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본 인도 영화의 충격
인도인들은 영화 슬럼독을 현실이라고 했다.

pocono77(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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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인의 영어는 발음이 이상해서 잘하는 영어인데도 혀를 말은 것 같은 소리로 '똘똘똘' 하는 소리이기 때문에 바쁠 때 커머셜 전화로 인도인의 발음이 들리면 짜증이 난다. 주말 아침 8시에 커머셜 전화(선전)를 받고 '주말 아침 9시 전의 커머셜 전화는 불법이다. 이름을 말하라'고 했더니 '베리 잭슨'이라고 했다.
  
  '귀하는 분명히 인도인인데 왜 미국 이름인가, 불법으로 아침시간을 방해하고 거짓까지 했으니 리포트 하겠다'.
  
  그는 곧 생소한 인도 이름을 대면서 '미안하다 주의하겠다 '고 끊었다. 이처럼 그들의 발음은 금방 알아 듣는다.
  
  전엔 그들의 고유의상인 '사리'를 입은 여성이 길에 가끔 보였었다. 주로 갈색에, 갈색에 가까운 노란색과 어두운 오렌지색을 배합한 무늬의 옷이다. 그래서 '인도' 하면 '커리(카레)'와 이 세 가지 색이 떠오른다.
  
  이들은 이곳에 사는 지금도, 스푼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 식생활이 '손가락 문화'를 창출하는 것도 되겠다. 뜨거운 것은, 손가락이 먼저 感知(감지)하므로 먹게 될 염려 없는 장점이 있다.
  
  얼마 전에 본 'Slumdog Millionaire'는 '누가 백만장자가 되고 싶은가?' 라는 퀴즈쇼에 출현한 정식교육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한 貧民(빈민)출신의 '자말'이라는 소년이 살아온 순간이 정답을 맞출 수 있는 실마리였다.
  
  영화는 속도감 있게 전개되고 연출이 매우 뛰어난 작품이었다. 소설을 영화로 만든 이 영화는 아카데미 상을 감독상부터 8개 부문 받았다(별다른 훌륭한 작품이 없어서인지). 끝의, 음악과 함께 전체의 댄싱 부분은 근사하기까지 했다.
  
  그럼에도 무겁고 답답하고 개운하지 않은 기분이 오래 남아서 그 정체를 찾아보니 너무도 쇼킹하고 놀라운 세상과, 생활의 장면이 마음을 누르고 있었다. '괜히 봤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맨해턴엔 택시 운전기사로 인도인이 많다. 엊그제 맨해턴에서 택시를 탔을 때, 인도인 운전기사에게 물었다. 그는 그 영화를 세 번 봤다고 했다.
  조심스럽게 나는 궁금한 걸 물었다 '그 영화에 나오는 일들이 사실인가?'
  
  그는 주저함 없이 '모두가 사실이며 현재도 평민의 생활수준은 거의 그와 같고 그런 일은 지금도 일어나고 있다' 고 대답했다. '노력해도 나아질 수 있는 기회는 거의 없다'
  
  이것이 그의 인도에 대한 설명이었다. 그런데, 그토록 참혹하고 지옥같은 곳에서도 세뇌까지 되면 북한주민처럼 '어버이 수령님' 하며 감사까지 할 것이다. 북한주민이 생명을 걸고 탈출은 하면서 폭동이 일어나지 않는 건 얼만큼 철저하게 주민의 자유를 봉쇄하고, 의지마저 박탈한 것인지 극명하게 보여주는 일이다.
  
  
  
  
  
  
[ 2009-03-21, 10:3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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