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진보를 막론, 애국심의 가치는 否定 못 해…
교양강좌/理念이란 무엇인가 (6) 애국심은 인류발전방식의 보존을 위한 것

朴京範(소설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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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애국심은 인류발전방식의 보존을 위한 것

  

애국심은 우파의 주요가치

국가 및 민족의 다양성을 중요시하고 상호경쟁을 통한 향상을 추구하는 게 우파라면, 지상에서 경쟁과 다툼을 없이하고 화합과 평화로 나아가자는 것이 좌파이다. 국가의 지도자는 현재의 세계가 어느 상태에 머물러 있는지를 냉정히 판단하여 이념의 좌표를 정해야 할 것이다. 애국심을 강조하는 것은 우파의 중요성향 중의 하나이다. 우파를 형성하는 집단이 통상 건국의 주류세력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태어난 신분과 환경을 최대한 활용하여 영적(靈的)성장을 하며 인생을 사는 것이 보수적 가치이므로 하늘이 부여한 인생학습 환경인 국가체제를 (天上에서 이미 자신이 선택했으니) 존중하는 것이다.

소위 진보세력의 反日 애국심 고취는 위장이념집단임을 증명하는 것

물론 한국의 경우 소위 진보좌파가 당시로부터 칠십 여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일본 침략의 피해를 국민에게 상기시키며 유달리 애국심 고취를 하기도 하지만 이것은 북방야인에 뿌리를 둔 그들 세력으로서는 대한민국이 해양세력과 멀어지고 중국대륙의 영향권으로 편입하는 것이 그들의 입지를 유리하게 해주기 때문이며 국가의 의미를 축소시키려하는 진보이념과는 틀린 것이다.

집단정신이 개인의 자기보호본능을 뛰어넘어야 국가공동체 지속

그렇다하더라도 어느 나라이건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애국심의 가치는 적어도 겉으로는 否定(부정)하지 못한다. 아직까지도 인류사회에서 애국심은 손꼽는 중요가치이며 때로는 正義(정의)와 동일시되기도 한다.

애국심의 원류는 왕조국가시절의 주군을 향한 충성에서 말미암는다. 여러 국가와 민족이 저마다의 애국심으로 경쟁하여 우월한 국가나 민족이 살아남거나 지배권을 얻는 것은 지상의 보수적 가치에 따른 결과이다. 특히 전쟁에서 개개인의 생명보다 집단의 정신즉 국가나 민족의 존재를 우선시하는 성향이 강하면 그 국가나 민족은 존속할 가치를 크게 부여받는다. 그 충성심은 왕조에 대한 충성으로 구체화되어 왔다. 

군주국가 시절에는 국왕을 중심으로 한 충성으로 자연스럽게 한 국가의 정체성이 나타났다. 대부분의 국민이 규율형의 삶을 보내는 봉건시대 국가로서는 지도부의 성향이 곧 그 나라의 정체성을 규정지어주었다. 군주끼리의 정복전쟁은 곧 어느 나라가 (목숨을 걸고 용감히 싸우는 용사를 많이 배출하여) 지상의 가치를 초월한 영적가치를 유지하느냐의 상대적인 비교가 가능했고 구성원이 지상의 가치에 연연하는 국가사회를 퇴출시켰다. 

현대 민주사회에 이르러 세계의 여러 나라는 정복전쟁은 생각하지 못하며 설사 새로운 지역을 병합한다 하더라도 그곳 주민의 의사가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주민이 공감할 수 있는 중심가치의 존재여부가 국가의 유지에 필수요소가 된다.

왕조대신 충성할 정신적 가치가 유지되어야 민주주의 시대의 국가

지금은 민주국가시대이다. 이제는 왕조시대의 집단적 경쟁과는 다른 애국의 가치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 왕조에 대한 충성이라는 우상을 벗고 국가의 진정한 본질적 가치를 인식할 시기가 온 것이다.

지구상에 여러 국가가 존재함은 인간의 생활방식의 다양성을 의미한다. 비록 전쟁 등 직접적인 경쟁을 하지 않더라도 각 생활방식의 경쟁은 필연적이며 이를 통해 인류의 영적향상을 도모하는 것은 보수적인 가치이다. 그러므로 한 국가의 구성원은 기존의 풍습과 전통을 지켜나갈 노력을 해야 마땅하다.

국가는 고유의 영적성장 교육과정이 존재하여야 존재이유 있어

만약 우리 한국이 고유의 문화와 풍습을 모두 버리고 (이제까지의 인류역사에서 효율적이며 경쟁력이 있다고 검증된) 미국 등의 문화로 바꿔 생활한다고 하자. 이런 경우는 아무리 한국인 구성원의 혈통이 이어지고 한국 땅이 한국인에 의해 다스려진다고 해도 한국이란 나라는 없어진 것이다. 한국인으로 태어난 자들은 한국특유의 인생환경에 따른 생활을 하지 않고 미국에 태어난 것이나 다를 바 없는 생활을 하게 될 것이니 하늘에서 영적성장을 위해 태어날 나라를 고를 때 미국이냐 한국이냐 하는 선택에서 한국을 고르는 선택권이 없어진 것이다. 이것은 한국이란 나라의 기존 영적성장  커리큘럼을 선호했던 영혼은 아예 지구에 태어날 권리를 박탈당하는 결과가 된다. 우주적 관점에서 본다면 한국인을 집단학살하고 나라를 없앤 것과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이렇게 국가에 전승되어지는 가치체계가 없다면 애국심이란 것도 국가체제에서 상대적으로 혜택을 더욱 많이 보는 지배계층의 이익을 보호하는 수단에 불과하며 단지 인간사이의 계층적 지배구조에 순응함일 뿐이다.

애국심은 국가구성원의 필수덕목

현대국제사회에 있어서 무력에 의한 국가의 멸망은 흔하지 않지만 고유전통 말살에 의한 멸망은 앞으로도 얼마든지 있을 수 있다. 애국심은 마치 인류가 자연보호의 차원에서 지구상의 각 생물의 종을 보존하는 노력을 해야 하듯이 지구상의 여러 국가에 의한 다양한 방식의 인간정신개발의 환경을 보존하는 노력이다. 그 보존을 위한 일차적 책임은 해당구성원들에게 있기에 국가의 구성원에게 애국심은 필수덕목인 것이다.


[ 2017-03-28, 11:0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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