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秘話] 교회 선배 박주신 이야기
나는 박주신과 만난 지 1년 후에야 그의 아버지가 박원순 시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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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후, 평범한 개인이었던 박주신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늘 쫓기는 신세였다. 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그의 모습을 찍겠다고 사람들은 그가 다니는 교회까지 들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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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객원기자  nomadworker@futurekorea.co.kr


박원순 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의 병역과 관련된 의혹이 시간이 흐를수록 사회를 시끌벅적하게 만들고 있다. 이
른바 ‘박주신 게이트’로 불리는 이 사건은 재판이 진행되면서 박주신 씨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져가고 있다.

내가 박주신을 알게 된 건 2011년 2월이다. 당시 그는 27살의 평범한 청년이었다. 교회에서 성경을 공부할 기회가 있었는데, 그 당시 성경 공부반 리더로서 나를 지도했던 사람이 박주신이었다.

내가 본 박주신은 평범한 사람이었다. 나는 박주신 씨와 꽤 친하게 진했고, 그와 만나면서 그의 생각과 고민을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 그는 삶의 본질에 대해 오랫동안 철학적 고민을 거듭한 경험이 있었다.

그는 플라톤과 데카르트, 칸트 등 유수한 철학자들의 저서들을 탐독하며 답을 찾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 답을 찾지 못했다고 한다. 인생의 본질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그는 자살을 꿈꾸기도 했다. 추운 겨울 어느 날 얼어 죽겠다고 난동을 피워 가족들이 뜯어말리기도 했다고 나에게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인생에 대한 원초적인 고민 끝에 답을 찾았는데, 그것이 기독교 신앙이었다. 오랜 방황 끝에 기독교에 귀의한 박주신은 열정적으로 신앙생활을 했다. 내가 본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성경을 읽고 기도하는 사람이 박주신이었다.

박주신이 포기한 군복무 대체 기회 

박주신은 신(神)을 늦게 영접한 것에 대해 늘 아쉬움을 가지고 있었다. 아쉬워하는 만큼 그는 교회 생활을 열심히 했다. 신을 알아가는 것에 대한 갈급함이 느껴질 정도였다.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수많은 기회들을 포기하고 신앙생활에 매달렸다. 그가 포기했던 가장 큰 일 중 하나는 군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것이다.

박주신은 코이카(KOICA) 프로그램에 지원한 경력이 있다. 스리랑카의 한 대학에서 교수로 3년간 근무하는 조건으로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그는 최종 면접까지 올라갔다. 최종 면접에 오른 3명 중 2명이 이 프로그램의 수혜자가 되는 상황이었다.

그 무렵 박주신은 교회에서 ‘제자훈련’이라는 프로그램에 막 참여를 하고 있었다. 제자훈련은 한 사람의 성도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도록 훈련하는 프로그램으로, 기독교계에서는 잘 알려진 과정이다. 박주신은 1년간 진행되는 이 훈련을 받고 있었는데, 코이카에서 교수 요원으로 선발되면 제자훈련을 중도에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아마 내가 그 입장이었다면 코이카 파견 복무를 나가는 길을 택했을 것이다. 코이카의 기회는 흔치 않지만, 제자훈련은 언제든 다시 돌아와서 받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많은 사람들이 멍청하다고 비판할 만한 선택을 했다.

▲ 박주신은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귀중한 기회를 스스로 포기한 경험이 있다. 하지만 그는 현재 안타깝게도 병역 비리 의혹의 화제의 중심에 올라 타지에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코이카 최종 면접에 참석하지 않았다.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기회를 포기하고, 자신의 갈급한 신앙을 채우기 위해 제자훈련을 충실히 수행하는 길을 택한 것이다.

그에게는 군 복무를 대체할 수 있는 기회보다, 기독교 신앙과 예수에 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더 소중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 아닐까. 그런 그가 병역 비리 의혹의 핵심으로 화제의 중심에 올라 있는 것이 아이러니인지, 아니면 패러독스인지….

박주신과 그의 가족

나는 박주신으로부터 자신의 가족에 대한 이야기도 자주 들었다. 그는 본인의 가족들 중 교회에 다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주신’이라는 이름은 술을 무척이나 좋아하셨던 조부(祖父)가 술 주(酒)자에 착안하여 손자 이름을 그렇게 지었다고 했다.

반면에 손자 박주신은 이름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게 술과 담배는 쳐다보지도 않는 독실한 기독교인이었다. 

박주신의 가족들은 비기독교 가정에서 그가 홀로 교회에 출석하는 것에 대해 달가워하지 않는 것처럼 보였다. 그는 모태신앙인 사람들을 대단히 부러워했고, 가족들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했다. 

그는 예수를 믿지 않는 아버지(박원순 시장)에 대해서도 안타까워했다. 박주신은 신실한 신앙생활을 하는 사람인 반면, 동성애를 옹호하는 등 반기독교적인 성향의 행보를 하는 박 시장의 모습은 그와 정반대다. 부자 관계에 대해 자세히 알지는 못하지만, 마찰이 적지는 않았을 것으로 추측된다.

