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의 세계사적 意義 - 세계사의 향방을 정한 전쟁
理念이란 무엇인가 (12) 인류의 이념실험을 주도할 우리 大韓民國의 使命

朴京範(소설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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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민족의 국가는 수천 년 중국왕조의 곁에 있으면서 나름의 정체성을 유지해 왔다. 특히 현대에 중국이 공산화로 인해 국가의 상징인 國旗를 국제 공산당 규격을 따라 정하는 등 국가정신이 전통가치와 이질화된 형편이 되었지만 대한민국은 동양문화의 精髓인 太極을 국가의 象徵으로 삼아 지키면서 嫡統의 동양문화를 세계 속에 자리잡게 하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의 모든 地名 중에 한 글자로 표기되는 地名은 없다. 춘추전국시대 이후에는 오직 天子의 나라만이 외字 국명을 쓸 수 있었다. 淸의 쇠약 이후 설립된 大韓帝國은 외字 이름의 國名으로서 正統 天子의 나라임을 선언한 것이다. 다시 이를 계승한 大韓民國은 하늘로부터 통치권이 내려온 정통국가의 脈을 잇는다. 반면 중국은 모택동의 중화인민공화국 이전에 이미 중화민국이 건국되어 수천 년 이어온 외字 국명의 전통은 사라졌다. 

수천 년 동양문화 역사의 結晶體로서의 大韓民國  

이렇듯 대한민국이 전통 동양문화의 중심을 지키는 역할을 하게 된 것의 영적 관점에서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중국대륙의 과거의 전통국가는 수천 년간 이어온 인간 영적수련 교육과정을 종료하고 지구상에서 퇴장했으며 현재의 중국은 이제까지 대륙의 국가를 구성하며 이어온 영혼들과는 다른 다수의 신참 영혼들을 맡아 기르는 역할로 바뀌었다. 반면에 대한민국은 수천 년간의 단련 과정을 치른 소수의 선택된 영혼들이 召命을 받고 태어나 인류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하는 使命을 받은 국가이다.

오늘날 大韓民國의 국제사회에서의 역할은 세계 열강과 패권경쟁을 벌이는 국가도 아닐 것이며 세계사의 주류에 맞서는 세력도 아닌 것이다. 세계의 강대국과 약소국 그리고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에서 우리에게 적합한 역할을 인식해야 한다. 

유럽에서 일어난 자유와 평등 이념전쟁의 決定地인 大韓民國  

일찍이 195~60년대의 작가 張龍鶴은 소설 <圓形의 傳說>의 序頭에서, 유럽에서 일어난 자유와 평등의 사상이 자유는 서쪽으로 평등은 동쪽으로 흘러나가서 한반도에서 부딪쳤다고 하였다. 한반도는 세계사에서의 이념실험을 가장 철저하게 겪어야 할 소명을 안은 지역이다.

미래 인류의 향방에는 냉전지역인 한국이 나아가는 방향이 중요 지표가 될 것이다. 대한민국의 이념좌표 설정은 주변 주요국에 영향을 주어 결국 인류 전체의 향방을 정할 것이다. 

전쟁은 인간이 절대적 성장을 못할 때 상대적 성장의 돌파구를 여는 것 

인간은 세상에 그저 살아가기만 해서는 안 되는 존재이다. 끊임없이 변화해 가며 향상을 추구해야만 한다. 그렇게 해야 현상유지라도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의 운명이다. 그 향상을 위해 가장 좋은 방법은 인간 모두가 道를 구하는 것이다. 道를 구한다 함은 스스로 자신의 절대적인 성장을 위해 나아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인류 전반에 그러한 노력이 부족하면 인간의 절대적 성장은 벽에 부딪치게 된다. 이럴 때 인류는 부득이 전쟁을 통해 상대적인 성장의 방법을 택하여 새로이 나아갈 바를 찾곤 했다. 인류가 다 함께 나아가야 할 올바른 길을 스스로 찾지 못할 때 서로 다른 방향을 가진 집단끼리는 전쟁을 하여 이긴 집단이 추구하는 방향으로 앞으로의 인류가 나아가도록 결론을 짓는다.  

