赤裸裸, 빨갱이, 벌거숭이들 이야기
인간은 벗으면 왜 벌겋게 되는가?

정재학(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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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적나라(赤裸裸)란 말이 있다. 붉을 적(赤)에 옷 벗을 라(裸)를 써서,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발가벗은 상태를 뜻한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벌거벗은 상태가 바로 ‘벌겋다’ 혹은 ‘붉다’고 해서 붉을 적(赤) 자를 쓴다는 점이다.
  
  홀딱 벗기면 빨간색이 나온다? 필자는 이쯤에서 고소(苦笑)를 금치 못한다. 지금 촛불시위나 시국선언 현장을 바라보는 느낌이기 때문이다.
  
  냇가 웅덩이에 작은 나무토막 같은 것이 움직거리는 것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잠자리 유충 물도레들이다. 물도레는 본래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벌거숭이이다. 그래서 물도레는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작은 나뭇잎 부스러기며 가지들을 몸에 붙인다. 남이 보기에는 마치 나무토막처럼 보인다. 치밀한 위장이다.
  
  좌파들도 위장하기 위해 순수시민들을 끌어 모은다. 그리고 나뭇잎을 붙이듯 끌어들여서 회원으로 만든다. 그리고는 ‘국민’이라는 이름을 갖다 붙인다. 위장하는 것이다.
  
  ‘물도레’라는 놈은 낚시 미끼로는 그만이다. 그래서 미끼로 쓰기 위해 껍질을 벗겨보면, 얼마나 단단하게 붙였는지 애를 먹는다. 마치 누에고치 같은 구조를 보는 것 같다. 그러나 벗겨보면 홀랑 벗은 적나라한 몸이 꿈틀거리고 그 헐렁한 몸뚱아리는 보는 이로 하여금 저절로 웃음이 나오게 한다.
  
  미국산 쇠고기 반대 촛불집회에 등장한 단체는 줄잡아 2000개가 넘는다. 그런데 모이는 숫자는 약 1만명. 한 단체마다 약 5명 정도가 모인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한마디로 물도레 알몸들만 모였다고 보아야 한다.
  
  그래서 촛불시위가 진행될수록 필자는 고소를 금치 못한다. 결국은 반체제, 반정부, 반미로 드러나는 집회의 정체를 느끼고 시위현장에 순수시민들이 사라지자, 빨간 알몸의 좌익들만 남은 것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극렬한 시위현장. 쇠파이프와 고성(高聲)과 물대포와 비명이 난무하는 서울의 거리. 그러나 나라를 사랑하는 국민들이 사라지면, 그 시위현장에는 죽을 것처럼 날뛰며 선동을 하던 저희들만 남는다는 것을 그들은 알고 있을까? 그리고 그 사람들의 알몸이 붉다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나 있을까? 물도레 같은 대한민국의 붉은 ‘벌거숭이’들이만 남아서 날뛰고 있는 거리.
  
  그곳엔 이제까지 반미투쟁을 선동하던 낯익은 단체들이 보인다. 민노당, 민노총, 6.15실천연대, 범민련, 한총련, 전교조 그리고 사라진 줄 말았던 전대협 깃발까지 나부끼고 있었다.
  
  청구영언(靑丘永言)에는 이런 오늘날의 세태를 풍자하는 흥미로운 사설시조가 하나 실려 있다.
  
  <발가버슨 兒孩(아해)/들리 거미쥴 테를 들고 개川(천)으로 往來(왕래)하며,/발가숭아 발가숭아, 져리 가면 죽나니라. 이리 오면 사나니라. 부로나니 발가숭이로다./아마도 世上(세상) 일이 다 이러한가 하노라.>
  
  전문을 해석해 보면 이렇다.
  
  <발가벗은 아이들이 거미줄 테를 들고 개천을 왔다갔다 하며/“벌거숭아, 벌거숭아, 저리 가면 죽고 이리 오면 산다.” 부르는 것이 발가숭이로다./아마도 세상 일이 다 이런 것인가 하노라.>
  
  위 시조에서 잠자리를 부르는 벌거숭이들은 잠자리를 잡기 위해 거짓을 꾸민다. 잠자리로서는 그것은 죽음의 길이다. 미국산 소 때문에 국민 모두 죽는다고 자꾸 ‘이리 오라.’고 부르는 좌파들. 이리 와서 시위집회에 참석하라는 좌파들을 본다. 시민들로서는 그것은 나라를 망치는 죽음의 길이다. 그런데 이리 오라, 이리 오라, 부르는 그 놈들이 누구인가? 바로 ‘발가숭이= 붉은 좌익’이라는 것이 시조의 설명이다.
  
  무려 200년 전의 사설시조에 등장하는 벌거숭이들. 그리고 좌파들이 정부와 경찰을 향해 철천지원수처럼 달려들던 2008-2009년 서울의 거리. 그리고 시국선언이라고 하면서 수많은 가짜를 동원한 전교조. 전교조 시국선언에 김아무개만 수십명이 된다는 이 웃기는 촌극. 오늘 전교조는 이명박 정부 교육정책 반대 투쟁에 들어간다고 선포했다.
  
  이제는 더 이상 숨길 수 없어서, 옷을 벗고 나오는 물도레. 빠알간 좌파들의 참모습이 드러나는 일일 것이다. 그리하여 스스로를 ‘공식 빨갱이’라고 선언하는 전교조를 보면서, 물도레 = 발가숭이 = 붉은 좌파들이라는 등식이 어쩌면 이렇게도 딱 들어맞을까 싶다.
  
  정재학(반국가교육척결 국민연합 사무총장, 시인정신작가회 회장, ptimes논설위원, 전남자유교조 고문, 자유지성300인회 회원)
  
[ 2010-03-02, 18:20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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