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總選에서 국민들이 심판해야 한다 金泳三 대통령 시절, 李健熙 삼성그룹 회장이 중국에서 “경제는 2류, 정치는 4류”라는 발언을 하여 큰 곤욕을 치른 일이 있다.
오늘(3월29일) 朝鮮日報(조선일보) 조선경제 B4면을 보니 현대차가 2022년 미국 자동차시장에서 170만 여대를 팔아 점유율 10.6%를 기록했다고 한다. 미국 진출 36년 만에 처음으로 魔(마)의 10% 벽을 돌파한 것이다. 지금껏 미국 빼고 10% 벽을 넘은 자동차 회사는 일본의 도요타, 혼다 뿐이다. 폴크스바겐, BMW 같은 유럽 업체들도 한번 도달해보지 못한 꿈의 영역이다. 필자가 2002년 초, 미국 자동차 시장을 취재하러 갔을 때, 前年(전년) 미국 자동차 시장의 제1뉴스가 ‘도요타의 미국 시장 10% 점유’였다. 당시 현대차의 점유율은 1% 남짓에 불과했다.
현대차가 달성한 10%라는 수치는 우리나라가 경제면에서 명실상부한 1류 공업국가 반열에 올라있다는 한 가지 증좌라 할 수 있다.
이렇듯 경제는 1류, 또는 1.5류까지는 올라선 것 같은데, 정치, 특히 정당정치는 갈수록 후퇴하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 4류가 아니라, 5류, 6류 지경이다. 대표적인 예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다는 대통령의 대법원장 지명권 박탈 입법이다. 자기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 대법원장 되는 걸 막기 위한 꼼수겠지. 만에 하나라도 설득력을 가지려면 2017년 文在寅이 임명한 현 대법원장 때부터 이런 제도를 도입했던가, 최소한 주장이라도 했어야지.
국민의 수준이 정치 수준을 결정한다. 내년 總選(총선)에서 이런 짓을 벌이는 더민당을 심판해야만 국민의 높은 수준이 증명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