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판 노옹화구(老翁化狗)들은 언제쯤 개[狗]가 되어 가출할까?
한국 정치판에 우글거리는 꼴불견들

문무대왕(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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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시대의 설화(說話) 가운데 ‘노옹화구(老翁化狗)’가 있다. 김유신(金庾信)을 찾아온 한 노인이 변신술을 부리다가 끝내는 개가 되어 가출 해버렸다는 내용의 설화다. 신이담(神異譚) 중 변신담(變身譚)에 속한다. 지금은 실존하지 않는 고려시대의 ‘수이전(殊異傳)’에 12편의 신라설화가 수록돼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조선조 선조 때 권문해(權文海)가 엮은 <대동운부군옥(大同韻府群玉)>에 이 같은 사실이 실려 있다.

신라 때 한 노인이 김유신의 집에 오자 김유신이 안으로 데리고 들어와서 자리를 펴 놓고 “지금도 옛날같이 변신할 수 있느냐?”고 물었다. 그랬더니 노인은 즉각 변신술을 실행했다. 범이 되었다가 다시 닭이 되고 매로 변하더니 나중에는 개가 되어 밖으로 나가 돌아오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이 설화의 특징인 다양한 변신술은 고구려 동명왕 신화나 가락국의 김수로왕 신화에도 나타난다. 이와 같이 변신을 통한 능력대결은 서로의 경쟁에서 승리해야 지배자로 군림할 수 있었던 부족국가의 실상이 신화적으로 나타난 것이라 할 수 있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자료 인용)

재주를 부리고 능력을 과시하여 권력을 잡거나 권력에 빌붙어 부귀영화를 누리려는 무리들은 현대사회에도 우글거린다. 특히 한국 정치판이 그렇다. 인사청문회장에서 자신만이 한방 터뜨릴 뛰어난 능력을 가진 것처럼 잔재주를 부리는 얄미운 국회의원이 그 같은 얄팍한 부류다.  입으로는 “정치하지 않는다”며 떠들다가도 권력 주변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잽싸게 나타나 궤변을 늘어놓는 추한 잡새와 날라리, X파리들도 있다.

특히 나잇살이나 든 자가 정치 대가나 되는 것처럼 으스대는 모양이야 말로 노추(老醜) 중의 노추다. 나서야 할 곳, 나서지 말아야 할 곳을 분간도 못하고 X개처럼 꼬리를 흔들어 대는  그 꼴불견은 ‘현대판 노옹화구’가 아닐 수 없다. 언제 그 X개들이 잔재주와 꼼수를 부리다 개가 되어 가출해 돌아오지 않을지 두고 볼 일이다


[ 2019-09-17, 15:58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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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9-09-17 오후 8:56
박지원 말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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