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대통령의 사유물이냐"
자유진영 盧대통령 망언 규탄집회:"북한에 퍼다 줄 대로 다 퍼다주면서 당당하지 못하게 슬그머니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

김남균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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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널목 신호대기중에, 행인들(정면)이 봉태홍 대표(우측)의 발언을 듣고 있다.
  
  
  ´북한에게 많은 것을 양보하겠다´ ´DJ가 길을 열면 나도 슬그머니 할 수 있을 것´ 등 노대통령의 몽골발언으로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를 규탄하는 시민단체의 기자회견이 11일 오전 청와대 입구에서 열렸다.
  
  대한민국바로세우기여성모임(이하 대세모)·라이트코리아·북한민주화운동본부·애국국민운동대연합·자유수호국민운동·활빈단 등 자유진영 시민단체 관계자들은 노대통령의 이번 발언을 '망언'으로 규정, '대한민국이 대통령의 사유물'이냐고 성토했다.
  
  <라이트코리아> 강승규 공동대표는 성명을 통해 '북핵, 북한인권 문제 등이 전혀 해결되지도 않은 상황에 굴종적인 대북저자세에서 나온 망언'이라고 개탄했다.
  
   강 대표는 '(노대통령은) ´북에 대해 완전히 열어놓았다. 언제 어디서 무슨 얘기든 좋다´고 했는데, 뭘 열어 놓았다는 말인가?'라며 '김정일의 남침로를 활짝 열어놓겠다는 말인가? 연방제에 합의해 대한민국을 김정일에 조건없이 바치기로 작정했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슬그머니 할 수 있을 것´이란 말은 ´깽판´ 발언 못지 않은 적절치 못하고 품격 없는 표현'이라며 '북한에 퍼다 줄 대로 다 퍼다주면서 당당하지 못하게 슬그머니 무엇을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의문을 제기했다.
  
  계속해서 '´많은 양보를 하려 한다. 제도적, 물질적 지원을 조건없이 하겠다´는 말은 국가보안법 철폐, 주한미군 철수 등 북한의 요구를 들어주겠다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발언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북이 개성공단을 열었다는 것은 옛날식 남침로를 완전 포기한 것´이란 발언에 대해서도 '그럼 ´현대식 남침로´는 무엇이란 말인가?'라며, '개성공단·금강산관광을 위해 휴전선 일대 지뢰를 제거하고 육로를 열어준 것은 북한의 남침로를 닦아준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활빈단 홍정식 대표는 '혈세대신 盧, DJ돈으로 北 도와라'라며 '국민들과 합의없는 일방적 대북 퍼주기 지원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홍 대표는 '(몽골발언은)5.31지방선거에 바닥세를 면치 못하자 친북반미좌익세력을 결속시켜 집권당의 지지도를 일거에 만회해 보려는 치밀한 전략'이라며 '북한 인권문제 등 사면초가인 北에 탈출구멍을 파주고 한미동맹에 고춧가루를 뿌리며 먹칠하는 사려깊지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6월방북과 관련해서도, '2000년 남북정상회담도 무리하게 현행법을 위반하면서 부적절하게 추진된 통치행위로 특검의 사법적 심판을 받았다'며 '사법 전과 있는 대북 프로젝트의 반복형태인 DJ의 2차 방북은, 먼저 뒷거래 의혹부터 투명하게 차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라이트코리아> 봉태홍 공동대표는 '대통령이 국민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대통령을 걱정하는 시대'라며 '대통령이 무슨 도둑X이냐? 슬그머니 뭘하겠다는건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우리가 북한에 열게 뭐가 있느냐? 북한이 열어야지!'라며 '김정일을 상왕처럼 모시는 굴종적 대북저자세'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평택에서는 친북단체들이 국가공권력을 무너뜨리고 있고, 대통령은 외국 나가 ´북한에 많은 양보하겠다´는 말이나 하고 있다'며 노대통령의 그동안의 발언('깽판' '모택동 존경', '공산당 허용', '다께시마' 등)을 열거, '외국만 나가면 사고 친다'고 일침했다.
  
  아울러 '노대통령이 자신의 발언을 취소할 것 같지는 않다'며 '그렇다고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낼 것 같지도 않다. 왜냐하면 ´슬그머니´ 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봉 대표는 '이러한 발언을 하는 대통령에게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줄 것이라는 기대는 포기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대통령을 탄핵할 용기 있는 국회의원도 없기 때문에 국민들이 탄핵해야 한다. 국민들이 ´저항권´을 발동해 들고 일어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을 바라보는 행인들은 대부분 묵묵히 듣기만 했으나, 연인(또는 신혼부부)으로 보이는 한 쌍의 젊은 남녀는 이들의 주장에 동감을 나타내며 지나갔다. 여자가 '(북한에)조건없이 준다고 했다며?'라고 노대통령의 몽골발언에 문제를 제기하자, 남자는 '누구 맘대로 준다는 거야?'라고 불만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회견장소에는 평소와는 달리 많은 행인들이 지나갔다. 특히 어디서 단체로 왔는지, 어린 학생들이 많았다.
  
  천진난만한 학생들은 재미있는 구경거리가 생겼다는 듯, 발걸음을 멈추고 기자회견 장면을 지켜보다가 구호를 따라 외치기도 했다.
  
  한편 경찰은 청와대 진입로에 병력을 배치했으나, 시민단체와의 충돌은 없었다.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
  
  
출처 : 독립신문
[ 2006-05-12, 09:4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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