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끔찍한 지옥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가족과 2세 3세를 남겨두고서야 우리가 어떻게 두 눈을 감고 편히 죽을 수 있겠나?
2019년 10둴 25일이다. 10월 국민 레지스탕스의 세 번째 대회전(大會戰)의 날이다. 이 투쟁은 어떤 투쟁인가? 이걸 분명하게 규정하고 나서야 이날의 역사적 의의(意義)가 살 것이다.
이 싸움의 핵심은 서울 봉천동에 있는 인헌고등학교 학생수호연합의 최인호 군과 김화랑 군의 기자회견 발언이 가장 실감나게 설명하고 있다. 자신들의 행위는 일부 운동 교사들의 사상독재-주입식 교육-억압적 행패가 운영하는 사육장에서 자신들의 인격적 독립성과 존엄성 그리고 자율성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라는 게 그것이다.
이것을 전국적 차원으로 확대해석하면 이번 국민 레지스탕스의 기본 성격은, 전체주의 파시즘의 사상적, 체제적 억압과 거짓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회생시키고, 그 여세를 몰아 장기적으로는 아시아와 세계를 향해 확장될 ‘그랜드 코리아’의 꿈을 실현하는 것이다. 조국, 문재인, 김정은을 넘어 1948년에 세운 대한민국의 건국 정신을 완결하는 거창하고 장엄한 역사적 서사시의 시작인 것이다.
인헌고등학교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은 민중주의 혁명 독재가 어떤 것인지를 단적으로 드러내 보인다. 학생들이 폭로한 바에 따르면 일부 교사들이 학생 생활기록부 작성이라는 무기를 휘둘러 학생들에게 공포정치를 자행하고 있다. 예컨대 박정희 대통령의 산업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 다시 말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밝은 측면을 긍정하면 그 교사들은 대뜸 ”너 일베지?“ 하며 교무실로 불러 질책하고 공포심을 불어넣는다. 최인호, 김화랑 군에 대해선 이미 온갖 악풀들이 난무하고 있다.
이런 풍경은 과거 한 세월 있었던, 그리고 오늘의 중국, 북한에 있는 ”너 반동이지?“ ”너 반당-반혁명 분자지?“ ”너 보수패당이지?“ ”너 극우지?"라는 사상독재 바로 그것을 연상시킨다. 이 땅의 극렬 혁명꾼들은 이미 자기들 진지 안에선 그런 1당 독재, 빅 브라더 체제, 조지 오웰의 ’1984‘ 체제를 실시하고 있는 셈이다. 그들은 이런 전율할 진지들을 전국적 규모로 확대하고 확정지으려 광분하고 있다.
이럴게 본다면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 진영의 오늘의 투쟁 주제는 ’반(反) 전체주의 파쇼 저지 자유화 투쟁‘이라고 규정할 수 있다. 더 줄이면 자유대한민국 수호 ’10월 국민 혁명’이다. 이 혁명은 철저하게 비폭력적이고 순교적이며 합헌(合憲)-합법적인 자기 봉헌(奉獻)이다. 나를 하느님과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 제단에 바치는 거룩하고 신성한 제물(祭物) 의식이다. 내가 기꺼이 죽임을 당하겠다는데 저들이 더이상 무얼 어떻게 시비할 수 있다는 것인가? 살려고 하는 자는 죽을 것이고, 죽으려고 하는 자는 살 것이다.
이렇게 해서 이 땅의 자유인들은 전체주의자들의 공포정치와 거짓으로 훼손된 자신들의 영혼의 존엄성, 독립성, 자긍심을 되찾을 수 있고, 그 영롱한 영적 에너지로 저들의 우상, 저들의 바로(세속적 억압권력)를 물리치고 자신들의 이상향 ‘자유통일 대한민국’의 가나안 땅을 향해 앞으로,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지난 2년 반은 절망의 계절이었다. 자유인들은 저들이 만들 ‘오웰리안 사회(조지 오엘의 ‘1984’가 만든 빅 브라더의 전체주의 지옥)‘가 어떤 것일지를 그 2년 반 동안의 저들 행위를 보고서 똑똑하게 투시할 수 있었다. 이런 끔찍한 지옥에 우리의 사랑스러운 가족과 2세 3세를 남겨두고서야 우리가 어떻게 두 눈을 감고 편히 죽을 수 있겠나? 없다. 절대로 없다. 절대로 그렇게는 할 수 없다. 그런 지옥은 용납할 수도 없고 용인할 수도 없고 방임할 수도 없다.
목숨 걸고 싸워야 한다. 패트릭 헨리, 마하트마 간디, 마틴 루터 킹, 넬슨 만델라가 했던 비폭력 불복종 운동의 영적 아마겟돈 전쟁을 오늘의 이 땅에서 장렬하게 재연시켜야 한다. 오늘 10월 25일의 대회전을 그 전쟁 승리를 위한 결정적인 계기로 승화시키자.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라!
우리 승리하리라!
대한민국 만세!
자유민주주의 만세!
10월 25일 아마겟돈 전쟁 승리 만세!
10월 25일
잠 못 이루는 새벽 1시에.
류근일 2019/10/25
류근일의 탐미주의 클럽(cafe.daum.net/aestheticim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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