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 해의 개 타령
‘개 해’는 갔어도 大韓民國의 話頭는 역시 ‘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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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새해가 ‘돼지 해’임에도 불구하고 ‘개 타령’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분명히 “개 같은 사람”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죽일 것인가를 놓고 한 판 큰 싸움을 치르려 하고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 이 사람들이 그냥 “개 같은 사람”들인가? “개만도 못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개보다 더 한 사람”들인가? 뜻 있는 국민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개 해’는 갔어도 大韓民國의 話頭는 역시 ‘개 이야기’일 수밖에 없다
  
  ‘개’는 인간에게 가장 가까운 동물이기 때문일까 인간의 행실(行實)을 구별하는 척도(尺度)로 ‘개’가 인용(引用)되는 것을 우리는 흔히 겪는다. ‘개’는 행실이 나쁜 사람을 설명할 때 흔히 등장(登場)한다. ‘개’를 인용하여 사람의 나쁜 행실을 설명할 때는 표현(表現)을 달리 함으로써 나쁜 행실의 상이(相異)한 등급(等級)을 다르게 설명하기도 한다. 예컨대, “개 같은 사람”ㆍ“개만도 못한 사람”ㆍ“개보다 더 한 사람” 등이 그러한 표현들이다.
  
  병술(丙戌) ‘개 해’가 가고 정해(丁亥) ‘돼지 해’가 밝았다. 새 해는 제17대 대통령선거의 해다. 금년 12월에 있을 대통령선거는 아주 대단히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대한민국을 되찾느냐” 아니면 “대한민국을 아주 잃어버리느냐”를 결정하는 운명적인 해로 인식되는 해다. 연초에 신문ㆍTV 등 언론매체들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그 많은 사람들로 하여금 ‘절망(絶望)’ 속에서 ‘희망(希望)’을 찾게 해주는 것이었다.
  
  이들 여론조사 결과는 아주 대단히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는 대통령선거 투표용지가 이미 기표(記標)가 되어 투표함 속으로 사실상 던져지고 있는 상황임을 보여주었다. “특별한 이변(異變)이 발생하지 않는 한” 금년 12월에 실시된 제17대 대통령선거에서는 ‘정권교체’가 반드시 단행(斷行)될 것임을 예고(豫告)하는 것이었다. 대부분의 여론조사 결과는 이들 대다수의 대한민국 국민들의 가슴 속에서는 이미 ‘정권교체’가 이루어졌음을 보여주는 것이기도 했다.
  
  그러나 사람들의 사회는 ‘선인(善人)’들, 즉 ‘착한 사람’들과 ‘악인(惡人)’들, 즉 ‘나쁜 사람’들이 혼재(混在)하는 사회다. ‘악인’들, 즉 ‘나쁜 사람’들의 사전(辭典)에는 결코 ‘포기(抛棄)’라는 단어가 없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金正日)이 완고(頑固)하게 핵포기를 거부하는 것이 그 때문이다. 그런데, 지금 지금 대한민국에서 대다수의 국민들의 가슴 속에 ‘절망’을 심어준 ‘악인’들, 즉 ‘나쁜 사람’들이 보여주고 있는 행실도 김정일의 그것과 무엇이 다른지 모를 지경이다. 이들 또한 ‘포기’를 모르는 사람들인 것이다.
  
  지금 ‘돼지 해’ 벽두(劈頭)에, 사람들이 ‘황금 돼지’의 덕담(德談)을 주고받는 시기에 난 데 없이 들려오는 ‘개헌(改憲) 소야곡(小夜曲)’이 사람들을 어리둥절하게 하고 있다. 아무래도 지금의 기세(氣勢)는 ‘개헌 소야곡’으로 끝날 것 같지 않다는 사실을 예고한다.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 가슴 속에서 이미 ‘완료형’이 되어 있는 ‘정권교체’를 뒤집을 수 있는 ‘이변’의 창출(創出)을 위한 몸부림이 앞으로 봄, 여름, 가을을 통해 간단(間斷) 없이 반복(反復)되리라는 것이 예고되고 있다.
  
  지금 대한민국의 ‘나쁜 사람’들이 온갖 사기술(詐欺術)과 기만술(欺瞞術)을 총동원하여 불을 붙여보려 하고 있는 ‘개헌’ 논란은 그 몸부림의 기지개에 해당하는 것에 불과한 것 같다. 다음 수순은 무엇일까? 그 마지막 수단의 하나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 이른바 ‘남북정상회담’이다. 북한의 독재자 김정일과의 ‘야합(野合)’을 통해 ‘자주’ㆍ‘민족’ㆍ‘평화’ 등 ‘주술적(呪術的)’ 용어로 대한민국 젊은이들을 ‘현혹(眩惑)’시킴으로써, 나라가 망하더라도, 그들의 도움으로 ‘정권교체’만은 ‘저지(沮止)’시키겠다는 시나리오인 것이다. 이미 이재정(李在禎) 신임 통일부장관이 그 구체적 작업을 기획ㆍ연출하기 시작했다는 것이 시중(市中)의 공론이다.
  
  이쯤 되면 우리는 새해가 ‘돼지 해’임에도 불구하고 ‘개 타령’을 계속할 수밖에 없다. 우리는 지금 분명히 “개 같은 사람”들을 상대로 대한민국을 살릴 것인가, 아니면 죽일 것인가를 놓고 한 판 큰 싸움을 치르려 하고 있다. 그런데 궁금한 것이 있다. 이 사람들이 그냥 “개 같은 사람”들인가? “개만도 못한 사람”들인가? 아니면 “개보다 더 한 사람”들인가? 뜻 있는 국민 모두가 함께 생각하고 고민해야 할 문제가 아닌가 싶다. [끝]
[ 2007-01-14, 11:0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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