機長과 副機長은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
與黨과 野黨도 서로 다르면서 하나가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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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행기를 조종하는 기장과 부기장.
  
  機長은 비행에 필요한 모든 사항을 파악하고, 총괄적인 책임과 승무원에 대한 지휘 감독을 하며, 副기장은 기장을 보좌하며 비행에 필요한 제반절차 및 서류를 준비하고, 기상 풍속 연료량 기압 등의 자료를 확인한다.
  
  하기에 이 機長과 副기장은, 승객의 안전을 위해 비행기의 離陸에서 부터 착륙할 때까지,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 유기적인(一心同體) 관계를 유지해야 함은 두 말 하면 잔소리라 하겠다.
  
  단 하나의 예외가 있으니, 그건 바로 동시에 같은 음식을 먹지 않는다는 사실이다.
  
  
  
  비행 근무 6시간 전에는, 같은 식당이나 주방에서 조리된 같은 메뉴의 식사를 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비행 중에는 機內食으로 인가된 음식물을 제외한 어떤 음식물도 섭취해서는 안되며, 그것이 기내식일지라도 같은 시간에 똑같은 음식을 먹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는 같은 음식을 먹음으로써,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르는, 機長과 副機長이 동시에 食中毒에 걸리거나, 부작용 등의 이유로 急難의 상황을 맞지않게 하기 위함인데..
  
  이는 비행기의 사고 확률이 여타 다른 교통수단들에 비해 가장 낮다고는 하지만, 한번 사고가 났다 하면 대형참사로 이어짐에, 되도록이면 가족 모두가 함께 비행기에 탑승하지 않는 것으로 비유되기도 한다.
  
  
  
  그리고 이를 정치판으로 移入시켜 본다.
  
  국민을 위한 비행기의 機長이 대통령이라면, 副기장은 역시 '국민을 위한'을 언제나 내세우는 야당의 대표라 하겠다.
  
  副기장이라는 그가 黨대표든지 원내대표든지간에 말이다.
  
  정치 특히나 대한민국 정치판의 경우, 언제나 그렇듯 반대를 위한 반대로 정부 혹은 여당과 야당이 대립해오고 있지만, 그래도 그들 모두는 앞서 언급했듯 "국민을 위해서!"란 같은 문구를 국민들 눈앞에 디밀고 있다.
  
  
  이러함에 비록 사사건건 갈등의 연속일지라도 진정 國益과 국민의 생존을 위한 것에는, 與野를 떠나 일치된 목소리를 내야 함이 마땅하다 하겠다.
  
  그러나 웬걸.
  
  이들은 입으로는 국민을 위한다면서도, 실제 하는 꼴을 보자면 언제나 '내가 속한 당을 위하여'라는 실체적 몸통을 드러낸다.
  
  
  어디 이것 뿐이던가?
  
  機長이 먹는 음식을 보고 副機長 자기도 똑같은 음식을 먹어야 한다며, 이것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時, 야당에 대한 탄압이요 독재정권이라 허공을 향해 주먹질을 해댄다.
  
  다시 말해 정부(여당)에 대한 일푼어치의 실질적 어드벤티지도 용납못하겠다는, 현실적으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그 어떤 부분도 인정하지 않음에, 대한민국 정치판에는 副기장이 없는 두 명의 기장이 서로 자신이 비행기의 조종간을 잡겠다며 야단도 아니다.
  
  사고나기 딱 좋은 비행기에 타고 있는 국민들만 가슴 졸이고 있고.
  
  
  그럼 같은 여당 內에서는 어떤가?
  
  뭐 굳이 세세히 말하지 않아도, 같은 한나라당에서 각 계파간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이해될 것이다. 한나라당 지지자들을 태우고 가는 비행기는, 역시나 내가 속해 있는 계파가 機長이 되어야만 하며, 너희들은 副기장을 아니 아예 副기장이 없어도 된다며 목소리를 높인다.
  
  조금이라도 더 내가 속한 계파가 우위를 점해야 한다고 야단들이니, 어찌 機長과 副機長사이의 조화로운 체계가 있을 수 있을런지.
  
  이러면서도 어찌 2012년에 도착예정인 정권재창출이란 이름의 공항에 안착할 수 있겠는지...
  
  '네가 이걸 먹으니, 나도 반드시 이걸 먹어야겠다'는 생각이라면, 결코 상생 혹은 공존은 있을 수 없다. 이런 思考를 계속 견지한다면, 차라리 그놈의 '국민을 위해서!'라 쓰여진 머리띠는 풀어 내버려라. 그가 機長이든 副機長이든지 간에 말이다.
  
  
  
  
[ 2010-11-22, 16:4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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