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를 딛고 이해찬이 올라서는가?
손학규는 '제2의 이인제', 문국현는 '제2의 정몽준'/ 김대중-노무현-김정일은 이해찬을 선택하나?

강철군화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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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학규 지지율 10% 돌파의 의미
  
   대통합민주신당(이하 민신당) 컷 오프를 위한 여론조사가 3일부터 사흘 간 시작된다.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 유시민, 추미애, 한명숙, 김두관, 신기남, 천정배 가운데 여론 조사에서 앞선 다섯 사람이 이른바 국민경선에 나서게 되는 것이다.
  
  언론보도를 보면, “이 중 손학규와 정동영, 두 사람이 선두를 형성하고 있고, 관심은 나머지 세 장의 티켓을 누가 가져가느냐 하는 것”이라고 한다. ‘누가 민신당 난장이들의 고스톱판을 관심 가지고 지켜볼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한나라당 경선이 끝난 후라 국민들 관심이 전혀 없지는 않겠다.
  
  
  그런 가운데 최근 흥미 있는 상황들이 잇달아 발생했다.
  
  하나는 손학규의 지지율이 처음으로 10%를 돌파했다는 사실이다. 지난 29일 리처서&리서치의 여론조사 결과에 의하면 손학규는 10.8%의 지지율을 얻어, 처음으로 지지율 10%를 넘어섰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의 53.3%에 비하면 5분의1에 불과한 지지율이지만, 5.0%를 차지한 정동영에 비해서는 2배가 넘는 지지율이다. 이해찬은 3.7%를 차지했다.
  
  손학규가 계속 10%대의 지지율을 넘어설 것인지는 두고 보아야겠지만, 여론조사 전문가들은 “일단 10%대의 지지율에 안착하면, 지지율 20%,30%와 별 차이가 없는 것”이라고 얘기한다고 한다. 여기서 탄력을 받기 시작하면, 손학규는 지지율 20%, 30%를 향해 질주하고, 부동의 범여권 후보로 우뚝 설 지도 모른다.
  
  
  손학규는 사석(捨石)인가?
  
  하지만 그 반대의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누구나 ‘범여권 후보는 손학규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누구든 민신당 컷 오프를 통과한 후, 국민경선 본선에서 손학규를 꺾는다면?
  
  그는 2002년 대선 당시 광주경선에서 이인제 후보를 꺾은 후, 일약 민주당 대선후보 자리를 꿰찬 노무현처럼, 순식간에 ‘정치적 스타’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사실 지금까지 범여권의 고민은 ‘노무현’이 없다는 것이라기보다는 ‘이인제’가 없다는 것이었다.
  
  이제 마(魔)의 지지율 10%를 돌파한 손학규는 바로 ‘제2의 이인제’, 즉 범여권 대선 흥행극을 위한 사석(捨石)이 될 조건을 갖추게 된 것이다.
  
  게다가 손학규는 지난 15년간 한나라당 물을 먹었던 인물이다. 그가 경선극의 와중에서 희생양이 된다고 해도 범여권에서 그를 위해 울어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석으로서 이 보다 더 좋은 조건이 있을까?
  
  
  정형근, “이해찬을 주목하라”
  
  그럼 손학규를 딛고 올라가는 범여권 후보는 누구일까?
  
  손학규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는 정동영?
  
  아니, 그래서는 별 감동이 없다. 게다가 정동영은 김대중계로부터도, 노무현계로부터도 인심을 잃고 있다. 김대중 정권 말기에 동교동계를 비판하면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다지고, 금년 들어 노무현 정권과 거리를 두어 왔던 것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온 것이다.
  
  여기서 주목해 볼 사람이 이해찬이다, 이 점에서 얼마 전 한나라당 내 정보통인 정형근 최고위원이 “범여권의 일이지만 사실상 후보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 북한이 밀고 있는 이해찬 전 총리가 사실상 (범여권) 후보가 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고 말한 것은 의미심장하다.
  
