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가장 소중한 것은 '사랑'
거창한 사랑을 앞세우지 말고 우선 가능한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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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살아온 길을 돌이켜 보면서 무엇이 가장 소중한 것이었는가 생각해 봅니다. 사람으로 태어났기에 밥을 벌어먹기 위하여는 어떤 고달픈 일도 해야 하는 것이 인간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새벽부터 일어나 논·밭에 나가 씨를 뿌리고 김을 매고 추수를 해야만 먹을 것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산업사회가 되어서도 별로 달라진 것은 없습니다. 공장에 나가서 8시간 또는 10시간을 일을 하는 사람은 그 일이 반드시 즐거워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탄광의 갱도를 버팀목을 지고 들어가는 사람의 처지도 비슷하다 하겠습니다. 사람은 일을 안 하면 먹고 살 수가 없습니다.
  
  주변을 둘러보면 한평생 놀고먹는 자들이 더러 있지만 정상은 아닙니다. 사람은 노동 때문에 이마에 흐른 땀의 덕분에 살아야 마땅한 피조물인 것이 분명합니다. 자기가 씹는 빵에 떨어진 자기 눈물의 찝찔한 맛을 맛본 적이 없는 사람과는 인생을 논할 수 없다고 어떤 철학자가 말한 적이 있습니다.
  
  우리가 인간으로 태어나 이렇게 살아야 할 까닭이 무엇입니까.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는 사실을 나의 인생의 황혼에 더욱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누군가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누군가의 사랑을 느끼지 않는다면 이 고생을 하면서 우리가 살아야 할 까닭은 없습니다. 그 반면에, 사랑만 있다면 어떤 고생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그것이 호모·사피엔스의 가장 두드러진 특색입니다.
  
  부모와 자녀의 사랑은 기본입니다. 그것이 없었다면 인류는 역사를 엮어 오늘에 이를 수 없었을 것입니다. ‘내리사랑’밖에는 없다고 탄식하는 이들이 적지 않지만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부모의 사랑을 그리워하는 마음은 날이 갈수록 더하여지는 것 같습니다. 형제간의 사랑, 친구 사이의 사랑, 남자와 여자의 사랑도 매우 고상하고 의미심장한 것입니다.
  
  나라를 사랑한다느니 사해동포를 사랑한다느니 하는 거창한 사랑을 앞세우지 말고 우선 가능한 사랑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믿습니다. 허풍만 떨다가 아무도 사랑하지 못하고 끝나는 인생을 하도 많이 보았기에 하는 말입니다.
  
  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가슴속 깊이 느끼게 되면서부터 삶의 터전을 올바르게 잡았고 나의 인생의 갈 길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었다고 자부합니다. 나는 그 사랑 때문에 사는 날까지 기쁘게 살 수 있고 죽음도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김동길
  www.kimdonggill.com
  
  
  
[ 2010-12-29, 02:0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미투데이미투데이  요즘요즘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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