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진보좌파로의 轉向을 선언합니다"
미리 보는 李明博의 假想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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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진보좌파로의 轉向(전향)을 선언합니다.
  
   일시 : 2010년 ××월 ××일
   장소 : 김대중 컨벤션센타 공개홀
   주관 방송사 : MBC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內外信 기자 여러분.
   본인 대통령 이명박은 그동안 망설여 왔던 저의 理念을 확고하게 밝혀 混沌(혼돈)에서 벗어나고자 이 자리를 빌어 宣言(선언)하고자 합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본인의 이념은 保守右派가 아니고 進步左派입니다. 그동안 그것을 숨기고 國政을 수행하고자 했으나 더 이상의 비능률을 확대할 수 없어 本然(본연)의 이념으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본인은 성장기에 어려움을 겪고 자라나 富者(부자)에 대한 열등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평등사회를 갈망했습니다. 그것을 추구하는 이념이 진보좌파(이하 진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악착같이 노력하여 국내 굴지의 대기업 회장을 했습니다. 돈도 많이 벌었습니다. 그리고 政界에 투신하여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다 이루었습니다. 평등사회를 위하여 제가 모은 全재산을 사회에 기증했습니다.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만 단 한 가지 조국의 통일이 未解決(미해결)로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내친 김에 본인이 그 해결의 밑거름이 되고자 합니다. 그러나 보수우파(이하 보수)로는 그것이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이미 보수는 지는 달(月)이고 진보는 뜨는 해(日)이기 때문입니다.
   생각만 하는 보수는 행동하는 진보를 결코 이길 수가 없습니다.
  
   국민 여러분!
   본인은 저의 이념이 보수가 아니라 진보라는 것을 迂廻(우회)적으로 여러 번 메시지로 전달한 적이 있습니다. 狂牛病 촛불시위 때 청와대 뒷산에서 시위대가 부르는 아침이슬을 들으면서 없어진 줄 알았던 내 몸에 흐르는 진보의식을 깨달았습니다. 두 前職(전직) 대통령의 서거를 格上(격상)하여 장례를 치른 것은 그들의 이념을 존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황석영을 해외 순방길에 同行한 것과 청와대 수석비서관에 박인주를 임명한 것도 그것이며, 空席(공석)의 외교통상부 장관에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임명할 것입니다.
  
  
   餘談(여담)으로 한 마디 하겠습니다.
   본인와 관련하여 兵役(병역)에 대하여 말들이 많은데 이 기회에 확실히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現代戰(현대전)은 장비의 싸움이지 사람 싸움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고위공직자에게 병역필 與否(여부)는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총리후보에 병역미필자를 內定했는데 청문회도 열리기 前부터 말들이 매우 많습니다. 저는 병역문제로 총리후보를 바꿀 마음이 전혀 없습니다. 내친 김에 다음 국방부 장관도 병역미필의 유능한 行政官(행정관)을 임명할 수도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지난 천안함 사태에서 저는 直感(직감)적으로 그것이 북한의 所行인 것으로 알았지만 그렇게 豫斷(예단)할 수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본인은 南北 정상회담을 위하여 물밑으로 온갖 정성을 들여 왔고 곧 있을 지방자치선거도 치러야 하는 大事를 앞두고 있었습니다. 또한 G20 정상회의도 성공적으로 치러 나라를 한 단계 格上시켜야 할 莫重大事(막중대사)가 있습니다. 본인은 가능하다면 천안함 사태가 북한의 소행이 아니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生還(생환)장병에게 환자복을 입혀 기자회견을 했고, 46인 戰死者의 장례식 때는 그들을 일일이 擧名(거명)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그것은 대통령도 울고 국민들도 울었으니 그만 북한을 용서하자는 메시지였음을 고백합니다.
   그러나 幸인지 不幸인지 두 달여 後 物證(물증)이 드러나 더 이상 덮고 넘어갈 수가 없어 5·24 强硬(강경)발언을 했으나 그것은 본인의 眞心이 아니었고 아니면 말고 식의 한 번 해본 소리에 불과합니다. 왜냐하면 지방선거가 코 앞에 와 있고 黨이 요구하는 선거전략상 그렇게 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수는 진보에게 慘敗(참패)를 당했습니다. 본인도 놀라고 黨도 놀라고 무엇보다도 보수가 놀랐습니다. 이제는 보수는 가고 진보의 세상이 到來(도래)한 것입니다.
   보수에겐 더 이상 未來가 없습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이제 본인은 이러한 바탕 위에 진보세력의 편에 서고자 합니다.
   본인은 한나라당을 脫黨(탈당)하고 민주당에 入黨하겠습니다. 그리고 群小(군소) 野3당과 合黨하고 저를 따르는 한나라당 親李계 의원들을 糾合(규합)하여 巨大 여당을 만들겠습니다. 한나라당은 저와 항상 불편한 관계에 있던 박근혜 전대표가 당 운영을 잘 해줄 것으로 믿습니다.
   그것이 彼此(피차) 편한 것 아니겠습니까?
  
  
   국민 여러분!
   본인은 南北 정상회담을 위하여 이런 노력을 할 것입니다.
   두 전직 대통령이 이루어 놓은 業績(업적)을 격상시켜 6·15선언과 10·4선언을 적극 지지 발전시키겠습니다. 그것을 기초로 하여 남북 연방제통일을 추진할 것이며, 野黨이 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도 그의 性向으로 보아 그것만큼은 적극 同參(동참)할 것으로 믿습니다.
   그러나 차일피일 미룰 階梯(계제)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북한 金正日국방위원장님의 건강이 좋지 않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그가 갑자기 逝去(서거)라도 하면 본인은 그의 후계자인 애숭이 金正恩과 회담을 해야 하는데 손자뻘인 그와의 회담은 자존심이 몹시 상하는 것입니다.
  
  
   그와 관련하여 북한 支援(지원)문제를 발 빠르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천안함 사태는 없었던 일로 하고 모두 잊읍시다. 그것이 편합니다. 그들이 먼저 손을 내밀 때 失機(실기)하지 말고 즉각 즉각 도웁시다. 이산가족 相逢(상봉)도 금강산 觀光도 그들이 원하는 대로 再開할 것이며 제2의 개성공단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런 모두의 일들의 成事는 그분이 살아 있어야 하므로 본인은 마음이 몹시 급합니다.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본인은 이 시간 다시 태어나는 새로운 진보 이념의 대통령입니다.
   지금까지 보수로 위장하여 國政을 혼란케 한 책임을 痛感(통감)하며 그동안 標榜(표방)했던 中道는 진보로 넘어오는 중간驛이었고 實用은 비난의 총알을 막아보려는 방탄복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이제는 낡은 보수를 떠나 새 진보에 安着(안착)하여 거대 여당과 함께 국정의 나래를 펼치겠습니다.
   할 수 있다면 統一 대통령도 마다 하지 않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를 호소하며 저의 宣言文을 이것으로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 이 명 박
  
  
  
[ 2010-09-25, 18:03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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