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북좌파의 천동설: 세계가 북한 주위를 빙빙
한 조각 빵보다 수천 기 핵미사일 진리라며 기어코 천동설을 진리로 입증해 보이겠다며 '괴물'을 쓸어버릴 피 바람을 부른다.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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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북좌파의 천동설: 세계가 북한 주위를 빙빙
 
   천동설은 최소한 100만 년 동안 진리로 받아들여졌다. 불과 500년 전, 과학적 합리주의가 판도라 상자에서 튀어나오면서, 빵은 먹는 둥 마는 둥 무엇에든 물음표를 다는 데에 얼이 빠진 자들이 이 천동설에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 공세를 퍼붓자, 너무도 당연하게 보이던 '100만 년 진리'가 마구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자 천동설은 천재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정교해지고 복잡해졌다. 반면에 지동설은 바보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명쾌해지고 단순해졌다. 마침내 몇몇 선지자가 빵 대신 진리를, 육체 대신 영혼을 택했다. 화형당했다.
  --인간은 빵만으로 살 수 없다! 진리의 태양 주위를 빵 부스러기 지구가 돈다.
  
   북한은 지금도 천동설을 확신한다. 이에 조금이라도 이의를 제기하면 3대가 바로 수용소로 끌려간다. 외부에서 들어오는 말은 말짱 거짓말이다. 거짓은 발본색원하고 완벽하게 차단해야 하는 법, 인민은 날마다 자아비판해야 하고 국경은 철통같이 지켜야 한다. 북한은 세계의 중심이고 김일성은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세계제일의 지도자다. 북한은 우주의 중심이고 김정일은 인류 역사상 전무후무한 세계제일의 장군이다. 보라, 전세계가 벌벌 떤다. 세계가 북한을 중심으로 빙빙 돈다. 북한은 세계의 중심이고 미국은 세계의 변방이다.
  
   주체사상은 인류역사상 최고의 사상이자 종교이다. 자유니 인권이니 잘난 척하는 기독교나 불교는 혹세무민하는 미신이다. 따라서 제대로 된 불교도나 기독교도는 주체사상 앞에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다. 북한은 자주와 자립과 민주주의의 표본이고 한국은 사대와 의존과 제국주의 독재의 표본이다. 북한은 세계최강의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되, 오직 그 어떤 침략자든 천백 배 보복하기 위한 자위 수단으로만 평화적 목적으로만 쓴다. 북한은 진리의 산소를 숨쉬는 지상낙원이다. 제국주의 미국은, 제국주의 일본은, 식민지 한국은 거짓의 스모그에 갇혀 헐떡거리는 인간지옥이다. 빵보다 영원불멸의 진리, 주체사상이 앞서나니! 굶어 죽으면 죽었지 어찌 주체사상을 버리랴. 노예보다 운명을 스스로 개척하는 주인이니! 2천만이 옥쇄할지언정, 4천7백만 동족의 노예를 해방시키기 전에는 어찌 선군정치를 버리랴.
  
   공포와 기아와 선전선동 때문에, 300만이 속절없이 굶어 죽은 북한주민이야 어떻게 천동설을 안 믿을 수 있으며 어떻게 믿는 척하지 않을 수 있을까. 문제는 '괜히' 증오에 가득 찬 한국의 배부른 친북좌파다. 이들은 2천만 노예의 유일무이한 주인 김정일보다 많은 자유와 진리와 사랑을 누리면서 곧 죽어도 천동설에 목숨을 건다. 최후의 순간이 다가옴을 느끼고 발악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세계 60억 중에서 60만도 안 되는 자기들끼리 맹신하는 천동설만 버리면 '불행 끝 행복 시작'인데, 그러면 고립무원의 김정일도 그 날로 지동설에 머리를 조아릴 수밖에 없는데, 한 조각 빵보다 수천 기 핵미사일 진리라며 기어코 천동설을 유일무이한 진리로 입증해 보이겠다며 '괴물'을 쓸어버릴 피 바람을 부르고 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친북좌파는 거짓과 폭력과 국경폐쇄로 강제되는 주체사상을 인류 구원의 최후 종교로 삼고, 구걸과 협박과 범죄로 연명되는 선군정치를, '공산군사독재'를, '공산파시즘'을 당당하게 찬양하며 이불 속에서 활개를 치고 있다. 사술과 사기와 선전술로 용케 문화권력과 정치권력과 사회권력을 움켜쥐고 있으니, 아직도 세상이 돈짝만하게 보이는 모양이다.
   (2006. 8. 7.)
  
[ 2006-08-07, 13:4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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