박주신의 순애보

박주신은 그의 여자 친구를 각별하게 사랑했다. 둘은 교회를 함께 다녔는데 요란하게 교제하지 않고, 각자 교회 사역에 열중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인 자리에서 결코 티를 내는 법이 없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여자 친구에 대한 이야기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졌다. 지인들은 이를 두고 “눈에서 하트가 뿅뿅 솟아나온다”고 표현했다. 그가 소란스러운 연애를 하지 않으면서도 항상 진정성이 느껴지는 사랑을 했다는 것은 그를 아는 사람 모두가 인정하는 사실이다.

위에서 언급한 박주신 씨의 여자 친구는 현재 그의 부인 맹 씨다. 맹 씨 역시 박주신의 부인이라는 이유로 병역 비리 이슈에서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인물이다. 맹 씨의 부친은 롯데호텔의 임원이다. 이를 두고 많은 사람들이 두 사람의 결혼을 박 시장과 롯데 측의 정략결혼이라고 단정한다.

항간의 추측과는 달리 박주신과 부인 맹 씨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했다. 박주신과 부인 맹 씨는 프랑스 여행 중 우연히 만났다. 외국에서 여행 중 만난 두 사람은 한국에 돌아와서도 사랑을 이어갔고, 오랜 기간의 교제 끝에 결혼하게 된 것이다.

부인 맹 씨는 온갖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박주신과 혼인관계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신상털이를 당하고 있다. 맹 씨가 박사 과정에 재학 중인 영국의 대학이 네티즌들에 의해 알려졌고, 맹 씨와 맹 씨의 담당 지도교수는 협박 메일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

박주신 병역 의혹의 검증을 요구하는 일부 시민단체들은 롯데호텔 앞에서 박주신의 소환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병역 의혹으로 뒤바뀐 박주신의 인생

나는 박주신과 만난 지 1년 후에야 그의 아버지가 박원순 시장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것도 박주신의 입을 통해서가 아니라, 2012년 2월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박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면서 보도된 인터넷 기사를 통해서였다.

강용석 전 의원의 문제 제기를 통해 박주신이라는 인물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그 전까지 박주신은 자기 아버지가 서울시장이라는 사실을 전혀 알리지 않았다. 주위 사람들도 그의 아버지가 서울시장이란 사실을 거의 몰랐다. 자기 아버지가 서울시장에 당선됐다는 사실을 지인들에게 자랑할 만도 하건만, 그는 결코 그런 행동을 하지 않았다.

그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진 후, 평범한 개인이었던 박주신의 삶은 완전히 뒤바뀌었다.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늘 쫓기는 신세였다. 병역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그의 모습을 찍겠다고 사람들은 그가 다니는 교회까지 들어왔다.

그는 교회에서도 더 이상 자유로운 몸이 아니었다. 박주신은 결혼식마저 많은 사람들의 축복을 받지 못한 채 치렀다. 언론 노출을 우려하여 결혼식에 가족 및 친지들과 극히 일부의 지인들만 초대하여 극비로 진행했다.

짧지 않은 기간 동안 가까이서 지켜봤던 박주신은 독실한 신앙심과 훌륭한 인격을 가진, 이 시대에 보기 드문 20대 청년이었다. 그런 그가 병역 의혹에 휩싸여 온갖 추측 속에 돌팔매질을 당하고 있다.

▲ '박주신 게이트’의 진위여부를 둘러싼 여론의 공방이 뜨겁게 진행되고 있다.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현 상황에서 비난이 가능한 할 대상은 본인이 고소한 재판에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며, 여론의 혼란을 조장하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다.

‘박주신 게이트’를 둘러싼 법정 공방은 뜨거운 관심 속에 현재 진행 중이다. 재판 결과는 누구도 예단할 수 없다. 이 재판 과정에서 비난 가능한 대상이 있다면, 본인이 고소한 재판에 대해 협조하지 않으면서 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박원순 시장이다.

평범한 한 청년이었던 박주신의 인생은 한 순간에 뒤바뀌었다. 재판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진실을 밝혀내기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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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10-23, 13: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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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신    2015-10-24 오전 3:27
이글을 보면 주신이는 훌륱한 인격체인데
일을 꼬아 버린 인간은 박원순?
No 20세가 넘으면 성인으로써 사태에 책임
이런 논란의 와중에 숨어 있는 것만으로 주신이는
처벌의 대상. 성은씨 요설입니다. 사람들 속이지 마세요.
우리는 바보가 아니랍니다.
   自由韓國    2015-10-24 오전 12:24
박원순은 박원순이고,박주신은 박주신이다.
   sinsa119    2015-10-23 오후 10:36
이글 보면.....완전 할렐루야, 아멘이네......글 내리세요

꼴갑 그만 부리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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