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잘한다! 야당의 野性을 되찾기를!
민주주의는 마피아가 지배하는 국회안에 있지 않고 거리에, 광장에, 시장속에 있다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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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근혜, 잘한다! 野黨이 野性을 잃으면, 야당이 아니라 야옹당이다. 호랑이가 아니라 고양이다. 살쾡이의 본색을 드러낸 여당한테 호랑이의 위엄을 보여야 할 때, 巨大야당은 매번 고양이의 아양을 떨거나 고양이의 앙살을 부렸다. 그 사이 자유민주주의는 수렁에 처박히고 시장경제는 시궁창에 던져졌다. 언론자유의 입에 재갈이 물리고 대한민국의 눈에 보자기가 씌워졌다. 재산권의 손에 수갑이 채워지고 교육권의 발에 차꼬가 채워졌다.
  
   박근혜, 잘한다! 1996년 노동법 파문에서 시작하여 2004년 탄핵사태를 정점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실종되었다. 1년의 지루한 협상 끝에 노조와 야당의 요구 조건마저 거의 다 담은 노동법안에 더 이상 반대할 명분이 없자, 당시 야당은 악역을 회피하고자 국회 등원을 거부했다. 죽음에 임박하여 정신 차린 당시 여당은 구국의 일념으로 크리스마스에 즈음하여 노동법을 단독으로 처리했다. 실은 야당이 꼼수로 여당의 단독 처리를 유도한 것이다. 드디어 꼬투리를 잡았다! --날치기 통과! 그 순간부터 청와대의 소유권은 야당 총재에게 넘어갔고, 웬 대통령이란 자가 주책없이 사글세도 안 내고 거기서 1년간이나 뭉그적거렸다.
  
   국회의원 3분의 2 이상이 결의하여 최고권력자의 전횡을 중지시킨 것은 먹구름 낀 그믐밤의 어둠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일시에 밝히는 거대한 횃불이었다. 그러나 3분의 1에도 턱없이 못 미치는 자들이 고함과 악과 근육과 뼈와 각목으로 국회를 장악했다. 그 순간부터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더 이상 국회에 있을 수 없었다. 길거리와 역과 시장과 산과 들과 운동장으로 민주주의가 천 리 만 리 달아났다. 그 날로부터 장외투쟁! 그것이 바로 민주주의였다.
  
   위태로우나 잠시 민주주의는 민심에 의해 명맥을 유지하는 듯했다. 이 때 천막의 한 아줌마 노숙자가 혁혁한 공을 세웠다. 과반수는 차지하지 못했지만, 그녀가 이끄는 여의도천막당은 개헌저지선인 3분의 1을 훌쩍 넘어선 것이다. 여기서 다시 큰 착각이 있었다. 이미 민주주의가 실종된 국회로 그녀는 바지 대신 치마를 입고 슬그머니 들어간 것이다. 그러나 거기엔 반역과 날치기와 뒤통수치기가 난무했다. 민주주의가 통곡했다. 그러나! 野性을 잃은 野黨은 일제시대의 일진회처럼 기껏 야옹, 야옹, 할 뿐이었다. 심지어 일부는 가르릉, 가르릉, 하며 여당에게 아양을 떨었다. 이 자들은 지금도 국회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며, 다락방 깊숙한 곳에서 꺼낸 민주주의 교과서를 달달 외고 있다. 고양이보다 못한 생쥐다.
  
   박근혜, 잘한다! 23:0! 27:0! 그 중심에 박근혜의 퉁퉁 부은 손이 있었고 박근혜의 촉촉한 눈이 있었고 박근혜의 절절한 목소리가 있었다. 민주주의가 실종된 국회를 벗어난 곳에서는, 여전히 민주주의가 살아서 펄펄 뛰는 삶의 현장에서는, 박근혜는 언제나 승리의 여신이었다. 그러나! 작은 승리 후 저들의 상식을 믿고 국회에 들어서는 순간, 민주주의가 실종된 국회 안으로 들어서는 순간, 승리의 여신은 남의 잔치에 흥을 돋워 주는 들러리로 전락했다. 한 번, 두 번, 세 번, 네 번! 언론말살법, 과거사부관참시법이 차례로 통과되고 드디어 私學탈취법까지 마피아의 의회에서도 없는 괴이한 방식으로 통과되었고, 대통령은 일장훈계를 곁들여 단호히 거부권을 거부했다. 이제 아버지와 어머니를 살해한 집단을 대한민국의 상전으로 모시는 법마저 그렇게 통과되면,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생명이 끝장난다. 이에, 드디어, 마침내, 박근혜는 떨치고 일어났다.
  
   박근혜, 잘한다! 음습한 反민주적 場外투쟁으로 20세기의 기적, 세계의 자랑 대한민국을 접수한 무리들에 맞서 정정당당한 민주적 장외투쟁으로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되찾으러, 私學탈취법을 무효화시키고 국가보안법을 보위하기 위해, 마침내 27:0의 민주女戰士가, 민주주의가 살아서 펄펄 뛰는 길거리로, 역으로, 시장으로, 산으로, 들로 나섰다. 엄동설한에 파란 입술로 민주주의의 횃불에 순도 100%의 싱싱한 산소를 불어넣으러 싸늘한 안방을 박차고 뜨거운 길거리로, 27:0의 민주女戰士가 나섰다.
  
   박근혜, 잘한다! 우이샤, 박근혜! 그게 바로 민주주의다! 그게 바로 대한민국을 살리는 길이다! 그게 바로 아버지와 어머니의 원수를 갚는 길이다!
   박근혜, 잘한다! 우이샤, 박근혜!
   박근혜, 만세! 대한민국 만세!
  
   (2005. 12. 29.)
  
[ 2005-12-29, 21:0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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