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새빨간 거짓과 노무현의 요상한 거짓
노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건 커튼 뒤에서 정통우익의 기호 옆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 넣어야 한다.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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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의 새빨간 거짓과 노무현의 요상한 거짓
 
   김일성과 김정일의 말은 하나도 믿을 게 없다. 온통 새빨간 거짓말! 히틀러나 스탈린의 예에서 보듯이 김씨공산왕조의 눈부신 신화와 전설은 자유통일의 순간, 배가 남산만한 여장(女裝)남자가 3대 독자를 뱄다고 동네방네 자랑하다가 열 달 후에 '쪽'을 팔듯이 천하의 웃음거리가 될 게 뻔하다. 바깥에서 보면, 김정일의 거짓말은 너무 빤히 보인다. 정반대로 해석하면 된다.
   김정일이 자주 하면, 사대! 김정일이 평화 하면, 전쟁! 김정일이 지상낙원 하면, 인간지옥! 김정일이 장군 하면, 졸병! 김정일이 '나는 행복하지롱~' 하면, 2천만이 '우리는 죽겠어요!'
  
   김일성도 처음에는 그렇게 못했다. 조만식도 있었고 박헌영도 있었고 허가이도 있었고 김두봉도 있었고 최용건도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태극기도 누구보다 열심히 흔들었고 애국가도 누구보다 씩씩하게 불렀다. 그러다가 소련군에 빌붙어 권력의 토대를 굳히기 시작하여 마침내 유일체제를 확립하자 대놓고 거짓말하기 시작한 것이다. 권력의 크기와 비례해서 김일성 전기도 계속 황당무계하게 바뀌었다. 이전의 전기작가는 몽땅 숙청해 버렸다. 관련 서적도 다 폐기하고! 진실을 아는 자들이 제일 두려웠던 것이다.
  
   김정일은 유일체제 덕분에 2인자 시절부터 거짓말을 참말처럼 했다.
  
   한국은 해방 후 시간이 갈수록 거짓말이 잘 통하지 않았다. 건국과 산업화와 민주화에서 세계의 모범이 되었기 때문이다. 진실과 상식과 민심이 통하는 선진 사회로 점차 발전했기 때문이다. 그 사이 동족상잔도 겪었기 때문이다. 공산당의 정체를 피로써 체험했기 때문이다. 거짓말은 '민주'라는 말에서 시작되었다. 순진한 국민들에게 사탕과 술과 마약을 주어 살살 유혹했다. 사탕(자유민주)은 대체로 70년대까지 통했다. 배고픔을 잊어버린 80년대엔 술(평등과 분배)을 주고 선진국을 눈앞에 둔 90년대부터는 마약(민족과 평화)을 주었다. 이젠 웬만한 거짓말에는 면역이 될 대로 되어 국민들이 끄떡도 않는다. 아무 감정이 없다. 도리어 거짓말을 향해 저건 거짓말이다, 라고 하면, 멀뚱멀뚱 쳐다보거나 혀를 끌끌 차는 사람들이 더 많아졌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자신을 진보라고 해도 펄쩍 뛰었다. 진보는 사회주의로, 사회주의는 공산주의로, 공산주의는 빨갱이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진심은 아주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노무현 대통령은 거짓과 진실을 마구 섞어 쓴다. 예를 들면, '제가 북한에서 태어났으면 지금쯤 강제수용소에 있을지 모릅니다. 10분의 1이면 대통령을 그만두겠습니다.'라고 한 것은 거짓이다. '반미 좀 하면 어때? 남북 관계만 잘 되면 모든 걸 깽판쳐도 좋다. 한국 장관이 미국 대통령 잘못했다고 하면 안 되나? 국가보안법은 칼집에 넣어 박물관에 보내야 한다.' 등등은 진실이다. 거짓말로 포장하는 것보다 이렇게 가끔 기습적으로 진심을 노골적으로 툭툭 던지는 것이 아주 잘 먹혔다. 거짓이 잘 먹히는 뒤죽박죽 세상이 된 것이다.
  
