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제가 실현된다면 제일 먼저 숙청을 당할 세력은 한국 내에 있는 좌익들이다. 문재인의 8·15 경축사를 놓고 야당이 평가 절하한 것까지는 그렇다 치고 북한이 온갖 막말을 쏟아내며 비난하고 나섰다. 막말이란 이런 것을 두고 말하는 것이다. 그동안 더불당과 운동권들은 ‘노무현이 자살했다’는 사실 적시를 막말이라고 우겼왔다. 그러면 타살이라는 것인지…좌익들은 남한에서는 사실 적시를 두고도 막말 타령을 하는데, 왜 북한의 막말에 대해서는 대범한 체하고 있는지 모를 일이다.

조평통의 막말에 대한 여러 신문들의 뉴스에 달린 댓글들은 북한 조평통을 비난하는 대신 오히려 시원하다는 의견을 표현한 내용들이 많았다. 그래서는 안되지만 문재인이 상당수의 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잃다 보니 이제 김정은만도 못한 사람이 되어 있는 것이다. 야당이 야당 구실을 못하고 언론이 언론 구실을 못하면서 조평통의 비난이 일정 부분 야당 기능을 하고 노동신문의 사설이 한국의 언론보다 공정 보도를 하고 있다는 착각하는 현상까지 존재하게 된 것이다.

한국의 언론이 정부의 실정을 제대로 보도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미 알려져 있는 일이고, 최근 집회에 관한 뉴스 보도만 하더라도 태극기 집회에 대해서는 일체 보도를 하지 않으면서 좌파들 몇명이 집회한 것은 크게 지면을 할애하고 있다. 불공정 보도는 물론 할 말도 못하는 어용 언론들이 되어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문재인을 향해 시원하게 까대는 북측의 관제 언론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는 것이다. 한국의 언론인들이 민노총 산하 언론 노조 조합원들이라는 것을 알지만 그래도 최소한 이런 현상까지 나타나도록 언론으로서 불신을 받아야 되겠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여기에 한번 올린 글의 내용이지만 연방제가 실현된다면 제일 먼저 숙청을 당할 세력은 한국 내에 있는 좌익들이다. 어차피 보수들이야 북한 위정자의 입장에서 통치 대상이며 재훈련 대상일 뿐 그들의 경쟁자는 아닌 것이다. 그들의 경쟁자는 그동안 남한에서 통일에 기여했다며 밥 숟갈 들고 권력을 분점하겠다고 나서는 조국 같은 강남 좌파들인 것이다. 감히 어디 기웃거리느냐며 그 날로 어디론가 사라질 것이다. 공산당 치하에서나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는 사람들의 본질은 동일하다. 사람은 본능적으로 이권이나 권력에 반응하며 피나는 경쟁을 하게 되어 있다.

물론 북한 위정자들이 먼저 김칫국을 마시는 격이기는 하지만, 벌써 그런 기운을 내비친 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미국과 담판을 하여 통일을 하겠다는데 어디서 목을 빼고 조미 문제에 끼어들려고 하느냐며 성명을 발표할 때마다 면박성 비난을 하고 있지 않나.

이 한심한 정부여 운동권들이여 제발 어른 같은 성숙한 사고를 하고 너희들이 적폐라고 생각하는 원로들의 지혜를 빌려라…20대 초반 철없는 운동권도 아니고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한 나라의 집권 세력들이 아닌가. 얼마나 유치하게 행동하고 속보이는 잔재주를 부렸길래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은 물론 김정은이 밑에 있는 국장까지 나서서 너희들이 내세운 얼굴 마담을 호주머니 속의 공깃돌 다루듯 하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