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춘 前 처장은 경질(更迭)된 분이 아니다
애초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분도 아니었고, 문재인에게 해고당할 사람도 아니다.

未來指向(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 스크랩하기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박승춘 전 국가보훈처장이 검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는 기사들을 보면 어떤 언론사의 경우, '문재인 정부 경질(更迭) 1호'라고 제목에 달아놓은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更迭이라는 말을 국어사전에서 찾아보면 기존의 자리나 직위를 다른 사람이나 사물로 대체한다는 뜻이라고 나와있다. 본인의 의사에 반하여 상급자의 뜻에 의해 잘리는 것으로, 한 마디로 해임(解任)과 같은 뜻이다. 박 전 처장의 경우 문재인 대통령 당선 직후 박근혜 정부의 각료 전원과 함께 사표를 제출했다. 윗선에 의해 교체된 것이 아니라 본인이 자발적으로 문재인 정부에서는 일할 생각 없으니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고, 이 사직서가 수리(受理)되어 나온 것뿐이다. 그러니 박 전 처장은 '문재인 정권 자진사퇴 1호'라고 하면 모를까 '경질 1호'일 수가 없다.
  
  애초에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된 분도 아니었고, 문재인에게 해고당할 사람도 아니다. 박 전 처장이 문재인한테 경질당했다고 표현하는 건 맞지 않다고 본다. 당시 문 대통령이 박근혜 정부 국무위원 전원의 사표를 일괄 수리했다면 이런 말이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어차피 안쓸 사람들인데 선별적으로 마음에 안드는 몇명만 골라 사표수리를 한 것, 이것은 의도적이고 비열한 망신주기였다고 본다.
  
  
  
  
[ 2018-10-09, 11:11 ] 조회수 : 721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 기사목록
  • 이메일보내기
  • 프린트하기
  •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맨위로

댓글 글쓰기 주의사항


맨위로월간조선  |  조선일보  |  통일일보  |  미래한국  |  올인코리아  |  코나스넷  |  리버티헤럴드  |  뉴데일리  |  뉴스파인더  |  뉴포커스
  개인정보취급방침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