   노 대통령의 진실 또는 진심은 하나같이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위태롭게 하거나 대한민국의 과거를 수치스럽게 한다. 그것은 거짓의 지상낙원 북한과 거의 한 목소리다. 다시 말해서 그것은 영혼의 창인 눈만 빼고 전신에 진실의 하얀 옷을 걸친 거짓이다. 오매불망 적화통일에 혈안이 된 김정일 공산집단을 반대하는 반공과 2천만 노예동포를 해방시키려는 북한인권운동은 지금도 많이 하면 할수록 좋지만, 자유통일의 '막강 용병'이 되려는 미군을 반대하는 반미와 피 한 방울 안 섞인 북한동포를 도와 주려고 도시락 싸들고 와서 애원하는 '선한 사마리아인'들을 '괴물'이라고 욕하는 것은 지금도 여전히 조금이라도 하면 할수록 손해다. 손해에 앞서 거짓이다. 부도덕하고 사악하다.
  중동의 석유 전체보다 귀한 게 주한미군이요,
  중국의 소비시장 전체보다 소중한 게 한미동맹이다.
  적화통일밖에 관심이 없는 북한의 권력층이 개과천선하기 전에는 남북관계는 결코 잘될 수 없으니까, 이런 상태에서 남북관계가 잘되면 오히려 월남처럼 나라가 처절하게 망한다. 남북관계는 깽판쳐도 다른 것은 다 잘되어야 한다. 그러면 김정일은 분통이 터져 죽어 버릴 것이고 북한주민은 해방될 것이다. 해방이 넝쿨째 굴러왔듯이 자유평화통일도 넝쿨째 굴러온다.
  
   2004년 총선과 헌법재판소의 탄핵기각까지 노무현 대통령의 요상한 거짓은 멋지게 통했다. 그 후 여대야소(與大野小)로 행정과 입법과 사법까지 장악한 대통령을 혹시나 하고 지켜본 국민들은 조금씩 술과 마약에서 깨어나기 시작했다. 결과는 23승 260패! 재보선이든 지방선거든 슬기로운 국민은 정부여당의 말은 콩으로 메주 쑤는 걸 직접 보여 주어도 안 믿었다. 아직까지 안심하기엔 이르다. 민주당이 51승 227패의 전적으로 극적인 뒤집기에 성공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지방세는 국세의 25%밖에 안 된다. 따라서 대선 1승은 총선과 지방선거 싹쓸이 4승보다 낫다. 악전고투 속에서 현란한 거짓말로 친북좌파는 2전 2승했다! 전국 시도의 수장은 다 합해도 국가예산의 25%밖에 차지하지 못하기 때문에, 대통령의 4분의 1 권력밖에 없다. 권력은 돈이다. 또한 권력은 정보다. 고급정보와 일급비밀은 한국에서는 여전히 90% 가량 중앙정부가 독점하기 때문에, 대통령 한 명은 7% 지지에도 여전히 국가예산이란 돈으로 75%, 국정원과 경찰과 검찰을 통해 독점한 고급비밀정보로
  90%의 권력을 갖고 있다. 둘을 평균하면 80% 정도의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이 권력이면 능히 전면에 나서지 않고도 진실과 거짓을 입맛대로 더하고 빼고 곱하고 나누어 창작한 말을 진실이라고 우길 수 있다. 임기 말에 오리처럼 뒤뚱거리던 DJ가 눈짓 하나로 노빠를 띄우던 걸 생각해 보자.
  
   이제 다시 한 번 더 요상한 거짓에 속아 넘어가면 안 된다. 그러면 4천7백만 자유인이 2천만 노예와 같은 신세로 전락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무슨 말을 하건 조용히 대선 투표소의 커튼 뒤에서 정통우익의 기호 옆에 빨간 동그라미를 그려 넣어야 한다. 그러면 진실이 술에서 깨고 마약에서 깨어 다시는, 북한의 순도 100% 거짓에 장단 맞추어 연신 리모컨 하이파이브를 외치는 한국의 7% 세력이 진실이라고 우기는 요상한 거짓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한 번 더 넘어가면 북한의 새빨간 거짓말이 백두에서 한라까지 차고 넘칠 것이다. 그러면 대충 500만이 맞아 죽거나 굶어 죽을 것이다. (2006. 8. 8.)
  
[ 2006-08-09, 07:5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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