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평화"를 말하지 말아야 한다.
좌익들은 평화를 말하고 보수세력은 안보를 말한다

장진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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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평화에 대해 자꾸 말하면 말할수록 북한의 평화협박전략을 공고화 해줄 뿐이다. 우리는 평화가 아니라 안보를 말해야 한다. 안보야말로 체제자신감에 근거하여 한반도 평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적 언어이다.
   

최근 북한 공영 매체들은 일제히 이회창 후보를 反평화분자, 전쟁광신자, 민족반역자로 매도하는 언론포화를 퍼부었다. 북한의 언론은 노동신문을 중심으로 일체화 돼 있는 “대량설득무기”이다. 대선 때마다 이 “대량설득무기”로 저들의 희망후보를 지원하기도 하고 반대하기도 하며 좌익들에게 대선 좌표를 제시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번 언론공격의 특징을 보면 전에 비해 훨씬 노골화 돼 있고 목적이 분명해져 마치도 남한이 저들의 체제 영역권에 있는 것처럼 체제 자신감이 엿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남북관계를 비원칙적으로 운영해 온 좌파 십년의 결과이기도 하다.


김대중의 햇볕정책은 체제자신감, 즉 북한의 적화통일 무력화 자신감에서부터 출발한다. 노무현정부는 그 이상을 초월하여 북한을 변화시키자면 우리부터 변해야 한다는 논리로 집권 5년동안 자유민주주의를 공격했다. 그들은 심지어 북한은 적화통일을 포기했다는 선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김정일에게 온갖 아첨과 굴욕외교를 하는 자기들을 평화세력으로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그런데 문제는 북한의 적화통일을 의심하지 않는 사람들이 평화에 대해서는 가장 많이 떠들어 댔다는 것이다. 북한이 정말로 적화통일을 포기했다고 믿는다면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도 당연히 안심해야 할 바로 그들이! 퍼주기를 비난하면 그러면 전쟁이라도 하자는 것이냐며 대한민국을 협박했다.


하여 지켜져야 할 평화를 그들은 김정일정권에게 섬기는 평화로 만들어버렸다. 좌익들의 평화구걸이 오죽했으면 북한이 남북대화를 위해 서울에 와서까지 자기들의 선군은 남한까지 지켜주는 선군이라고 공공연히 말했겠는가. 심지어는 좌익들이 만든 평화공포를 더 자극하기 위해 북한은 한나라당이 집권하면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공격적인 망발도 서숨치 않고 있다. 이는 좌파십년이 대한민국을 북한의 정치식민지로 만들어버린 결과이다.

 

진심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걱정한다면 평화협박전략으로 갈취정책을 일삼는 북한 정권의 대남전략을 무력화 하는 차원에서도 평화를 적게 말해야 한다. 우리가 평화에 대해 자꾸 말하면 말할수록 북한의 평화협박전략을 공고화 해줄 뿐이다. 우리는 평화가 아니라 안보를 말해야 한다. 안보야말로 체제자신감에 근거하여 한반도 평화를 주도할 수 있는 전략적 언어이다.       


오늘날 좌익들은 평화를 말하고 보수세력은 안보를 말한다. 이것만 봐도 누가 진정 평화를 원하고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는가를 잘 보여준다.

[ 2007-11-25, 11:25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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