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클릭을 하여 중도를 끌어들이는 행위는 마치 배의 평형수를 빼서 짐을 더 싣는 행위와 같다. 지난번 글에 잠깐 단결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썼습니다. 이번에는 쪼그라든 보수의 몸집을 어떻게 불릴 것인가에 대해 나의 생각을 적어 보겠습니다.

대개 보수 정치권 책사들은 중도에 있다고 중도로 나아가야 된다고 좌클릭을 주문합니다. 장사를 해 보지 않은 사람들은 보수에서 새로 먹을 것이 없으니 중도라는 블루 오션으로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전형적인 도상전략입니다. 이차원적 사고방식이지요. 그런데 소위 좌클릭을 하여 중도를 끌어들이는 행위는 마치 배의 평형수를 빼서 짐을 더 싣는 행위와 같아 어느 임계점에 이르면 배가 뒤집힌다는 사실을 모르고 세월호 선장처럼 물 빼고 짐 더실어! 하고 마구 잔머리를 쓰다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당한 것입니다. 세월호가 침몰했으면 보수는 박근혜가 탄핵을 당했습니다.

이 물 빼고 짐 더 싣는 행위를 한 사람이 있었는데 김대중이 집권할 때 그러했고, 이회창은 그 짓을 하고도 돈을 못번 못난이고 이명박도 그 짓을 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세 명은 그래도 평형수 즉 지지층이 견고하여 그나마 뒤집어지지 않고 순항을 하면서 돈도 벌었는데, 지금 황교안의 미래통합당이 좌클릭을 하여 중도로 나아가는 행위는 가뜩이나 모자란 평형수를 빼는 지지층 무시 행위에다가 중도 및 좌익, 심지어 전 주사파까지 감당할 수 없는 짐을 싣는 무모한 행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돈이야 이렇게 짐을 실으니 눈에 보이겠지요. 그런데 잘 되겠습니까? 세월호 선장이야 배를 몬 경험이 많지만 이 친구는 전무합니다. 내가 그래서 네다바이 네다바이 노래를 부르는 것입니다.

하여 일단 평형수를 채워야 합니다. 단결(Unity)이지요. 그런데 유권자는 지난 2019년 창원선거에서 보듯 단결하니까, 정당이 제 역할을 해야 합니다. 이건 지난번 글에서 설명을 했으니 다시 언급하지 않겠습니다. 그럼 정당이 제 역할을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 어떻게 하긴 어떻게 합니까? 혁명이지요. 문재인이란 00도 헌법재판소에서 탄핵이 안되면 혁명한다고 했는데, 보수의 역전의 용사들이 왜 못합니까? 만약 연방제 통일 헌법이라도 개정하면 도시락 폭탄 청와대에다 터트리고 이석기처럼 전화국이나 변전소 몇개 불질러 보십시요. 이거 할 자신이 없으면 여기서 입놀릴 자격이 없으니 사라지길 바랍니다.

다음은 무자비한 보복(Revenge)입니다. 지금 탄핵 5적이니 7적이 공천 배제되었다고 이거면 충분하지 않느냐는 맹물들이 있던데, 이런 맹꽁이들 믿지 마십시요. 대개 신문기자 출신들이 이런 말 하는데, 그래서 나는 신문기자 출신들을 믿지않습니다. 돈도 한푼 벌어보질 못한 친구들이 이 세상사를 다 주무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니까. 어쨌든 이런 탄핵에 협조한 배신자뿐 아니라 보수를 궤멸시킨 주역들, 문재인 이하 그 일당들은 꼭 밧줄을 목에 걸고 등에 칼을 꽂겠다고 외고 다녀야 합니다. 헌법재판관들, 김명수 대법원장, 그리고 요새 영장 가지고 장난을 치는 판사들, 윤석열 이하 검사들 줄줄이 정권이 바뀌면 옛날 정치깡패 이정재를 오랏줄로 묶어 종로 네거리에서 조리를 돌렸듯 이놈들도 개끌듯 끌고 조리를 돌릴 것을 만찬하에 외고 다녀야 합니다.

이건 그야말로 최소한이고 각 분야에서 대대적인 숙청을 준비해야 합니다. 학계 종교계 문화계 체육계 할 것 없이 지금 설치는 놈들은 정권이 바뀌면 다 죽인다고 협박을 해야 합니다. 징기스칸이 정벌에 나섰을 때 했던 전략을 그대로 적용하면 됩니다. 까불면 다 죽이고 전향을 해서 확실히 무릎을 꿇는 놈들은 너그럽게 봐주는 것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빌게이츠는 무릎을 꿇든 말든 다 죽이고 홀로 우뚝 선 것을 기억하십시요. 요새 문화계 전쟁을 선포한 가로세로연구소란 영특한 젊은 친구들이 있던데 아주 기특합디다. 이런 Concept을 말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은 맞서라! Don't act like a bitch! 좌익들과의 토론에서 번번이 나가 떨어져서 빌빌 거리는 우익 인사들 때문에 방송 문화계에서 좌파가 득실하게 되었는데, 보면 논리에 지는 것이 아니라 무안을 당해서 당황하여 말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디다. 이런 경우 말이 안되면 주먹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미국 공화당의 한 상원의원이 생방송에서 MSNBC의 유명한 좌파 앵커가 집요하게 곤란한 질문을 하자, "너 내 앞에 있었으면 아구를 돌렸어!" 하는 유명한 장면이 있었습니다. 토론하다 주먹 싸움하는 장면은 미국에서 흔합니다. 마찬가지로 좌파들이 택도 아니게 도발을 하면 주먹으로 해결하십시요. 주먹이 안되면 침이라도 뱉으십시요. 그것도 안되면 욕이라도 하십시요.

주변 보수 우익 인사들 중에 집에서는 자식들 며느리들 사위들이 좌파라 정치 얘기는 일절 못한다는 사람들이 많습디다. 집안에서부터 맞서십시요. 좌파들한테는 자식이라도 재산을 안물려 준다고 선언하십시요. 특히 30, 40대들은 구제불능입디다. 지들은 우리보고 꼴통이라 그러는데 내가 보기에는 지들이 꼴통들입디다. 자식 세대와도 맞설 자신이 없으면 지는 것입니다. 나는 60대까지는 하루 6 킬로를 뛰었는데 요즈음 3 킬로 정도로 줄였더랬습니다. 그런데 이것도 반으로 줄이고 남는 시간은 샌드백을 칩니다. 만약의 경우에 대비해 그래도 한방은 쳐야겠기에.Seriously!

마지막으로 뭐든 참여(Join)하십시요. 조갑제닷컴에 가입했으면 펜앤드 마이크도 가입하고 가로세로도 가입하고 모두 모두 가입하십시요. 광화문에서 태극기를 들었으면 서울역에서도 드십시요. 태극기 세력도 분열했다는 신문쟁이들 말 믿지 마십시요. 늙은 꽉막힌 머리들은 Command 체계만 알지 Networking 체제는 뭔지 이해를 못합니다. 분열을 했는데 어떻게 광화문에 그 많은 인파가 모입니까? 그 인파가 모였으니 그 다음은? Now What? 하는 화두가 생기는 것입니다. 자꾸 분열을 했는니 보수는 안된다느니 하는 신문쟁이들의 자조는 잊어버리시고 뭐든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이번에 안되면 세상의 종말을 얘기하는 종말론을 믿지 마시고 안되면 되게 한다는 옛날 군대 시절의 구호대로 세상을 바꿉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