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문석의 고향 비하(卑下) "통영까지 전파가 안갈 걸요"
본인이 극구 변명하는 것과는 달리, 듣는 사람이 그렇게 들었다면 양문석은 문제가 있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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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정책위 부의장이 '지역비하 발언'으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12일 부산일보 보도). 요약하면 이렇다. 양문석은 지난 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 자신을 스스로 '시골 방송인'으로 소개했다. 이어 오늘의 주요뉴스를 묻는 질문에 월드컵 독일전 승리를 되짚었다. 메이저 리그 유명선수의 명언을 소개하며 사실상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닌 것을 우리는 독일전에서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그러곤 뜬금없이 "제가 통영에 살고 촌에 사니까 저같이 유명한 사람을 보기 힘들잖아요. 촌사람들은 그래서 저를 보면 많은 이야기를 겁니다"라고 말했다. 앵커가 "통영분들 항의옵니다. 우리가 왜 촌이야 하며…" 주의를 주자 양문석은 "통영까지 전파가 안갈 걸요"라며 대수롭지않게 웃어 넘겼다. 논란 발언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선 양문석의 발언이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양문석은 이명박·박근혜 정권 시절(2010~2014), 야당(현민주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을 지냈다. 차관급 정무직이다. 양문석은 정치적 야망을 품고 최근 고향으로 내려왔다. 민주당 경남도당 부위원장과 고성·통영 지역 위원장도 맡고 있다. 양문석의 이런 고향무시 발언에 대해 통영인들은 "통영을 한 수 아래로 낮추어보는 편향적 시각을 고스란히 드러냈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특히 고향비하 발언을 농담처럼 던지며 웃음거리로 삼았다는 점에서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양문석은 고향민들의 이런 반응에 대해 "지역 비하는 절대 아니다"라고 변명했다.
  
  정치적 야망을 품고 고향에 내려 온 양문석은 '고향 통영'에 대해 가볍게 입을 놀렸다. 중앙무대에서 미디어 무대를 주름잡고 있는 양문석이 자신이 '유명인'임을 자칭하며 고향을 얕잡아 보는 듯한 발언을 스스럼없이 농담처럼 내뱉은 것은 주워담을 수 없는 교만함이다. 그것도 정치를 하겠다는 자가 표밭을 무시하는 발언을 한 것은 아직도 양문석은 수양이 덜된 사람이다. 본인이 절대 그렇지 않다고 극구변명하는 것과는 달리 듣는 사람이 그렇게 들었다면 양문석은 문제가 있다.
  
  양문석은 방송통신위원 시절 국정감사를 앞두고 산하기관인 KT로부터 서울 강남 룸살롱에서 국회의원 최모와 함께 융숭한 향응을 접대받았다. 술값을 KT 조 모 전무가 지불했다는 보도가 세상을 시끄럽게 했다. 공직자로서의 도덕성과 품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이 양문석이다. 자신의 과오에 대해 한 마디 반성도 없이 내년 4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여 권력을 탐하려 하는 것은 고향 사람들을 무시하는 뻔뻔스러움이다.
  
  통영은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며 한려수도의 중심 항구이다. 조선왕조 선조 37년에 '삼도수군통제영'이 설치되면서 통영은 호국의 전진기지가 됐다. 통영은 유치환, 박경리, 김춘수, 김상옥, 전혁림 등 기라성같은 문화예술인들이 배출되고 터잡아 살고 있는 예향(藝鄕)이다. 李 충무공의 애국혼과 숨결이 면면히 이어오고도 있다. 이같이 지랑스런 통영을 '시골사람'이니 '촌사람' 운운하며 경거망동한 양문석을 통영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 2018-07-12, 16:4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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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8-07-12 오후 8:14
오오, 위대한 樂聖 윤이상을 키워낸 통영. 문재인이 점지하면 침팬지가 나와도 꼭꼭 찍어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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