 이를 적극 활용하는 시대가 됐다. 있는 그대로의 정보가 직접 국민들에게 생생하게 전달되는 관계로, 매체(미디어)로서의 신문이나 방송의 역할은 변화를 모색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

▼국제정치 분야 또한 SNS가 활약한다. 6월의 트럼프 대통령 - 김정은 위원장 간 회담도, 트위터가 매개가 되었다. 외교나 안보 문제로부터 美國 정부 인사, 정치 라이벌 향한 비판까지, 매스콤을 거치지 않는 트럼프 씨의 發信에 모두가 예의주시한다.

▼SNS는 공방전의 무대가 되기도 한다. 6월 이후 지금까지 전몰자 추도 및 야스쿠니 신사와 관련해, 저널리스트 '아리모토 가오리'(有本香) 씨, 일본유신회 '하시모토 도루'(橋下徹) 前 대표, '나가시마 아키히사'(長島昭久) 前 방위副대신, 작가 '하쿠타 나오키'(百田尚樹) 씨 등이 트위터로 전개한 토론은 흥미진진하다. 이전 같으면 월간지나 단행본으로밖에는 접할 수 없었을 것이다.

▼<언론으로부터의 공격이 이토록 집요한데, 인터넷이 없었다면 정권이 벌써 무너졌을 것>. 아베 신조(安倍晋三) 수상이 얼마 前 털어놓은 이같은 소감이 오늘날 현실을 그대로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