  그는 “여당사람들이 비록 못난 자식이지만 자기자식이 있는데 손 전 지사를 자기 자식으로 하겠냐”면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손 전 지사를 빼내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고 사랑하는 비서인 설훈 전 의원을 보내서 돕고 있는데 손 전 지사가 한계를 극복 못하고 지지율이 멈춰 있어 손을 놨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만일 이 이해찬이 컷 오프를 통과한 후, 국민경선에서 손학규를 꺾는다면, 범여권은 이해찬을 중심으로 급속하게 결집될 것이다.
  
  김대중 정권에서 교육부 장관, 노무현 정권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그는 김대중과 노무현 두 사람으로부터 인정을 받고 있다. 노무현 정권의 현직 환경부 장관이 갑자기 이해찬 캠프로 달려간 것은 ‘노무현의 남자’는 이해찬이라는 사인일 수도 있다. 게다가 이해찬은 김정일과도 선이 닿고 있다.
  
  
  ‘제2의 정몽준’, 문국현
  
  이제 이인제를 딛고 올라서는 노무현까지는 마련됐다. 여기서 하나 더 필요한 카드가 있다. 바로 ‘제2의 노무현’ 이해찬의 도우미 역할을 할 ‘제2의 정몽준’이다.
  
  누가 ‘제2의 정몽준’이 될 수 있을까?
  
  바로 문국현이다. 유한킴벌리 사장을 그만 두고 정식으로 대선출마를 선언한 문국현은 시민단체 세력들을 긁어모아 ‘창조연대’인가 하는 것을 만들었다.
  
  물론 그가 얼마나 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만 오마이뉴스를 비롯해 좌파성향의 인터넷 매체들이 일제히 ‘문국현 띄우기’에 나서고 있는 것은 주의해 볼 일이다.
  
  그리고 문국현에게도 기회는 있다. 그가 민신당 후보를 앞선다면, 그가 범여권 후보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문국현이 얼마나 제대로 플레이어 역할을 하는지와 관계없이, 그는 엄연히 범여권 경선극의 일원이다. 그간의 언동으로 보아 그는 어떤 경우에도 애국우익의 주자가 될 수는 없는 자다. 일부 박빠들이 문국현 지지를 선동하는 것은 결국 좌파를 위해 복무하는 결과를 야기할 뿐이다.
  
  
  ‘제3의 카드’, 민주당
  
  여기에 범여권으로서는 마지막 예비카드가 있다. 바로 ‘민주당 카드’다. 범여권으로서는 사실 민신당에 민주당을 합류시키고 싶었겠지만, 박상천-조순형 콤비의 저항이 하도 거세 일단 추미애를 민신당에 합류시키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범여권은 마지막까지 민주당을 합류시키려는 노력을 거두지 않을 것이다. 특히 민신당 후보의 지지율이 답보 상태를 유지할 경우, 대선 막판에 가서 다시 한번 대통합극을 펼쳐보려 안간힘을 쓸 것이다. 민주당과, 박상천 대표와 조순형 후보에 대해 김대중-노무현 일당은 회유와 압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좌파세력,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설 것
  
  물론 범여권이 무슨 꾀를 쓰던 그들이 정권을 재창출하지는 못할 것이다. 컷 오프와 국민경선, 막판 대통합극을 연출해 '제2의 노무현'을 만들어내서 정권을 재창출한다는 시나리오는 저들의 희망사항일 뿐이다.
  
  그들에 대한 국민들의 환멸은 이미 극에 달해 있다. 이것은 노무현이나 범여권 내 특정인에 대한 환멸이 아니라, 흔히 ‘운동권’이니 ‘386’이나 하는 말로 표현되는 좌파세력이 대한 총체적 환멸의 표현이다.
  
  내가 아는 한 운동권 출신 북한인권운동가는 “2002년 대선 당시에는 내가 과거 ○○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라고 말하면 20~30대들이 감탄과 존경의 눈으로 바라봤는데, 요즘에는 ‘그게 어쨌다는 건데...’라는 반응을 보인다”고 말했다.
  
  과거 개혁당 동네 간사를 했고, 노무현을 지지했던 고교 동창은 “이번 대선에서는 이명박 찍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주간조선 보도에 의하면 범여권이 믿고 의지하는 19~20대 중반층의 한나라당 지지도는 부모 세대의 한나라당 지지도를 앞서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방심할 수는 없다. 지금 집권 좌파세력은 ‘이번 대선에서 지면, 우리는 모두 죽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김대중은 자기가 죽기 전에 세상이 뒤집혀 햇볕정책을 둘러싼 반역행각이 드러나는 것을 모면하려 발버둥치고 있다.
  
