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민주당이나 정의당은 왜 다같이 태양광이라는 세 글자만 보면 눈이 뒤집히는지 모르겠습니다. 아무 곳에나 태양광 세 글자만 보면 눈이 뒤집히고, '태양광'에 반대하면 무식한 취급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묻지 마 태양광이 훨씬 무식한데 말이지요.

기본적으로 태양광이라고 하는 것은 에너지 그리드에 포함되어야 그나마 의미한 이야기이지 졸음쉼터같이 화장실 설비 정도만 있는 곳에서는(소변기 센서랑 전등 정도만 쓰면 되는 곳에서는) 자체 소비전력용으로 대용량 태양광 설비가 무의미합니다.

고속도로 졸음쉼터라는 곳은 보통 고속도로 타고 달리다가 휴게소 사이사이의 접근이 어려운 원격지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송배전을 위한 설비 가설을 다한다 해도, 도로공사 요원이 전국을 돌면서 고장난 인버터 갈고, 그 소규모 태양광에서 나온 전력으로 원가 절대 못채웁니다.

그리고 졸음쉼터는 보통 화물운전자들의 활용도가 높기 때문에 화물차 높이에 맞게 차양막을 매우 고공에 설치해야 합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차양막이 높아질수록 넓게 쳐야 합니다. 비올 때 우산을 머리에 가깝게 씌우면 작은 면적으로도 비를 안 맞지만 높이 쳐들면 우산이 아무리 커도 비를 맞을 수 있는 것처럼요. 그리고 태양의 위치는 계속 변합니다. 졸음쉼터 태양광 패널이 달린 차양막은 매우 높게 설치해야 되고 태양의 변하는 방향을 모두 커버해야 되기 때문에 이 차양막을 설치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입니다. 구조물 비용으로만 해도 엄청난 원가가 들 겁니다.

그래서 이재명 후보측 공약도 "태양광 발전패널을 설치해 그늘막으로 활용하고, 생산되는 전력은 쉼터 내 화장실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한다는 구상"입니다. 화장실용 태양광입니다.

민주당이 똥볼차고, 정의당이 뭣도 모르고 태양광 세 글자에 흥분해서 헤딩해서 자살골을 넣는 이런 구조, 이제 척결해야 합니다. 결국 이 후안무치한 태양광 매니아들 덕에 누가 이득보나요? 태양광 업자들이고, 태양광 셀의 70% 가까이를 공급하는 중국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