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자 이미지까지 관리해주는 친절한 “PD수첩”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편에서 金씨 서가에 꽂힌 책제목 모자이크 처리… 출연자 모두에게 그렇게 친절한가?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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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C “PD수첩”은 “우리사회의 진실을 밝히고 이 시대의 약자와 소외된 자의 편”에 서왔음을 자화자찬하고 있다. PD수첩이 그 동안 노력하고 기여한 긍정적인 성과도 있다. 그러나 진실을 왜곡하고 편향된 시각에서 저지른 횡포와 사회갈등을 부추긴 부정적인 측면도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PD수첩” 제작진은 20주년을 맞아 반성하고 뉘우치기 보다는 자화자찬과 안하무인의 교만함에 빠져있다. PD수첩 20주년 특집 토크 콘서트 “대한민국 안녕하십니까?”에서 이 같은 사실이 여실히 나타났다.
  
  광우병 보도에 대한 진실 공방은 재판계류 중에 있으므로 판결을 기다려 보기로 하자 그러나 지난 6월29일 방영된 “민간인 사찰 피해자 김종익”에 대한 보도에서 “PD수첩”이 또 한번 조작과 기만으로 국민을 속였다. PD수첩 제작진이 저지른 조작과 편파성은 “PD수첩”의 숨겨진 편향성을 적나라하게 노출시켰다. PD수첩 제작진은 김씨와의 인터뷰 화면에 김씨의 서가(書架)에 꽂혀있는 책 제목을 모자이크 처리함으로써 영상 화면 조작의 교묘한 기법을 발휘했다. 책제목이 “사회주의 관련 서적이거나 김일성을 지지 찬양”하는 것으로 나타나자 책제목을 지워버린 것이다.
  
  그 이유는 간단하다. “김종익”이라는 사람에 대한 “이미지”가 시청자들에게 이념적으로 좌편향 종북 세력으로 비치게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화면조작을 자행했다. 방송영상의 편집이 방송내용을 얼마나 교묘하게 조작하는 가를 잘 보여준 것이다. 김종익씨는 평범한 은행원이요, 평범한 시민일 뿐 從北 세력이거나 이념적으로 좌편향된 사람이 아니란 것을 강조하기 위해 김씨에게 불리한 영상 화면을 모자이크처리로 지워버린 것이다. 결국 “PD수첩”은 출연자의 이미지까지 관리해준 것이다. 방송화면 가운데 끔찍한 살인장면이나 성폭행 피해자 혐오감을 주는 화면, 특정인의 초상권 등은 가려서 보호해 주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출연자의 모습이나 발언 내용은 가감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PD수첩은 김종익씨의 서가 모습이 시청자에게 부정적으로 전달되는 것을 고려해서 모자이크 처리한 것이다.
  
  PD수첩은 아직도 정직하지 못하다. PD수첩은 화면을 조작해가면서 여론을 오도하고 있다. PD수첩이 저지른 횡포와 편파성은 우리사회를 얼마나 공포의 도가니로 몰아 넣었는가를 잊지 못하게 하고 있다. 북한을 비롯한 공산독재국가에서만 독재자의 이미지를 방송에서 관리하고 있다. 민주 국가에서 출연자의 이미지까지 관리해주는 방송 프로그램은 이 지구상 어느 나라에도 없다.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 그러나 “PD수첩”은 출연자의 이미지를 관리해 주고 있다. 출연자 모두에게도 그렇게 친절하게 해주는가? 궁금하다. 사소한 것 같지만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듯이 PD수첩의 교묘한 방송내용 조작수법은 방치해두면 큰 화를 불러올 것이다. 소재선정의 편향성, 내용전개의 편향성, 화면조작의 편향성. “PD수첩”이 한 쪽으로 기울어진 편향성을 바로잡지 않는 한 좋은 방송으로 평가 받기 어렵다. 또다시 우리사회를 갈등과 혼돈의 구렁텅이로 몰아 넣게 될 것이다.
  
[ 2010-07-21, 11:4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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