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가족상봉 중단,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
천만 이산가족이 반세기가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편지 한 통 주고받지 못하는 것은 오로지 대를 이은 북한의 공산독재 때문이다.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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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이 남북 이산가족 상봉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다. 쌍수를 들어 환영할 일인데, 이 정부는 도리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번에 금강산 관광을 중단하겠다고 하니까, 이 정부가 전전긍긍하고 현대가 갈팡질팡하여 북한이 쾌재를 불렀는데, 이번에도 또 그런 우스꽝스러운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다.
  
   지금까지의 남북 가족상봉은 정치 쇼에 지나지 않았다. 중국과 대만에서는 소리 소문 없이 단 한 쌍 TV에 나와 질질 짜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연간 200만 명이나 만난다. 대만 사람은 얼마든지 중국에 가서 머물고 싶은 만큼 머물고 살고 싶으면 아예 살아도 된다. 투자하고 사업하는 것도 완전 자유다. 대환영이다. 중국 사람도 연간 50만 명이 대만에 드나든다. 전화는 5년쯤 전의 통계지만 연간 2억 통을 주고받는다.
  
   동서독은 브란트가 동방정책을 발표하기 훨씬 전에 동독 주민 100만 명이 서독에 4주간이나 머물 수 있었다. 통일 무렵에는 1300만 명이 오갔다. 울고불고 짜고 발버둥치는 쇼를 벌인 경우는 단 한 건도 없다.
  
   김정일 독재에 대해 누가 한 마디라도 할까 봐, 감시감독 없이는 절대 이산가족이 만나지 못하게 하고 단 한 명 직접 각자가 사는 집으로 찾아가지 못하게 가로막는 남북 가족상봉은 천만 이산가족뿐만 아니라 7천만 한민족 전체를 우롱하는 정치 쇼다. 단호히 이런 만남은 그만두어야 한다. 거부해야 한다.
  
   전무후무한 인질범 김정일은 2천만 인질을 이용하여 남산만한 제 배만 채울 따름이다. 자신의 해외 비자금보다 더 많은 달러와 물품을 바쳐도 맡긴 재산의 이자 챙기듯이 꿀꺽 삼키고는 한 마디 고맙다는 말도 않고 2천만 인질 중 단 한 명 풀어 주지도 않는다. 풀어주기는커녕 자유롭게 만나게 해 주지도 않는다. 왜? 아예 요구하질 않으니까! 아무 죄 없는 사람을 2천만이나 거대한 창살 없는 감옥에 가두고, 1년에 한두 번 기껏 '모범수' 100여 명 골라서 폐쇄회로의 감시 카메라와 저승사자보다 무서운 교도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잠시 만나게 해 주고 '사식'을 좀 먹이고는 다시 창살 없는 감옥에 가둬 버린다.
  
   천만 이산가족이 반세기가 넘도록 만나지 못하고 편지 한 통 주고받지 못하는 것은 오로지 대를 이은 북한의 공산독재 때문이다. 그런데도 무슨 특별한 은혜를 베풀 듯이 로또 당선되는 것보다 어렵게 천만 명 중에 겨우 100명씩 철저한 감시감독 하에 감질나게 만나게 해 주고는 온갖 생색을 다 낸다. 세기의 희극 배우 찰리 채플린도 이런 연기는 상상도 못했을 것이다. 제3자 입장에서 보면 이보다 웃기는 일이 없다. 대기업의 회장을 독살시키고 재산을 몽땅 가로챈 자가 젖을 겨우 뗀 유일한 상속인을 고아원에 맡겨 거지로 만들었다가, 해외로 도망간 그 상속인의 친척이 크게 출세하여 세계적인 대기업 회장이 되어 찾아오자, 부랴부랴 전국을 수소문해서 아무 것도 모르는 웬 더벅머리를 찾아내어 새 옷으로 가라 입히고 얼굴만 잠시 보여 주고 그 상속인에게 준다며 돈을 있는 대로 뜯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그러면 한국 정부는 남북화해요 민족공조라고 감지덕지하며 대대적으로 선전한다. 괴벨스가 기절초풍할 선전선동이다.
  
   가족상봉도 금강산관광도 개성공단도 7천만 한민족에게는 백해무익한 일이다. 하면 할수록 점점 북한주민의 고통만 가중시키고 연장시킬 뿐이다. 오로지 김정일과 그 일당(황장엽 선생에 따르면 불과 200명) 그리고 한국의 사이비 민주투사와 사이비 통일열사에게나 도움될 뿐이다.
  
   모조리 당장 그만두어야 한다. 그러면 적어도 1년 이내에 남북은 피 한 방울 흘리지 않고 자유통일된다. 노무현 정부가 이제라도 크게 뉘우치고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이전보다 더 단단하게 한미일 공조를 이루어 일체 김정일 독재를 지원하지 않으면, 중국도 감히 돕지 못한다. 그러면 북한은 식량도 기름도 다 떨어져 마음이 굴뚝같아도 절대 전쟁을 일으키지 못한다. 그러다가는 바로 반란이 일어나서 김정일이 제거될 테니까. 그렇게 하면 한 달 이내에 소련과 동구의 공산당이 무너지듯이 북한 공산당이 와르르 무너질 것이다.
  
   이렇게 해답은 분명하게 나와 있지만, 이미 남북 정권은 운명공동체이기 때문에 노무현 정부는 필사적으로 해괴한 논리를 개발하여 도리어 벌벌 떨며 바리바리 싸 보내 김정일 독재 체제를 유지시켜 줄 것이다. 민족의 이름으로! 평화의 이름으로! 통일의 이름으로!
  
   (2007. 7. 19.)
  
  
  
[ 2006-07-20, 06: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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