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사건, 正答은 하나뿐이다
자기들이 기대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거짓말이라고 몰아 붙여서는 안 된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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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지 대사건, 천안함 사건의 원인을 두고 말이 많다. 두 개의 가정(假定)을 놓고 난타전이 벌어지고 있다. 그러나 정답은 하나뿐이다
  
  먼저 저들 쪽의 주장이다.
  천안함은 선체 자체 결함이나 장착된 폭탄, 화약류 폭발 아니면 선체 노후 등에 의해 일어난 자연 발생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사고일 가능성에 비중을 두고 있다. 북한의 소행에 면죄부를 주고 있다.
  
  이쪽의 주장이다.
  접적(接敵)지역에서 일어난 군사적 사건은 적군을 일단 의심하는 것이 기본으로 돼 있다. 선체 자체가 아닌 외부의 충격에 의한 폭파로 보고 있다. 생존 장병들의 발생 당시 증언이나 지진계에 나타난 상황, 사건 전후 북한 잠수정의 동향 등 외부 요인이라면 어뢰에 의한 파괴의 가능성이 더 실질적이라는 견해가 강하다.
  
  원인을 분석하는 입장도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견해가 각각 다르다.
  바다와 선박에 대해 모르는 기자와 국회의원, 시민단체 등 무식한 집단들이 주장하는 원인은 아마추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럴 듯해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지적이 많다.
  
  바다를 알고 선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들의 주장과는 정반대이다.
  암초에 부닥쳤을 것이란 주장은 당장 거짓말이 되고 말았다. 피로파괴나 전단 파괴 등도 설득력이 없다는 것이 선박전문가의 견해이다.
  
  서울대 이면우 교수는 우리 사회의 3대 공적(公敵)으로 ① 무식한 자가 전문직 자리를 차지하는 것, ② 무식한 자가 소신있는 것, ③ 무식한 자가 부지런한 것이라고 했다. 천안함 사건을 보면서 실감나는 지적이다.
  
  사건의 원인 규명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이다. 속단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사건 현장이 험난한 해상이기 때문이다. 함체가 인양되고 파괴된 단면이 확인되면 그 원인은 밝혀지게 돼있다. 순간적으로 발생과정을 숨기거나 발표에서 빠트린 부분이 있다 하더라도 오래가지 못한다. 자기들이 기대하는 답변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거짓말이라고 몰아 붙여서는 안 된다.
  
  김동길 교수는 천안함 사건에 대해 “국민은 다 알고 있다”고 했다. 백령도 현지 주민들도 “다 알고 있는 걸 가지고 왜 이렇게 시끄럽게 떠드느냐?”고 한다는 것이 현지 소식이다
  
  실종 장병 가족들의 심정 또한 어떻겠는가!
  유일한 소망은 사랑하는 아들들이 살아 돌아오기를 고대하고 있는 것일 것이다. 국민들의 희망도 그렇다. 그래서 ‘773함 수병은 귀환하라’는 애절한 염원이 인터넷망을 다운시키지 않았던가.
  
  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하면 희망은 절망으로 변해가고 있다. 남상사와 김상사의 시신발견이 현실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것 또한 살았느냐? 죽었느냐? 답은 하나뿐이다.
  
  생존 장병과 실종 장병 가족들과의 대면도 신중해야 한다. 같은 날, 같은 군함에서 함께 있었던 병사들이 누구는 살아있고 누구는 싸늘한 시신으로 돌아왔다. ‘생존 장병들을 바라보는 실종 장병 가족들의 심정이 어떻겠는가?’도 한번 생각해 봐야 한다. 천불이 나고 애간장이 다 타지 않겠는가? 제3자는 그 심정을 알지 못한다. 생존 장병들이 실종 장병 가족들을 무슨 말로 위로할 것이며 시원한 대답을 해 줄 수 있을 것인가. 살아 있다는 그 자체를 부끄럽게 생각하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있는 생존 장병들의 입장도 생각해야 하지 않겠는가!
  
  휴대전화 통화시간도 KT에 확인하면 금방 밝혀질 내용이다. 슬픔에 잠긴 가족들이 정신없이 하는 이야기에 대해 그 심정은 이해하나 사실 여부는 확인하고 보도해야 한다. 모두가 유언비어이고 사실무근이 되면 세상은 흉흉해진다. 세계에서 군사작전과 관련된 기밀사항을 이렇게 발가벗기고 있는 나라가 어디 있는가?
  미국 국방정책자문위 의장이며 국제전략문제연구소(CSIS) 헴리 소장은 “한국군은 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훌륭한 군대이다. 한국군의 역량을 의심해서는 안된다”고 했다.
  
  국민 여러분, 그래도 우리가 믿을 곳은 군대뿐입니다. 명심합시다.
[ 2010-04-08, 11:4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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