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님부터 솔선수범 하시지요
YS의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대통령까지 한 노무현도 독재자 후예의 한 사람이란 말인가?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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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6·10민주항쟁' 기념사에서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이라고 했다.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돼 대화로 끝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는 것도 민주주의"라고도 했다. 일일이 옳은 말이고 듣기 좋은 소리다. 진영 장관이 대신 읽지 않고 직접 대통령의 육성(肉聲)으로 들려 줬으면 더욱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강하게 든다.
  
  진영 장관이 대신 읽었기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의 평소 언행과는 크게 달라서 혹시 청와대 대변인이 기념사 내용이 사실이냐고 확인하면 "제가 그렇게 말을 했나요?" 하고 되물을 수도 있다는 의구심에 진정성이 의심받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6·10 민주항쟁 기념사'에서만 말의 중요한 의미를 강조하면서 '신년사'와 '3·1절 기념사' '5·18 추도사' '현충일 추념사' 등에서 자신은 정작 앞뒤가 맞지 않은 독설을 함부로 해서 국민에게 염장지르고 '분통과 분노와 분열'을 부채질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빨갱이는 독립운동가를 낙인 찍는 말이었다"고 단정했다. 5·18 행사에서도 "광주민주화운동, 그 자체가 자유요, 민주주의이기 때문에 5·18을 부정하는 것은 독재자의 후예"라고도 했다.
  
  김일성 괴뢰도당의 불법남침으로 조국을 수호하다가 장렬히 산화한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현충원 현장의 추도사에서도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호국정신을 짓밟는 망언을 했다. 일제치하 독립운동을 했다가 해방 이후 김일성의 품에 안겨 온갖 호사를 누렸고 우리 국민과 국군을 궤멸시키고자 6·25 남침에 앞장서서 대한민국에 반역한 6·25 전범 김원봉을 대한민국 국군 창설의 초석을 깐 독립운동 애국자로 추켜 세우기도 했다. 국군의 날에 해서도 안될 망언을 현충일 현장에서 한 것은 때와 장소도 문제이거니와 현장에 잠들어 있는 영령들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한 것이나 다름없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묻는다. 누가 독립유공자를 빨갱이로 몰았는가? 독재자의 후예는 누구를 말하는 것인가? 더불어민주당이 아닌 정당은 모두 독재자의 후예로 보는가? 그렇다면 YS의 공천으로 정치에 입문하여 대통령까지 한 노무현도 독재자 후예의 한 사람이란 말인가? 군사혁명 정권 3공화국의 2인자 JP와 손잡고 정권쟁취에 성공한 DJ도 독재자 후예의 반열에 오른단 말인가?
  
  아리송하고 앞뒤 맞지 않은 궤변과 억지논리로 국론을 분열시키고 편가르기를 일삼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말이야말로 문제다.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 좋은 말을 골라 사용하는 것도 민주주의의 미덕이라 해놓고 정작 문 대통령은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 나쁜 말만 골라 한 것이 민주주의의 미덕이란 말인가? 민주주의는 대화로 시작해 대화로 끝나는 것이라 해놓고 야당과는 담을 쌓고 자기편끼리만 만나는 것이 대화의 시작이고 끝이란 말인가? 대통령이 하는 말과 대중연설이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생각하는 것이 민주주의"라며 말만 해놓고 자신은 실천하지 않는 그런 민주주의는 어느 나라 민주주의란 말인가?
  
  정치권에 막말 논쟁이 뜨겁다. '막말'은 "되는 대로 함부로 하거나 속되게 말함"이다. 말은 말하는 사람에 따라 언어의 격(言格)이 달라진다. 고담준론도 있고 음담패설과 육두문자도 있다. 덕담도 있고 악담도 있다. 미담과 칭찬도 있고 험담과 쌍소리도 있다. 독설도 있고 요설도 있다. 덕망과 인격을 갖춘 사람과 시정잡배와 장돌뱅이의 말은 달라야 한다. 높은 벼슬아치와 낮은 벼슬아치의 말도 달라야 한다. 갑질하는 자의 말과 을의 입장에서 짓밟히는 자의 말은 다르게 봐야 한다.
  
  갑(甲)질하는 자가 내뱉는 무지막지한 말과 힘없는 을(乙)의 입장에 있는 자의 막말은 파급효과가 다르다. 사회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은 갑질자의 막말은 독설과 언어폭력이 되기도 하고 요설이 되기도 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상처도 주고 고통도 준다. 그러나 힘없는 을의 입장에 있는 사람들의 막말은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정당 대변인들의 말싸움도 그렇다. 야당 대변인은 공격적이고 거칠다. 여당 대변인은 방어적이고 수세(守勢)에 있는 것이 일반적 경향이다. 야당 대변인의 '코멘터리'는 정곡을 찌르며 촌철살인의 날카로움이 제격이다. 여당 대변인의 대응은 두루뭉실하게 넘어가거나 비켜 가는 것이 다반사다. 여당 대변인이 야당 대변인의 공격을 받아치기가 어려우면 야당 대변인의 공격을 막말로 둔갑시켜 문제의 핵심을 희석시킨다. 야당 대변인의 막말논쟁은 여당의 교란작전에 휘말려든 것이지 따지고 보면 야당 대변인은 할 말을 한 것이다. 여당은 막말로 얼버무리는 기술이 능수능란할 뿐이다.
  
  실제 막말은 대통령을 비롯한 집권당 대표와 국회의원 등이 훨씬 많이 하고 있다. 야당의 막말은 파급효과가 제한적이지만 대통령을 비롯한 여당의 막말은 전국을 시끄럽게 한다. 단적인 사례가 대통령의 '6·25 전범 김원봉 칭송 연설'이요, '역사 뒤엎기'다. 문재인 대통령의 말은 '독설'이요, 망언에 가깝다.
  
  1976년 8월18일 판문점 북괴군 도끼만행에 대한 박정희 대통령의 언급은 명언으로 기록되고 있다. 북괴의 도발에 대해 박정희 대통령은 "미친 개에겐 몽둥이가 약이다"라고 경고했다. 김일성 괴뢰집단을 미친 개로 지칭한 것이 막말이라고 트집잡을 종북좌파들에겐 뼈아픈 경고일지 모른다. 그러나 박정희 대통령이 육군3사관학교 졸업식 치사에서 강조한 이 말은 공산도당과 싸우는 자유진영의 명언으로 남아 있다.
  
  트루먼 대통령도 김일성의 남침 소식을 보고받고 "개새끼들"이라며 격노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대통령의 말은 지지자만이 아닌 전체 국민을 생각하며 우리 공동체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인가를 생각하며 해야 한다. 대통령은 연설문 작성 비서관이 써주는 대로 읽는 앵무새가 되어서는 안된다. 누가 대통령을 앵무새로 만들고 있는가? 대통령의 말실수가 너무 잦다. 국민의 마음이 너무 아프다.
  
  
[ 2019-06-11, 16:54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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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9-06-11 오후 10:03
말실수가 아니라 제 知的 수준에서 나오는, 제딴에는 정상적인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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