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판 '묘청의 亂'을 기대하는가?
875년 전 '묘청의 난’의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천도’ 문제가 아니었습니까.

金東吉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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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나라당은 5일간의 ‘마라톤 의원총회’를 마무리하면서 세종시에 관한 당론 변경 표결을 일단 멈추기로 하였답니다. ‘김연아 열풍’에 휘밀린 국민이 한나라당의 의원총회에 무슨 큰 관심이 있었겠습니까마는 세종대왕에게는 묻지도 않고 멋대로 만든 세종시 원안이 한반도의 운명을 좌우하는 매우 중대한 사안임을 누가 부인하겠습니까.
  
  고려 인종 13년에 일어난 ‘묘청의 난’의 원인이 무엇이었습니까. ‘천도’ 문제가 아니었습니까. 수도를 개성에서 평양으로 옮겨야 한다는 풍수지리의 대가 묘청의 요청이 국론이 되는 듯했지만 유학의 대가 김부식이 칼을 뽑아 묘청만 아니라 정지상·백수한 등 일당의 목을 자르는 일대 참사가 벌어졌던 것입니다.
  
  묘청은 항복을 거부하다가 유담과 함께 부하의 손에 맞아 죽고, 그들의 잘린 머리가 개성으로 보내지는 끔찍한 일도 있었으니 그것이 1135년의 일, 지금으로부터 875년 전의 비극이었습니다. 그 참극을 재연하려는 것입니까.
  
  8년 전 대선 막바지에 후보 한 사람이 ‘무심코’ 던진 ‘대전 천도’ 발언이, 김연아를 앞세워 번영의 길로 달려가려는 대한민국의 초토화를 초래한다면 '천백세 조령'을 대할 낯이 없습니다.
  
  이 꼴을 차마 보고만 있을 수 없어, 3·1 독립선언문이 발표된 지 91년 되는 오늘, 이 글을 씁니다. 독립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들을, 목숨을 걸고 ‘조선 독립 만세’를 부르짖던 200만의 나라 사랑의 정신을, 마땅히 되새겨 봐야 할 오늘이 아닙니까. 국민의 분통이 터지기 직전입니다.
  
  
  
[ 2010-03-02, 01:1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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