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세력의 몇 가지 오판(誤判)
결과적으로 이회창 출마는 보수를 확대(擴大)·강화(强化)시켰음이 확인됐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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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명박 후보의 압승(壓勝)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이번 대선기간 중 保守세력의 몇 가지 오판(誤判)을 적어본다. 유사한 전철(前轍)을 밟지 않기 위한 자성(自省)의 의미가 있겠다.


우선 좌파에 대한 「두려움(瞿心)」이 지나쳐 「공포(恐怖)」에 쌓인 나머지 非과학적 예측을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컨대 ①『좌파는 종국에는 반드시 단일화를 할 것이고, 3;3;3의 구도가 만들어져 보수는 패배할 것이다』,


『좌파는 절대 평화적으로 정권을 내놓지 않을 것이므로, 선거가 정상적으로 치러지지 않을 것이다』, 


『좌파는 반드시 전자개표기 부정을 할 것이며, 김양건 통전부장이 전자개표기 프로그램을 건네줬을 것이다』,


『여론조사는 신뢰할 수 없다. 응답률이 10% 내외다. 좌파세력이 보수세력이 방심하도록 여론조사를 조작하고 있다』 등이 그것이다.


⑤ 좌파에 대한 「두려움」과 「공포」는 이회창 출마에 대한 맹목적 비판으로 이어졌다. 그 요지는『이회창 출마는 보수를 분열·약화시킨다는 것』이었다.


以上의 예측들은 결과적으로 非과학적인 것이었음이 확인됐다.


좌파는 단일화에 실패했고, 3:3:3구도는 만들어지지 않았다. 단일화했다고 해도 승패(勝敗)에는 변화가 없었을 것이라는 게 선거 이전 모든 여론조사 분석이었다.


좌파도 민심(民心)을 거스를 순 없었다. 선전·선동은 계속됐지만, 모든 소요·궐기는 실패했다. 선거는 정상적으로 치러졌다.


이번 선거에서 전자개표기 부정은 없었다.


여론조사 결과는 선거결과를 대부분 반영했다.


결과적으로 이회창 출마는 보수를 확대(擴大)·강화(强化)시킨 것이었지, 분열(分裂)·약화(弱化)시킨 것이 아니었다. 


이회창 출마는 △이명박 진영의 좌경화를 차단하고, △이명박 후보 테러를 사전에 예방하며, △향후 보수정당 출현가능성을 열어주는 긍정적 효과를 만들었다.


물론 이회창 진영이 보수적·우파적 이념노선에 충실하지 못한 것은 사실이다. 앞서 나열한 긍정적 효과 역시 이회창 진영이 의도(意圖)하지 않은 「우연의 효과」였다고 폄하할 수도 있다.

 

그러나 「독점(獨占)이 아닌 경쟁(競爭)이 더 나은 발전(發展)을 가져온다」는 이치가 정치영역에서 적용된 사례라고 보는 게 옳다.

 

젊고, 경험 없는 기자가 이번 대선 기간 깨달은 것은『사실의 힘』이었다. 사실(事實)에 기초한 과학적 분석만이 미래를 예측케 해준다. 부족한 정보와 사사로운 마음에서 비롯한 주장들은 신경을 거스르는 공해(公害)가 될 뿐이었다.

출처 : 프리존
[ 2007-12-19, 21:5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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