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들은 없는 광우병도 만들어 낸 자들이고, 정유라를 박근혜의 딸로 둔갑시켰던 자들이다. 요즘 사이버 공간에서 새로 뜨는 괴담이 하나 있다. 신천지 교회 교주가 새누리당 당명을 지어 주었다는 것이다. 나도 밴드에서 며칠전 처음 보았다. 아마 新天地란 한자어와 새누리라는 한글 이름이 같아서 그런지 매우 그럴 듯하게 돌고 있다. 과거 탄핵 때는 최순실이 새누리라는 黨名을 지어주었다는 괴담이 한참 돌았었다.

저들의 괴담 생산 확산 능력은 이미 지난 탄핵 때 우리가 몸소 보고 겪었다. 현재의 코로나 바이러스 위기는 문재인 정권이 적기(適期)에 대응을 잘 못해서 생긴 일인데, 저들은 새누리 때문에 세상이 난리났다는 식으로 말하면서,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가 새누리와 대구에서 온 것처럼 대중을 현혹하고 있다.

전광훈 목사가 ‘바이러스에 걸려도 이게 애국’이라며 집회를 강행했다고 하는데 매우 위험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박원순이 집회 현장에 나와 집으로 돌아가라고 해서 아수라장이 되었다고 하는데, 전광훈 목사와 박원순의 발언이 국민들에게 어떻게 對比되어 비쳐질지 매우 우려된다. 만의 하나, 태극기 집회에서 감염되어 확진자가 나올 경우, 저들이 어떤 괴감과 유언비어를 생산해서 유통시킬지는 불문가지(不問可知)다.

저들은 없는 광우병도 만들어 낸 자들이고, 정유라를 박근혜의 딸로 둔갑시켰던 자들이고, 세월호가 침몰하던 시각에 성형수술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만든 자들이다. 선거를 50여 일 앞두고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한다. 문재인의 무능(無能)을 감추기 위해, 또 자유보수세력을 공격할 건수만 찾고 있는데 스스로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