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보다 더 깨끗한 후보가 있긴 하나?
청계천이 깨끗하니 안 하니를 따질 시간 여유가 없다.

조약돌(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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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의 범람을 막아라 !
  
  
  성수대교가 붕괴되었을 시점에 그 다리를 통과하던 많은 차량들이 한강으로 추락하면서 여러 사람이 죽었다.
  
  
  
  그 때 강남에 사는 유력 정치인 차도 한 대 추락하였다고 한다. 그런데 그 권력가는 요행히 목숨을 건졌다.
  
  
  
  구조대원들이 그를 알아보고 제일 먼저 건져냈기 때문이란다.
  
  
  
  구사일생으로 살아서 여의도에 나타난 그에게 기자들이 물었다. 살아난 배경이 무엇이냐고 ...........?
  
  
  
  그 정치인은, 119 구조대가 자신을 알아보고 제일 먼저 건져냈다고 말했다.
  
  
  
  119 구조 대장이 구조대원들에게 명령했다.
  
  
  
  ' 저기 장래 대통령 감을 넘보는 유력 대선 주자가 빠졌는데 최 우선적으로 구조하라 ! '
  
  
  
  그의 구조 장면을 지켜보던 시민들이 그 국회의원이 구조되자 박수를 치는 것이었다. 이어서 다른 시민들이 구조될 때에는 발만 동동 구르며 안타까워 하던 시민들이 왜 나리의 구조에 박수를 친 것일까?
  
  
  
  그 답은 구조 작업이 끝난 후 한 숨을 돌리던 구조대원들과 대장과의 대화에서 나왔다.
  
  
  
  ' 내가 의원 나리를 가장 먼저 구조하라고 한 이유를 아는가? '
  
  
  
  ' 이 담에 그 분이 대통령이 되면 소방 방제처장 감투라도 내다보고 하신 것 아닙니까? '
  
  
  
  ' 잘못 봤네. 정치가들은 썩어서 악취가 나. 우리의 식수원인 한강을 조금이라도 덜 오염시키려고 할 수 없이 제 1 착으로 구조한 것 뿐이네. '
  
  
  
  이 말을 가만히 듣던 신참 소방대원이 혼자 중얼거렸다.
  
  
  
  ' 박테리아들도 요사이는 그 사실을 알아버렸기 때문 정치인은 사절한다던데 ............'
  
  
  
  수은등에 비치는 청계천은 깨끗해보이지만 실상은 여전히 악취가 나는 물이다.
  
  
  
  그러나 우리는, 개성댁이 흐려논 물이나 죽창이 목욕했던 물이 청계천보다 더 깨끗하다고 장담은 못한다. 다만 우리는 청계천의 오염도를 측정하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비하며 그 바닥에 수십년 동안 깔린 묶은 찌꺼기까지 흩어내느라고 다른 물의 오염도는 어느 정도가 되는지 아직까지 조사해보지를 못 했을 뿐이다.
  
  
  
  인간은 자신이 본 것만 믿으려고 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은 비록 자신이 보지 못 했더라도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혜안을 갖고 있으며 비교할 수 있는 능력도 갖추었다.
  
  
  
  불량 주식이라고 팔고 자꾸 말을 갈아탔다가 결국 모든 것을 거덜내고 쪽박을 차거나 심지어 이로 인하여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좋은 교훈이 된다.
  
  
  
  차라리 초심을 잃지 않는다면 오리무중 첩첩 산중에서라도 길이 보인다.
  
  
  
  길이 아니면 가지 말고, 일단 그 길로 들어섰다면 뒤를 돌아보지 말고 곧 바로 나갈지어다.
  
  
  
  난세에 믿을 자는 자기 자신 뿐이며, 신념에 따라 초지일관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길임을 언젠가는 깨닫게 될 날이 올 것이다.
  
  
  
  밑바닥을 파면 온갖 오염된 잡동사니가 많이 나와 더럽다고 외면하고 싶지만, 심심유곡의 정한수도 바닥을 흩으면 부유물로 인하여 더러워 보이기는 어차피 마찬가지다.
  
  
  
  찌꺼기가 가라앉으면 물은 다시 깨끗해지고 그 물에서도 희망의 빛은 막힘 없이 투과되리니 더 이상 얼마나 깨끗하기를 바라리오.
  
  
  
  인간의 욕망은 부풀어 오르는 풍선과 같이 한 없이 커지는 것, 그러나 그 기대 수준을 마냥 부풀리면 풍선은 터지고 아이에게 줄 모든 것을 잃게 되고 마는 것이다.
  
  
  
  또한 어차피 서로 속고 속이면서 사는 것이 우리의 인생사이니 청계천의 오염때문에 우리 몸이 당장 오염되는 것처럼 절망하지는 말자.
  
  
  
  천자는 하늘이 내리는 법이니, 하늘이 그를 점지했다면 아무리 한방을 날려도 찻잔속의 미풍이거나 다소 거센 소용돌이라고 하여도 가득 찬 물이 출렁거리며 몇 방울은 쏟아지겠지만 여전히 찻잔 속에는 대부분이 남아 있게 마련이며 흘러내린 물로는 운명이 바뀌지 않는 법이다.
  
  
  
  살아있는 권력 앞에서 누가 용을 쓸 수 있을까 ? 여의주를 문 용의 비늘을 누가 거스른단 말인가 ?
  
  
  
  용상 앞에 선 특검의 칼날은 용의 목을 겨눌 수 없고 그의 등극을 축하하는 연회장의 칼춤에 불과할 것임을 그는 다 내다보고 특검을 수락한 것도 그의 혜안이다.
  
  
  
  풍전등화와 같은 대한민국의 급박한 운명을 결정지을 시기를 눈 앞에 두고 청계천이 깨끗하니 안 하니를 따질 시간 여유가 없다.
  
  
  
  지금 이 시점에서 청계천이 범람하면 그 물이 목 마른 죽창(竹昌)촌으로 흘러가지를 아니하고 붉은 빛이 감도는 개성댁으로 흘러가서 대한민국을 쓸어버리는 천재 이변을 낳을 수도 있음을 직시하라.
  
  
  
  대세를 거슬러서 더 좋은 세상을 구현할 자신이 없는 자들은 초심을 잃지 말고 그냥 그대에게 주어진 길을 곧 바로 나갈지어다.
  
  
  
  흔들림 없이 ................................'
  
  
  
  
  
[ 2007-12-18, 11:0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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