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남북통일에 낭만적이면 손해다
남북통일에 신중한 73%의 국민들을 자신의 편으로 묶어 두는 이념논쟁을 핵심 선거전략으로 고려해야…

조영환(올인코리아)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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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나라당이 국민들로부터 받은 70%정도의 지지는 어떤 이유에 근거한 정치현상일까? 국민들의 75% 정도가 한나라당에 우호적이고 집권 좌파세력에 25%정도가 우호적인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한나라당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신중론과 집권 좌파세력이 가지고 있는 통일에 대한 몽상한 조급증 때문이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현 대통령이 강행한 몽상한 대북 평화정책을 반대하는 국민들이 집권 좌파세력을 혐오하고 파멸로 몰고 있으며, 이에 대치하는 한나라당을 지지하고 있다. 바로 이러한 국민정서를 고려하여, 한나라당은 신중한 대북정책을 유지해야 하며, 대선전에서 이명박 진영은 경제전 뿐아니라 이념전도 해야 하는 것이다.
  
   다음달 2-4일 평양에서 열릴 제2차 남북 정상회담을 앞두고 평화적 남북통일에 관한 선동이 강화되고 통일에 관한 논의가 심화되는 가운데, 남한 국민들의 73%가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CBS(리얼미터)가 여론조사로 밝혔다. 리얼미터는 '통일비용과 통일후 혼란에 대비해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을 가진 국민들이 72.9%였으며, '부작용이 있더라도 가급적 통일을 빨리 이뤄야 한다'는 의견을 가진 국민들은 겨우 23.2%에 그쳤다고 조사했다. 지난번 김대중 전 대통령이 김정일을 만날 때와는 너무도 상치되는 남북통일에 관한 나쁜 국민여론이 형성된 것이다. 김대중-김정일 회담은 일시적으로나마 국민의 지지를 받았던 반면, 노무현-김정일 회담은 국민의 대대적 반발을 사고 있다.
  
   이번 리얼미터의 남북통일에 관한 국민의식 조사에서 지지정당별로는 민주당 지지층 91.7%가 통일 시기에 대해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출하여,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나타냈다. 이는 김대중에 대한 민주당 지지자들의 실망과 각성을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리고 국민중심당(83.2%), 한나라당(77.6%), 대통합민주신당(68.0%) 순으로 대북관계 신중론에 찬성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에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은 민주노동당 지지층이 35.0%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으로 지지하는 정당의 여부를 떠나서 한국인들은 지금 노무현 좌파정권이 추진하는 남북대화에 불만을 품고 있다는 조사이다. 지금 한국인들은 김대중-노무현 정권들의 망국적이고 반역적 행각을 보고 좌파세력을 크게 불신하며, 특히 노무현 정권의 대북정책을 완전히 불신한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79.1%)나 서울(75.4%) 응답자가 남북통일에 서두를 것이 없다는 의견을 강하게 가졌으며, 남북통일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전북 응답자가 34.7%로 가장 많았다고 한다. 북한에 인접할 수록 북한을 경계하고 있으며, 호남에서 북한에 대한 낭만적 시각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80.2%)이 남성(65.3%)보다 통일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더 많은 반면에, 통일이 빠를수록 좋다는 의견은 남성(32.5%)이 여성(14.3%)보다 2배 이상 높게 나타났다고 한다. 역시 한국의 여성들은 남성들보다 더 현실적이었다.
  
  연령별로는 40대 78.1%가 통일시기에 대해 더욱 신중해야 한다는 의견을 나타냈으며 50대 이상(75.7%), 20대(70.5%), 30대(65.2%) 순으로 나타나, 소위 386세대가 남북통일에 가장 진중하라는 의견을 가지고 있었다. 386세대인 40대가 남북통일에 신중하라는 의견을 가장 강하게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의외의 여론이다. 이렇게 386세대가 북한에 대해 몽상적인 시각을 가지지 않고 가장 강하게 현실적인 이유는 한때 김대중-노무현 세력과 같이 좌경화 되어본 소위 386세대가 좌파세력의 위험성을 체험했기 때문일 것이다. 386세대가 오히려 가장 우경화되었다는 사실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것으로, 한국인들의 건정한 이성과 양심을 증명하는 매우 의미있는 현상이다.
  
  이처럼 남북통일에 대한 신중론이 이렇게 강력하게 국민들의 마음에 자리잡은 현실은 김대중과 노무현이 이끄는 좌파세력의 해괴한 정치행태 때문에 기인된 사회현상으로 보인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맹목적 친북-반한 정치행각이 낭만적인 통일론의 위험성을 국민들에게 각성시킨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인들은 좌파세력의 진정성 없는 본색을 가르쳐준 김대중과 노무현에게 감사해야 할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맹목적 친북-반한 행각은 이제 남북통일에 대한 모든 낭만적 기대를 위험한 것으로 교육시키면서, 한국인들에게 남북통일에 대한 섯부른 몽상에서 깨어나게 만들었다. 한국인들은 통일을 하되, 몽상적이지 아니하고 신중하게 하자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김대중-노무현식 낭만적 남북통일에 대한 이러한 한국인들의 반발 정서를 이명박 진영이 활용하지 못하면 큰 손해를 보는 어리석은 선거전략을 택하는 것이다. 이명박 진영이 경제만 말하고 이념과 대북문제를 피하는데, 그것은 대북문제에 결정적인 결함이 있는 집권 좌파세력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리지 않겠다는 어리석은 전략이다. 이명박 진영이 집권 좌파세력을 쉽게 이기는 방법은 대북정책에 있어서 신중론을 매우 강력하게 전개하고 홍보하여, 73%에 달하는 국민정서에 부합하는 것이다. 이명박은 남북통일에 신중한 73%의 국민들을 자신의 편으로 묶어 두는 대북관계논쟁 혹은 이념논쟁을 핵심적 선거전략으로 고려해야 할 것이다.
  
  
  [http://allinkorea.net/ 조영환 올인코리아 편집인]
  
[ 2007-09-18, 09: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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