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의 꽃이 만발한 인수원

최성재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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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는 알고 아홉은 모르는
무식의 꽃이 만발한 인수원에
언론과의 밀월 권력이 천사의 날개로
생울타리를 쳐 줌에
저마다 가슴에 면죄부의 비표를 달고
설익은 과일을 터뜨리기 바쁘시네들

겨자씨처럼 작은 이코노미씨와
민들레씨처럼 가벼운 잉글리시씨가
빼곡하니 들어 있어 삼월의 봄바람을 타고 
이제 곧 인수원 바깥으로 
가야의 강가에서 위례의 성벽까지
미추홀의 앞 바다에서 노들의 나루까지 
무주의 강둑에서 황산의 벌판까지
불신의 잡초 사이에 삼월의 봄바람을 타고
씨들이 흩뿌려지면

어디 채송화 봉숭아뿐이랴
연꽃도 장미도
금강송도 삼나무도
글쎄 숭례문 흥인지문 정도랴 
세계7대 불가사의도
불신의 잡초를 짓뭉개며 
힘차게 솟아나 거침없이 자라리라
코리아의 땅을 수놓으리라
코리아의 하늘을 떠받치리라
자, 와인-- 굿 모닝, 브라더ㄹ즈 앤 시스터ㄹ즈
자, 샴페인-- 두잉 베스트, 베스트 오브 베스트
자, 손수건-- 눈물의 홍수

    (2008. 2. 13.)

[ 2008-02-13, 15:2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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