6·25의 세계사적 意義 - 세계사의 향방을 정한 전쟁 

전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와 이웃 모든 인류공동체가 함께 참다운 道를 구하는 것이다. 부득이 그것이 어렵다면 그 다음은 우리가 전쟁에 대하여 잘 아는 것이다.

6·25를 우리 민족사의 비극이라고 말하는 데는 이의가 없다. 그런데 일부에서는 이를 동족상잔이라 하여, 같은 민족이 理念이 달라서 싸운 것이 어처구니없었던 일인 양 평가하곤 했다. 한반도의 전통 중심민족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 세력이, 오랑캐 등 근세조선 초기에 합병된 부족들의 북조선 세력과 치른 전쟁이기도하지만, 실제적인 의미는 민주주의와 공산주의간의 체제 이념전쟁이었는데, 이후 오랑캐 등 이질감을 주는 용어가 사용되지 않으면서 동족상잔의 의미만이 강화되어 왔다.

전쟁은 비극적인 것이며 일어나지 않아야 한다. 그럼에도 인류 역사에는 크고 작은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그렇다면 전쟁의 발생을 기정사실로 볼 때 인류 역사의 발전과정에 기여했느냐의 여부로 그 의미와 가치를 매겨야 할 것이다. 역사상 의미 있는 전쟁은 서로의 생각 즉 이념이 달라서 일어났던 전쟁들이다. 단지 민족이 다른 것이 동기가 되어서 싸운 전쟁들은 상대적으로 그 가치의 평가가 덜하다.

프랑스대혁명 등 숱한 동족상잔을 통해 유럽은 봉건사회를 무너뜨리고 자유와 평등의 가치를 확립하여 19세기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미국은 남북전쟁을 통해 자유민주의 가치를 세워 오늘날 강대국이 될 기틀을 마련했다. 반면에 침략전쟁과 노예사냥 등 그들의 異민족과의 전쟁은 그들의 죄업으로 남아 있다.

6·25는 지구상에 흔한, 민족 간의 집단 이기주의에 의한 전쟁이 아니라, 그보다 높은 차원에서 인류의 지향가치의 방향을 정하기 위하여 우리 민족이 떠맡아 겪은 전쟁이다. 한국전쟁의 경험은 대한민국이 인류 전체를 위해 가진 역사적 자산이다. 우리가 6·25 때 우리를 도와 참전한 국가들에게 빚을 지고 있듯이 인류 전체는 그들의 번영의 방향을 정하기 위한 실험적 고난을 앞서 겪은 우리 대한민국에게 빚을 지고 있다. 참전자들의 희생은 민족적, 국가적 차원을 넘어 인류사적 공헌으로 평가되어야 한다. 

大韓民國의 승리는 인류역사에서 文化세력이 好戰세력에 승리하는 것 

대한민국이 맡은 전쟁과 이념대립의 짐을 흔히 좌파가 말하듯 외세에 의한 희생으로 보지도 말아야 하며 민족 내의 문제는 더더욱 아닐 것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역사의 연장선상에서도 보아야한다. 북방에서 남방의 풍요한 물자를 '함께 나누고자' 침입하곤 했던 것은 한반도와 대륙의 오랜 역사이다. 평화를 위한 타협 후에는 물자를 얻을 입장의 북방 세력이 우월한 지위를 가졌다. 북한 및 종북세력은 한반도에서 이와 같은 시대착오적 기대를 하고 있다. 우리는 그러한 생각을 가진 일부 국민을 민족반역자라며 증오하는 단계에서 더 발전하여 그들의 입장을 이해하되 그들의 국가 내 역할 제한의 당위성으로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남북간의 대립상황을 피해의식의 관점에서 보지 말고 인류를 위한 사명감을 가지고 대처해야 한다. 한반도에서 남북간 대립의 의미는 한낱 강대국의 利權다툼에 따른 것이 아니다. 한반도의 대립상황에서 大韓民國의 승리는 수천 년간 인류 역사에서 이어온 文化세력과 好戰세력의 갈등에서 문화세력이 마침내 호전세력을 극복하고 인류공영의 길을 열게 되는 세계사적 의미를 지닌다.

[ 2017-04-04, 08:4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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