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 보수통합 단일후보가 절실하다
보수의 質을 강조하다 노무현에게 간발의 차로 패한 이회창의 실패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부산386(회원)     필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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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갑제닷컴 회원님들 중 부산이 왜 문재인 지지하고 탄핵 지지했느냐고 묻는 분도 있다. 부산은 호남인구, 以北인구 등 外地人이 많다. 물론 영남인이 다수지만, 대구와 비교하면 외지인 비율이 많이 높다.
  
  그리고 부산시민 중에는 전두환, 이명박을 싫어하는 사람도 많다. 80년대 전두환 정권이 부산을 성장억제도시로 지정하여 발전을 막는 바람에 결정적인 타격을 입었다(그것이 현재와 같은 인구의 반이 서울로 모여드는 단초가 되었다고 하는 이도 있다),
  
  이미 결론이 난 신공항을 이명박이 대통령 되면서 갑자기 영남권 공항 운운하며 비트는 바람에 부산 제2도약의 시작이 될 뻔했던 가덕도 공항이 오리무중이 되어 버렸다는 피해의식도 현재 부산시민들 사이에는 상당하다.
  
  부산시민중에 문재인黨 고정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호남인과 좌파성향 시민들을 포함해서 좌파 고정지지표가 있다. 그리고 좌파가 아닌 부산시민 중에도 부산을 망친 주범은 좌파정권이 아니라 TK정권이었다는 피해의식이 상당한 사람들이 많은데 이런 反TK 정서를 가진 사람들 중에도 문재인 노무현 지지표가 상당히 있다.
  
  그러나 부산은 그래도 영남의 도시다. 내년 총선에서 보수 야당이 공화당, 자한당, 미래당으로 쪼개지지 않고 후보 단일화만 이루어내면 부산에서 당선될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한명도 없을 거라고 예상한다. 그러나 반대로 공화당, 자한당, 미래당 후보가 난립하면, 지난 총선 때처럼 문재인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될 가능성이 있는 선거구가 몇 개 있다.
  
  이러한 현상은 부산뿐만 아니라 전국이 마찬가지일 것이다. 호남향우회, 민주노총, 전교조, 전공노 등 좌파 성향 유권자들은 표심이 단단하고 범진보진영 후보 중 될 사람에게 표를 몰아주는 전략적인 투표를 잘 하는데 보수 유권자들은 그렇게 단단하지도 못하고 전략적인 표 몰아주기도 잘 못하는 것 같다. 그래서 보수통합과 후보단일화는 절실하다.
  
  보수의 質, 보수의 名分을 강조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백번 공감한다. 그러나 선거를 5개월 앞둔 시점과 선거를 5년 앞둔 시점에서의 행동이 같을 순 없다고 생각한다. 보수의 質을 강조하다 노무현에게 간발의 차로 패한 이회창의 실패를 되풀이 해서는 안된다. 지난 창원 성산 보선에서 보수 야당 후보가 504표차로 졌지만, 미래당과 애국당 후보가 가져간 표가 4172표였다. 이런 억울한 실수는 없어야 한다. 지난 4월 창원 성산에서 일어난 일이 전국적으로 안 일어난다는 보장이 없다.
  
  현실은 현실이고 명분은 병분이다. 키는 크고 볼 일이고, 공부는 잘 하고 볼 일이고, 돈은 많고 볼 일이고, 여자는 이쁘고 볼 일이라는 농담도 있는데, 일단 선거는 이기고 볼 일이다.
  
  
[ 2019-11-09, 09:31 ] 트위터트위터  페이스북페이스북   네이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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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白丁    2019-11-09 오후 11:11
전적으로 공감합니다. 與 4黨을 제외한 나머지 자유우파 세력이 合縱하여 일단 총선에 이기고 볼 일입니다. 그 다음 내부에서 지지고 볶든 말든 그건 다음 일이고…부산, 경남 상도인들 욕을 많이 했는데, 다음 총선에서는 정신차리고 잘 뽑아 목소리만 컷지 실속은 뭣도 없는 놈들이라는 욕 먹지 않도록 구겨진 상도인들 체면좀 세워보십쇼. 대구, 경북은 어떨지 모르겠네, 정신좀 차렸으려나…
   골든타임즈    2019-11-09 오전 10:59
탄핵배신자 유승민을 받으면
그 즉시 한국당은 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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