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인가, 운동권의 代父인가
노무현은 국가가 무엇인지, 공권력이 무엇인지, 폭력시위가 무엇인지, 국익이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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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인가, 운동권의 대부인가
  마가렛 대처가 30년 만성 영국병을 고치기 위해 제일 먼저 착수한 일이 경찰과 군인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이었다. 우선 그들의 처우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다른 공무원은 줄이고 공기업도 대거 민영화했지만, 경찰과 군대는 무풍지대로 남겼다. 어떠한 시위도 폴리스 라인을 넘지 못하게 하고 평화적 시위는 보장하되 폭력시위는 단호히 대처하게 했다. 스스로 생산하는 것은 없이 남들이 피땀 흘려 벌어서 바친 국가의 세금을 맡겨놓은 돈인 양 당당히 요구하며, 어떤 노조가 1년을 넘게 시위해도 경찰이 그들을 철통같이 포위하고 사회로부터 격리시켜 버렸다. 그녀는 경찰마저 밀리면 군대를 투입하겠다는 은연한 의지를 보였다. 다행히 대처 수상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영국 경찰은 폭력시위를 근절시켰다. 당연히 군인은 나설 필요가 없었다.
  
   대처는 민주주의를 알고 법치를 실천한 지도자다. 상식과 원칙으로 집단이기주의와 국익을 엄격히 구별하여 이를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널리 알렸다. 정당한 권리 요구와 막무가내 식 생떼는 엄격히 구별하여 이를 나라의 주인인 국민에게 널리 알렸다.
  
   노무현 대통령, 실망이다. 대단히 실망이다. 그는 민주주의가 무엇인지, 법치가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는 듯하다. 그가 아는 것은 권력뿐인 듯하다. 국가가 무엇인지, 압력단체가 무엇인지, 공권력이 무엇인지, 폭력시위가 무엇인지, 국익이 무엇인지, 집단이기주의가 무엇인지,
  도무지 모르는 듯하다.
  
   모택동은 대약진운동이니, 인민공사니, 하는 자신의 실정으로 권좌에서 밀려날 듯하자, 권력에 환장한 자들을 대리인으로 내세워 4억의 순진한 청소년들의 심장을 들끓게 했다. 이 때 환호작약하며 학교를 박차게 나온 이들 청소년들은 사회와 나라를 개조한다며 공권력과 공조직을 무력화시켰다. 경찰도 군대도 이들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 최고 권력자가 오른손으로는 공권력을 지휘하고 왼손으로는 붉은 사병(私兵)에게 돌격 명령을 내렸기 때문이다. 바야흐로 당도 정부도 경찰도 군대도 사상 개조의 대상이었다. 이것이 바로 문화대혁명이다.
  
   모택동을 존경한다고 하더니만, 노무현 대통령은 점점 모택동을 닮아간다.
   노무현 대통령! 과연 그는 대통령인가, 운동권의 대부인가.
  
   (2005. 12. 28.)
  
[ 2005-12-28, 15:1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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