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보다 못한 평화
평화지상주의, 통일지상주의--그 가공할 실체!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전쟁보다 못한 평화
 
  북한주민의 한결같은 바람은 전쟁이다. 굶어 죽고 맞아 죽고 시달려 죽는 게 일상사가 되었기 때문이다. 육이오 동란으로 죽은 사람이 중공군 100만, 남한 사람 100만, 북한 사람 100만, 미군을 비롯한 유엔군이 5만, 이렇게 약 300만인데, 북한 땅에서만 이미 굶어 죽은 사람이 300만이요, 맞아 죽고 시달려 죽은 사람이 100만이다. 2차대전 때보다 많은 화약을 쏟아 부었던 동족상잔이란 미증유의 전쟁 상황에서도 북한 주민이 100만 죽었을 따름인데, 외국 군대가 단 한 명도 쳐들어오지 않은 평화시에 400만이 같은 민족의 탈을 쓴 자들에 의해 일방적으로 학살당한 것이다.
  
   그런 상황에서도 조선시대보다 훨씬 못한 것이 그 숱하던 민란조차 일으킬 수 없다. 두세 명이 모여서 쑥덕거려도 즉시 잡혀가니까! 일제시대보다 훨씬 못한 것이 그 때는 압록강과 두만강 건너는 것은 자유였지만, 노동자농민의 '지상낙원'에서는 그 두 강을 넘는 것이 곧 민족반역행위가 되어 말 그대로 목숨을 걸어야 한다. 아마 일제시대 정도의 자유만 있어도 한 달 안에 2천만이 두 강을 건널 것이다.
  
   평화의 깃발 아래에서, 내정불간섭의 철조망 안에서 김씨공산왕조는 노동자든 농민이든 부르주아든 지식인이든 물증은커녕 심증만으로 다름 아닌 동족을 무장해제 시켜 놓고 400만을 죽였다. 김일성의 두 선구자 스탈린과 모택동을 능가했다. 인구 대비로 보면, 김일성과 김정일이 훨씬 많이 죽인 것이다. 김일성의 애걸복걸로 일으킨 전쟁으로 북한주민은 이미 100만이 죽었다. 전쟁으로 100만, 평화로 400만, 북한주민만 도합 500만이 학살당했다.
  
   김대중 정부 이래로 이런 김일성 부자가 민족공조란 허울을 덮어쓰고 평화의 사도로 행세하고 있다. 가당찮게도 미래의 민족대학살을 예방하는 가장 강력한 억지력인 주한미군의 우두머리 부시는 전쟁광으로 낙인 찍혔다. 미군만 철수하면 평화는 절로 오는 것처럼 지난 10년간 김정일과 김대중과 노무현은 음으로 양으로 한국의 여론을 주도했다.
  
   6.15공동선언에 입각하여 미군을 몰아내거나 차선책으로 군사작전권을 빼앗아 주한미군을 '열중쉬어' 시켜 놓고 평화적으로 자주적으로 연방제로 통일되면, 김정일이 휴전선의 북쪽에 큼직하게 쓰인 대로 통일대통령이 되어 무장해제된 남한의 동족을 상대로 본격적인 민족대학살에 들어갈 것이다. 실은 스스로 청와대, 정부, 국회, 법원, 경찰, 군대, 노조, 한총련, 공기업 등 가진 것이 더 많으면서 재벌(노조가 사실상 장악)과 버블 세븐(친여 고위관료와 노동귀족 등 친북좌파가 득실거림) 등 실체가 애매모호한 부르주아에 대한 친북좌파의 사무친 증오심을 미루어 보아, 김정일의 4백만 학살을 미루어 보아, 자주평화통일된 새 정부는 김정일의 손가락 움직임에 맞춰 북한에서처럼 인구의 4분의 1 곧 1천만 이상을 학살할 것이다.
  
   평화지상주의, 통일지상주의--그 실체는 이렇게 가공스럽다.
  
   (2007. 1. 2.)
  
[ 2007-01-02, 10:2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뉴데일리  |  리버티헤럴드  |  뉴스파인더  |  이승만TV  |  장군의 소리  |  천영우TV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
모바일 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