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간부가 南으로 튀어야
평화통일 첩경이 있다면 독일 같은 북한 내부 봉기(蜂起)다.

金成昱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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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가정보원은 20일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올 들어 우리나라에 귀순한 북한의 해외 주재관(駐在官)이 20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운명 공동체 의식이) 김일성 시대를 100이라 하면 김정일 체제는 50~70, 김정은은 10 정도 된다고 본다”는 말도 나왔다. 이병호 원장의 말이다.
  
  “북한의 해외 주재관(駐在官) 출신 귀순자가 2013년 8명, 2014년 18명에서 올해(1~10월) 20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올해 귀순한 20명은 현재 전원 국내에 체류 중이다. 귀순자 중에는 고(故)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 수준은 아니지만 상당한 수준의 엘리트 탈북민도 있다”
  
  북한의 해외 주재관은 ‘성분(成分)’이 최상급이며 당·정·군의 핵심 인력이다. 언론보도에 따르면, ▲올 초 김정은의 비자금을 담당하는 노동당 39호실 소속 중견간부와 가족이 홍콩에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귀순했다. ▲지난 4월 북한 인민군의 총정치국 소속 중견간부도 베이징서 근무하다 한국으로 귀순했다. 황병서가 담당하는 총정치국은 북한 軍 전체를 감시·통제하는 북한권력 핵심 조직이다. 이 간부는 총정치국 산하 820부대 산하 무역회사 소속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 6월 워싱턴포스트 인터뷰에서 북한 간부들 탈북이 잇따르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지난 18일자 <동아일보>는 “북한의 최고 지배권력 기관인 노동당의 중간급 간부가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공포통치에 두려움을 느껴 탈북한 뒤 한국에 온 것으로 17일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고위직 간부의 탈북은 김정은 통치가 살벌(殺伐)한 탓이다. 국정원은 지난 2월 “김정은 집권 이후 당·정·군의 처형된 간부가 70명 이상”이라고 국회에서 보고했다. “튀다 튀다 보위부까지 튄다”는 김정은 발언도 전했다. 인민무력부장 현영철은 고사총탄으로 총살하고 고모부 장성택은 기관총 90발을 쏴서 죽였다니 알아볼 조다.
  
  이상의 국정원 보고가 맞다면 신동아 8월호 보도는 오보(誤報)다. 신동아는 당시 “김정은 집권 후 한국망명 고위인사 1명도 없다”는 기사를 실었다. 의도된 것인지 단순한 실수인지 의문이다. 다만 <탈북자 간부가 ‘튀는’ 곳이 한국이 아니라 대부분 중국(中國)이다>라는 보도 내용은 사실일 것이다. 이는 중국에 계좌나 은신처 등을 미리 알아본 이들이 많은 탓도 있고 한국의 공작(operation)이 약한 탓일 수도 있다.
  
  이른바 평화통일 첩경이 있다면 독일 같은 북한 내부 봉기(蜂起)다. ‘아래로부터의 혁명’이 어렵다면 ‘위로부터의 혁명’이 일어나 한국과 병합을 택하는 길이다. 독일은 61년 베를린 장벽이 세워진 뒤 350만 명의 동독인이 서독으로 탈출했다. 서독은 지원의 대가로 정치범과 가족들 38만 명을 데리고 오기도 했었다. 더 많은 탈북자 간부가 남(南)으로 튀어야 민족의 살 길이 열린다.
  
  (사)한국자유연합 대표 김성욱
[ 2015-10-21, 11:4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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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리의사나이돌쇠    2015-10-22 오전 8:52
저는 이런 기사를 볼때마다 두가지 생각이 듭니다. 첫째는 반갑고 희망적인 생각이고, 또 하나는 고도의 전술일수도 있지는 않은가 의심의 생각입니다. 지금 남한에는 북한 추종세력들이 너무 많다고 보여집니다. 이런 사람들 제대로 관리? 조치를 못하고 있는 형국에 이중첩자의 전술로 환영받으며 넘어왔다가 결정적인 순간에 돌변하면 더욱 난처한 상황에 도래될 수 있지 않을까 심히 염려됩니다. 그렇게 되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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