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 아이들, 만족한 마음으로 돌아가게 해야 아주 좋은 기회다. 세계에서 모인 3만6천여 명의 대원들이 태풍 ‘카눈’의 북상으로 새만금에서 철수하여 서울 등 수도권과 여타 地自體에서 나머지 일정을 소화키로 했으니 말이다.
몇백만 원이나 하는 참가비를 낼 정도면 선진국 아이들도 최소한 중류층 이상, 제3세계 아이들은 상류층 가정의 자녀들일 터이다. 먼저 철수한 영국, 미국 아이들 포함하면 4만 명이 넘는 숫자이다. 4만 명이 넘는 글로벌 ‘親善大使(친선대사)’를 만들 절호의 기회 아닌가.
이럴 때 쓰라고 국가 예산이 있는 것이다. 예비비를 써서라도 이 아이들이 한국에 있는 동안, 부족함이 없을 정도가 아니라, 깊은 인상을 갖고 돌아갈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앞으로 수십 년간 이어질 ‘우리 편’이 만들어진다. 돈이 아까울 수 없다.
그리고 제발 前 政權(정권) 탓하는 그 입 좀 다물라. 특히 윤재옥 원내대표, 김기현 당 대표 등 여당 인사들. 이제 와서 그런 얘기 해봐야 입만 아프고 세계인과 국민들에게 나쁜 인상만 준다. 지금은 세계 각국의 次세대에게 한국을 마음 속 깊이 자리 잡게 할 수 있는 데에만 전력투구할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