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전(海戰, 艦隊決戰)의 전통적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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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다카 가즈시게(戸高一成·71세)
  海事歴史科学館 관장
  
  1)함대결전(艦隊決戰)이란?
  
  피아 함대 중 어느 한쪽이라도 결전에 나설 생각이 없으면, 함대결전(艦隊決戦)은 성립하지 않는다. 싸울 의지와 의도가 없으면 해당 함대는 즉각 대결을 회피해 버리기 때문이
  다. 이러한 측면을 감안하면, 함대결전(艦隊決戦)은 '두 나라 해군 주력함대가 서로 결전을 원하는 상태에서 조우하여 교전하는 것'으로 정의된다.
  결전에 소요되는 시간은, 과거 日本해군의 경우 이틀(2일)로 잡았다. 첫날 야간에 수뢰전대(水雷戦隊)를 투입시켜 敵함대에게 일정부분 대미지를 입힌 후 敵함대 전력이 꺾인 상태에서 둘째날 주간 전투로 승부를 냈다.
  
  (2)해전 승패(勝敗) 기준은?
  
  전투능력을 상실하는 함대가 당연히 패배하는 것이며, 결전은 거기서 종료된다. '전투능력 상실'이란, 주력 함정의 과반(過半)이 침몰하거나, 침몰하지 않았지만 전투를 지속
  할 수 없을 만큼 피해를 입은 경우를 말한다. '함대괴멸(艦隊壊滅)'이라는 표현도 같은 의미로 쓰인다. 괴멸(壊滅)이라는 말의 뉘앙스가, 마치 대부분의 함정(艦艇)이 침몰한
  것을 연상시키지만 실은 그렇지 않다.
  태평양전쟁 당시 日本해군은 과반의 함정이 침몰한 경우라도 함대결전(艦隊決戦)을 지속한 사례가 있다. 1944년 레이테 해전(海戦)의 경우, 日本해군은 항공모함 4척, 전함(戦艦) 9척, 중순양함(重巡洋艦) 13척 등을 투입하여 美해군과 대결했지만, 항공모함은 쓰이가쿠(瑞鶴), 지토세(千歳), 지요다(千代田), 쓰이호(瑞鳳) 4척 모두를, 전함(戦艦)은 무사시(武"101;), 야마시로(山城), 후소(扶桑) 등 3척을, 중순양함(重巡洋艦)은 아타고(愛宕), 마야(摩耶), 초카이(鳥海), 스즈야(鈴谷), 지쿠마(筑摩), 모가미(最上) 등 6척이 침몰하는 피해를 입었다. 단순히 전투불능에 빠진 것도 아니고 침몰이었다.
  
  (3)대파(大破), 중파(中破), 소파(小破)의 차이는?
  
  이에 대한 명확한 정의는 없지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은, 각각 모두가 침몰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침몰과는 다른 의미다. 대파(大破)는 전투능력을 완전히 상실하여 함(艦)으로서의 기능을 거의 상실한 상태를 말한다. 사실상 속수무책으로 바다에 그냥 떠있기만 한 상태를 대파(大破)로 볼 수 있다. 중파(中破)는, 전투능력을 상당부분 상실한 상태로서 싸우려면 싸울 수는 있겠지만, 조금만 더 무리해 싸우면 침몰까지 각오해야 하는 수준으로 볼 수 있다.
  중파(中破)와 대파(大破)를 구분하는 기준은, 자력(自力)으로 기지에 귀환할 수 있는가의 여부다. 자력귀환 가능하면 중파(中破), 불가능하다면 대파(大破)로 볼 수 있다. 손상
  이 가장 적은 소파(小破)는, 대미지를 입긴 입었으나 대파(大破) 혹은 중파(中破)와는 달리, 얼마든지 추가적 전투를 수행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4)해전 승패(勝敗)를 좌우하는 포인트는?
  