  노무현은 아직 정권이 바뀌지도 않았는데 정윤재비서관 비리의혹사건이 터지는 판에, 정권이 바뀌면 온갖 비리의혹의 중심에 자신과 자신의 측근들이 서게 되는 상황을 두려워하고 있다. 그때 가면 그는 자기 스스로 적으로 만들어버린 언론의 십자포화를 피할 수 없을 것이다.
  
  이해찬을 비롯해 과거의 운동권 출신들은 이미 권력의 단맛에 깊이 중독되어 버렸다. 그들은 이상을 위해서가 아니라 마약보다 더 중독성이 강한 권력을 놓지 않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이다.
  
  권력의 홍위병이 되어 권력과 돈을 맛본 좌파 시민단체들, 곡학아세하면서 새로운 ‘문화권력’,‘학문권력’을 누려본 좌파 문화예술인과 학자들도 기득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사생결단의 각오로 나설 것이다.
  
  
  예상 가능한 저들의 시나리오를 폭로하자
  
  저들과 맞서 이기려면 애국우익세력도 사생결단의 각오로 싸움에 나서야 한다. 다시 한번 좌파정권 5년이 계속되면 애국우익세력은 고사(枯死)하고 말 것이라는 생각으로 백병전에 나서야 한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저들의 재집권 시나리오를 끊임없이 폭로하는 것이다. 예컨대 예상되는 민신당 경선 시나리오, 범여권 통합 시나리오 등을 폭로, 전파하는 것은 저들이 노리는 극적인 효과를 반감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제2차 남북정상회담 등 친북반미평화공세 예상시나리오를 미리 내놓는 것도 중요하다.
  
  김대중-노무현-김정일 연합세력이 제2의 남북정상회담을 내놓았지만 국민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이는 지난 수년간 애국우익세력이 제2차 남북정상회담과 ‘연방제 사변’에 대해 끊임없이 경고해 온 것이 국민들에게 먹혀들어갔기 때문이다.
  
  어느 좌파매체가 범여권 주자 중 누구를 집중적으로 미는지를 감시하고, 폭로하는 것도 중요하다. 오마이뉴스가 문국현을 집중 지원하고 있거니와, 다른 좌파 NGO 관련 매체에서도 그를 띄우는데 앞장설 것이라는 소문이 들린다. 이해찬은 새로 생기는 한 시사주간지에서 집중적으로 띄워줄 것이라는 설이 파다하다.
  
  한겨레 등 좌파세력과 맥이 닿는 마이너 신문들이나 어용방송들은 인터넷 좌파매체나 마이너 매체, 좌파시민단체들이 제기한 의혹을 확대재생산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이상의 모든 가능성들이 미리 간파되고 폭로된다면, 저들은 당황스러워 것이다. 저들이 애써 드라마를 만들어 내도 그 줄거리가 이미 알려져 있다면, 그 효과는 절반, 아니 10분의1로 줄어들 것이다. 자신들의 속셈이 간파되었다는 당혹감은 패배감으로, 다시 실수로, 좌절감으로 연결될 것이다. 그리고 저들은 결국 자멸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이와 함께 김대중의 야비한 욕심을 고발하고, 민주당과 박상천-조순형의 홀로서기를 고무해, 저들의 막판 대통합 사기극을 좌절시키는 것도 아주 중요하다.
  
  그 역할을 프리존 등 우익 매체들과 우익 논객들이 맡아야 한다. 그 동안 이명박을, 혹은 박근혜를 겨눴던 칼날의 방향을 다시 좌파들을 향해 돌려야 한다. 우리의 진정한 적은 바로 ‘친북좌파’이기 때문이다.
  
  승리는 눈 앞에 있다. 그러나 호랑이는 토끼 한 마리를 잡을 때에도 사력을 다한다고 한다. 하물며 이것은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들의 자유와 생존을 위한 전쟁이다. 남은 날짜는 104일,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싸워 반드시 승리하자! 대한민국을 위하여!
  
  
  
[ 2007-09-03, 09:1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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