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釣魚島”는 어떻게 적어야 옳은가?
韓國語에서 “조어”라고 발음되는 漢字語만 해도 釣魚, 助魚, 鳥魚, 調御, 藻魚, 造語, 祖語, 鳥語, 措語, 助語, 鰷魚의 열 가지나 된다.

金昌辰(草堂大교수)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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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며칠 전 南中國海의 어느 조그만 暗礁 같은 섬 하나를 놓고 中國과 日本이 領土 紛爭을 벌였다. 그런데 우리나라 신문들은 그 地名을 대개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열도)”라고 적었다. 과연 이 表記가 맞는 것일까?
  
  
  
   저 地名의 원래 表記는 漢字로 “釣魚島”이다. 그 섬을 원 주인인 中國이 그렇게 적고 있다. 淸日戰爭 이후 日本이 빼앗아 현재는 日本領이라 한다. 그리고 그 “釣魚島”는 韓國語 發音으로는 “조어도”다. 과거에는 신문에서도 분명히 “조어도”라고 했다. 참고로 말하자면 중국 본토에는 迎賓館으로서 “釣魚臺”가 있다. 그곳은 “조어대”라고 발음한다. “釣魚”는 한국어에 있는 漢字語로서 “물고기를 낚는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저 地名을 한국 신문이 적을 때는 마땅히 원래 표기 그대로 漢字로 “釣魚島”라고 적어야 맞다. 그것이 正確性을 기본 생명으로 삼는 신문 표기의 原則에 맞다. 그래야 “물고기를 낚는 섬”이라는 意味가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世宗大王은 비록 訓民正音을 만들었지만 漢字語는 절대로 訓民正音으로 적지 않고 반드시 漢字로 적었다. 곧 漢字語는 漢字로, 토박이말은 訓民正音으로 적는다는 國漢字混用의 原則을 정해 놓고 文字生活을 하셨다. 우리도 그러한 世宗大王의 表記 原則을 본받아야 한다. 그러니까 世宗大王이 訓民正音을 만든 본래 目的을 올바르게 안다면 “한글專用”이란 根本的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인 것이다.
  
  
  
   그런데도 오늘날 이 地名을 한글로 “조어도”라고 적는 韓國人들이 매우 많다. 이것은 좋지 않은 表記 형태다. 왜냐면 發音은 맞지만 意味는 알 수 없기 때문이다. 韓國語에서 “조어”라고 발음되는 漢字語만 해도 釣魚, 助魚, 鳥魚, 調御, 藻魚, 造語, 祖語, 鳥語, 措語, 助語, '991魚의 열 가지나 된다. 거기에다 “도”라고 발음 나는 漢字는 더욱 많아서 道, 度, 都, 導, 島, 圖, 途, 到, 徒, 渡, 陶, 挑, 盜, 刀, 倒, 桃, 逃, 禱, 塗, 稻, 跳, 鍍, 萄 등 30여 가지가 넘는다. 그러니 “조어”와 “도”의 結合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조어도”는 수백 가지나 된다. 따라서 “조어도”를 한글로 적었을 때 우리는 도저히 그 意味를 알 수 없는 것이다. 아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것이다. 그러니 그냥 暗號에 불과하다. 저런 고유명사를 한글로 “조어도”식으로 적은 것을 만났을 때, 나는 눈앞이 캄캄하다. 도대체 뭔 말인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意味를 알 수 없게 하는 表記는 잘못된 表記다. 表記란 意味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이다. 表記의 目的은 意思疏通이다. 따라서 意味를 전달하지 못하는 表記는 나쁜 表記다. 그러므로 漢字語 고유명사를 한글로 적는 것은 意味를 전달하지 못하는 잘못된, 나쁜 表記다. 따라서 저 記事에 저 地名을 쓸 때 漢字 “釣魚島”가 가장 좋고 다음으로 “釣魚島(조어도)”도 괜찮지만 한글 “조어도”는 틀린 것이다.
  
  
  
   혹시 漢字 모르는 사람을 위해서 굳이 친절하게 한글 讀音을 달아주려면 “釣魚島(조어도)”라고 표기해야 한다. 저 地名을 單獨으로 쓴다면 漢字 “釣魚島”로 적는다. 그렇다면 거기에 參考로 發音記號를 붙여준다면 당연히 원 글자 “釣魚島”는 그대로 두고, 그 뒤에 괄호 안에 한글을 넣어 “釣魚島(조어도)”라고 써야 맞는 것이다. 요컨대 "원 글자(發音記號)" 형식이 國漢字竝用의 올바른 형태인 것이다.
  
  
  
   한편 “釣魚島(조어도)”를 거꾸로 “조어도(釣魚島)” 식으로 쓰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하지만 이 또한 "조어도"처럼 잘못된 표기다. 이 방식은 “發音記號(원 글자)” 형식이다. 이것은 主客이 顚倒된 형태로서 잘못이다. 원 글자가 앞에 오고 그 發音記號는 參考로 뒤에 괄호 안에 넣어 적어야 正常的이다. 따라서 “조어도(釣魚島)”는 國語學的 理致에 맞지 않는 異常한 표기 형태이므로 쓰지 말아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世宗大王은 國漢字竝用을 할 때는 漢字를 앞에 적고 訓民正音을 뒤에 적었던 것이다. 곧 “釣조 魚어 島도”식으로 적었다. (* 正確한 發音을 위해 傍點도 붙였음) 우리도 國漢字竝用을 할 때는 世宗大王이 模範을 보인 國漢字竝用 방식을 본받아서 漢字를 앞에 적어야 한다.
  
[ 2010-09-26, 08:36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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