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국이면서 우파적 입장을 유지하는 국가는 强國의 위치를 차지한다
理念이란 무엇인가 (18) 선진국과 후진국의 이념좌표

朴京範(소설가)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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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서술에 의하면 선진국은 진보이념 후진국은 보수이념으로 治理(치리)하는 것이 원론적으로 맞다 볼 수 있다.
영적관점에서는 수준 높은 영혼들을 받아들여 수준 높은 진보적 교육을 해 보내는 선진국들이 우수한 나라로서의 영광을 얻을 것이지만 지상의 관점에서는 해당 국가의 지속적인 융성과 번영이 그 나라의 성공을 의미한다. 즉 그 나라가 담당하는 고유한 영혼교육과정을 필요로 하는 영혼의 방문이 끊이지 않아 그 나라의 체제가 지구상에 오래도록 지속해야 하는 것이다. 중국의 南宋(남송)과 같이 노점상도 論語(논어)를 외우는 고급영혼교육과정의 국가였다 할지라도 그 영혼교육과정의 수요가 오래지 않아 소진되어 급속한 멸망의 형태를 보이면 인류역사에서는 그다지 성공한 국가로 보지 않는 것이다.
 
지상에서는 해당 영혼교육과정의 수요가 오래 지속되는 나라가 성공적인 나라
 
현재의 관점에서 보면 국민다수가 지상의 삶에 만족하고 원만한 삶을 사는 나라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성공적인 국가이다. 그러나 국민의 생활사정이 設使(설사) 그다지 좋지 않아도 꾸준히 인구가 늘고 국체가 오래도록 유지되는 나라는 성공적으로 역할을 수행하는 국가이다.
지구는 영혼성장을 위한 학교이지 복지생활을 즐기기 위한 양로원이 아니다. 선진국보다 후진국에 인구가 늘어나는 것은 후진국의 삶이 영혼성장에 더 수요가 크다는 것이다.

온실가스배출규제 등 환경관련 세계회의가 있으면 항상 나오는 말이 있다. 선진국이 제시하는 엄격한 기준에 후진국은 따르기 곤란하다는 것이다. 선진국은 이제까지 산업화 시대를 거쳐 저들 나름의 발전단계를 거쳤는데 아직 산업화도 제대로 거치지 않은 후진국이 생산경쟁이라는 대표적인 영혼성장과정을 건너뛰고 곧바로 경쟁을 억제하는 환경우선의 삶으로 들어갈 수는 없다는 것이다. 선진국의 저들이 사정에 맞는 진보적인 정책을 후진국에 요구하는 것은 고등학생이 초등학생에게 고등학생의 공부를 하라고 하는 것처럼 불합리한 것이 된다. 앞으로도 상당기간을 지상의 생존을 위해 치열하게 살아야 할 후진국 국민들이다.
 
선진국의 국민은 후진국의 국민이 저네들처럼 살아야 한다는 강박감 불필요
 
이와 같은 국가의 존립목적을 기준으로 보면 선진국의 각 단체가 행하고 있는 후진국 어린이 돕기 운동도 후진국 국민의 영적단련에 그리 보탬이 되지 않을 수 있다. 선진국 국민들은 이따금 관심 둘 만한 상황에서 후진국을 돕되 지나치게 그들도 우리와 똑같이 살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다. 선진국 국민은 선진국대로 후진국 국민은 후진국대로 나름대로의 삶의 목표가 있다. 후진국 국민의 인생을 책임지는 지도령(指導靈: 神)이 말을 한다면 후진국을 돕고 싶어 하는 선진국의 국민들에게, ‘됐으니 염려 말고 너희 일이나 챙기라’고 할 것이다. 유럽이 금융위기 등 자체 내의 생활에 문제가 일어나는 것은 유럽인들에게 자기들의 앞가림을 우선하라는 것이다. 각종의 테러사건 들은 선진국의 생활을 후진국에게 전파하려고 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선진국이 오히려 후진국의 긴장된 생활상으로 회귀하라는 경고일 수 있다. 극우정당의 득세는 그 실천에 들어가는 것이다.
 
민족과 국가의 집단적 좌우파 성향
 
세계의 여러 나라와 민족들을 크게 보아서 이념적 좌표들을 매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길 수 있다.
우파는 하늘의 소명이 우선 내린 민족을 중심으로 그 뜻을 순종하고 좌파는 신의 불평등에 반항한다. 세계적으로 볼 때 유대인과 미국이 우파에 해당하고 아랍과 남미의 일부는 비록 자체 내에서는 보수적인 정신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세상구조를 바꾸고 싶어 하는 것에서는 좌파적이다. 국내통치에 있어서는 선진국이 좌파 후진국이 우파의 방식을 취하는 것이 자연스럽지만 세계적인 상호관계에서는 선진민족이 우파 후진민족이 좌파적 입장을 취하게 되는 것이다. 물론 유럽의 일부는 대외적으로도 좌파적인 입장을 취하는데 이것이 그 나라사회의 지속적인 유지에는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선진국이면서 우파적 입장을 유지하는 국가는 强國(강국)의 위치를 차지한다.
 
국가사회에 익숙한 영혼이 다수를 점유하면 國體의 안정적 유지 가능

보존할 정신적 가치가 비교적 확고히 마련되어 있는 집단은 전통의 가치에 익숙한 영혼이 그 가치를 승계하고 발전시키고자 그 집단에 빈번하게 환생한다. 반면에 가치의 정립이 덜되었거나 그 자체가 대립적 요소를 품고 있는 가치가 지배하는 곳에서는 그 집단에 익숙하지 않은 영혼이 찾아와 자기 집단을 포함한 세상의 변화를 일으키기를 꿈꾼다.
유럽과 같이 하늘의 소명을 먼저 받은 집단에서 태어났다 해도 후진국에서의 전생이 쌓인 영혼들은 후진국의 삶에 관심이 많게 되고 이민자에 對(대)한 관용을 주장하는 좌파가 된다.
선진국이 아니라도 인도, 방글라데시, 태국 등과 같이 비교적 안정되고 보수적인 나라들이 있다. 자기들이 속한 집단이 비록 세계를 주도하지 못하더라도 그 위치에 맞는 역할에 충실하고자 한다. 이들은 자체 내에 그 사회에서의 전생경험이 많은 영혼이 다수이므로 대체로 자기네 집단의 현재에 처한 위치를 수긍한다.


[ 2017-04-12, 15:02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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