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프랑스는 둘 다
내년에 대통령 선거를 한다.
그것도 아주 비슷한 시기에
한두 달 차이로 대선을 치른다.

우리나라는 지금 온통
서울시장, 부산시장 선거 문제로
시끄럽기도 하고 들떠? 있지만
프랑스는 벌써부터 대선 얘기다.
마크롱에 대한 평가가
찬반으로 크게 나뉘고 있고
상대적으로 실망도 많기 때문.

그런 프랑스에 요즘 대선후보로
떠오르는 별이 있다.
이미 진 별이지만 떠오르고 있다.
바로 전 합참의장인
피에르 드 빌리에
Pierre de Villier 장군.

그는 2017년 국방예산을 깎은
마크롱한테 공개적으로 반발한 뒤
마크롱의 만류에도 전역했다.

그리고 지금은 저술가로 변신해
'지도자란 무엇인가?' '봉사'
'균형은 용기다' 같은 책을 펴내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중이다.
필력도 뛰어나지만 육사출신으로
통찰력과 인지력도 학자 뺨친다.
60대 중반을 넘어선 군 출신으로
당적도 없는 드 빌리에가 내년도 대선주자로 급부상하고 있는 것.
https://www.chosun.com/.../12/17/OTUJSXAIXBD2RGIR3PWYCC2TSI/

정치를 해본 적 없는 드 빌리에가
내년 대선에 나올지는 미지수고...
본인은 지난주 인터뷰에서 출마는
자기소임이 아니라고도 말하지만
https://www.la-croix.com/.../General-Pierre-Villiers-role...

솔직히 이런 군인의 기개가
시퍼렇게 살아 숨쉬는 프랑스가
부럽다. 눈물나게 부럽다.
우리나라 군인들 중에는 왜
드 빌리에같은 장군이 없나?

x가 밑에서 숱한 군인들이
X별을 줏어 달고 장관, 총장,
사령관 등 고위직을 맡아서 온갖
목불인견 사건들을 겪은 장군들이
하나둘이 아니건만…
어찌 이런 기개를 지닌 자가
단 한 명도 없는지…
그것도 분단국가에서…
어디 참 군인 없소?
게 누구 없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