  함정(艦艇) 수(数)와 종류가, 승패를 가르는 결정적 요소임에 틀림이 없다. 피아의 전력이 백중세(막상막하)일 경우는, '먼저 발견하는 것'이 중요한 요소가 된다. 특히, 항공모함 기동부대 간 전투에서는, 선제공격으로 敵항공모함의 기능(함재기 운영)을 무력화(無力化)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과거 1942년 6월 미드웨이 해전에서는, 日本해군의 중순양함(重巡洋艦) 토네(利根)의 수상정찰기 4호기의 발함(発艦)이 예정보다 늦어져 미해군 기동부대를 먼저 발견하지 못해 연합함대(連合艦隊)가 패전하는 요인이 되었다.
  
  (5)주포(主砲) 사격 방법은?
  
  과거 日本해군은, 연장포(連装砲, 2門)일 경우, 한 문(門)씩 교차(交互) 사격하는 것을 기본으로 했다. 함대결전(艦隊決戦)에서는, 피아 함정 모두가 끊임없이 기동을 하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적함(敵艦)의 위치를 완벽하게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 때문에 끊임없이 적함의 거리를 측정하면서 호기(好機)를 노릴 필요가 있다. 기회가 오면 즉시라도 주포를 발사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당시 한 문(門)이 1분에 1발 사격 가능했다면, 2문(門)을 동시에 발사하면 다음 포격까지 1분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된다. 그러면 그 사이에 호기가 와도 대응이 불가능해진다. 그런데, 교차 사격을 하면 30초에 한 발을 쏠 수 있게 된다. 당시, 전함 야마토(大和)와 같은 삼연장(三連装) 주포(主砲)는, 각 포(砲)를 A, B, C로 구분했을 때, 'A・B' 'C'로 둘로 나누어 교차 사격하거나, 'A・B' 'B・C' 'C・A' 패턴으로 반복하기도 했다. 만약 야마토(大和) 같은 구경 46센티미터 삼연장(三連装) 주포(主砲)를 동시에 발사했다면 그 충격으로 함체(艦体)는 견디지 못했을 것이다.
  
  (6)주포(主砲) 사정거리는?
  
  사정거리는 '최대사정(最大射程)'과, '유효사정(有効射程)'으로 나누어진다. 최대사정은 목표물 명중과 상관없이 포탄이 날아갈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하고, 유효사정은 목표물
  을 명중시킬 수 있는 거리를 의미한다. 최대 유효사정은 보통, 최대사정에서 4000미터를 뺀 정도다. 야마토(大和)의 경우, 최대사정(最大射程)은 4만2000미터이므로 최대유효사정(最大有効射程)은 3만8000미터가 된다.
  
  (7)태평양 전쟁에서, 日本해군이 경험한 대규모 해전(艦隊決戦)은?
  
  여러 전투가 있었지만 두 가지 정도 고르면, 하나는, 1944년 6월 있었던 마리아나 해전이다. 마리아나 제도(諸島)와, 파라오 제도 사이의 바다에서 펼쳐졌다. 日本해군 항모기
  동부대와 美해군 항모기동부대 간 대결이었다. 이 전투에서, 日本의 항공모함은 9척 중 3척이 침몰하고, 1척이 중파(中破), 3척이 소파(小破)하는 미증유의 피해를 입었다.
  다른 하나는, 1944년 10월의 레이테 해전이다. 이 전투는 세계 海戰史에 있어, 최후의 해전(艦隊決戦)으로 기록될 전투다. 이 전투에서 日本 해군은 완패를 하게 되고 이후 日本은 미군에게 압도되어 1945년 패전에 이르게 된다. 태평양 전쟁 개전 당시, 日本해군이 보유한 함정 규모를 보면, 항공모함 9척, 전함(戦艦) 10척, 중순양함(重巡洋艦) 18척, 경순양함(軽巡洋艦) 20척, 구축함('366;逐艦) 120척, 잠수함(潜水艦) 64척이었다.
  
  
  
[ 2019-02-08, 08:49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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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aidn    2019-02-09 오후 4:40
일본의 항모 전단 기동때
우리나라는 어떠했는지를 비교해 알려야지
종북 빨갱이들이 좀 덜 까불지 않겠소, 펀드빌더 군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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