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군수의 극일(克日), 문 대통령도 이겼고 일본도 울렸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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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 법무부장관의 무리한 임명에 대해 들끓는 민심을 달래 보려고 극일(克日)을 들고 나왔다. 문통(文統)은 조국의 딸 인턴증명 발급의혹의 현장인 KIST를 찾아가 국무회의에서 '흔들리지 않는 경제'를 말하며 극일을 강조했다.
  
  문통의 극일은 구체적 성과로 나타난 게 없다. 그러나 오규석 기장군수의 극일은 문통을 넘어 일본까지 울렸다. 오규석 군수는 지난 9월 초순 기장군 일원에서 개최된 제29회 세계청소년야구대회를 앞두고 참가 12개국의 국기를 거리에 게양하게 했다. 물론 일본국기도 나부꼈다. 일장기가 거리에 게양된 것을 본 일부 사람들이 일본과의 경제충돌이 전개되고 있는 마당에 일장기 게양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기장군에 항의했다. 담당공무원들이 군수에게 보고하지 않고 12개국 국기를 수거하고 새마을기로 바꾸어 게양했다.
  
  오규석 군수는 야간 현장순시 도중 이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다시 참가 12개 나라의 국기를 게양하도록 지시했다. 오규석 군수는 "스포츠는 인종과 이념, 체제를 넘어 인류가 추구하는 공동의 행사이다. 어른들의 정치적 싸움에 청소년들이 상처받게 해서는 안된다. 청소년 야구대회는 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이다"라고 강조했다.
  
  드디어 세계청소년 야구대회는 개최됐다. 세계선수권 슈퍼라운드 2차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일본 대표팀과 맞붙었다. 0대 2로 끌려가다 8회 말 2득점하여 동점을 이룬 뒤 10회 2대 4에서 극적으로 뒤집기에 성공, 5대 4로 숙적 일본을 눌렀다. 반전 또 반전 숨막히는 명승부를 연출한 것이다. 일장기를 게양하고 일본 선수단을 환영하는 아량과 여유를 보인 오규석 기장군수의 승부수는 한국대표팀의 선전으로 일본을 울렸다.
  
  오규석 군수가 비록 선수로 뛰지는 않았지만 개최지의 단체장답게 오군수가 보여 준 너그러움과 도량은 선수들이 일본을 이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어 준 공로가 크다고 본다.극일(克日)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잘 보여 준 명장면이었다. 반일감정을 부추기고 국민을 분열시켜놓고 동경올림픽 불참을 주장하는 집권여당의 못난 국회의원이나 어설프게 극일을 부르짖는 얼치기들에겐 큰 교훈이 됐다고 본다.
[ 2019-09-17, 07:07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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